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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가을 행락·감귤수확철 교통사고 예방활동 강화

김재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29 11:38:00     

감귤수확철 교통사망사고 연중 사망사고의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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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가을 행락·감귤수확철(10~12월) 동안 교통사고 요인행위 단속 및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교통사망사고(3년 평균)는 감귤수확철에 집중되면서 연중 사망사고의 33.5%에 달하고 있다. 지난 1~9월까지는 월 평균 6명 보다 50% 증가한 9명이 사망했고, 시간대별로는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을 전후로 28.5%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이상 어르신 사망자가 41%(101명)를 차지했고, 이 중 53.4%(54명)가 보행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위반행위별로 보면 안전띠 미착용과 미착용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도 27건으로 전체사고의 11%가량을 차지했다. 또 주취상태에서 도로에 있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매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주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과 협업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에 경찰력을 집중 운영할 방침이다.

국가.자치 교통경찰은 일출.일몰시간 대 근무시간을 3시간 연장해 취약시간에 경찰력을 투입해 도로상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지역경찰은 사고가 많은 교차로 등에 거점근무를 실시해 보행자 안전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가경찰에서 운영 중인 기동경호 싸이카요원을 최근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서귀포지역에 집중 투입해 밀감 수송용 화물차량의 과적.과속.신호위반 행위를 비롯해 주.야간 구분 없는 음주운전 단속도 병행키로 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가을 행락 및 농번기로 인한 유동인구와 차량통행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보행자나 운전자 모두 조금씩 여유를 가지고 양보하는 습관 정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경찰은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르신과 보행자에 대해서는 눈에 잘 띄는 밝은 옷 입기와 '길을 건널 때 손을 들고 차량이 멈춘 후 건너는 보행습관'을, 운전자에 대해서는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추는 운전습관'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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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