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개발 논란 오라관광단지, '5조원' 자본조달능력도 의문 새창
- [종합] 제주도 개발사(史)에서 최대 규모의 중산간 난개발 논란에 휩싸인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5조원을 웃도는 투자자본에 대한 사업자의 조달능력도 검증이 되지 않으면서 심각한 의문으로 남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도청 별관 2층 환경마루에서 '제주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회' 5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진행된 자본검증의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사업자인 JCC(주)의 자본조달능력 등에 대한 최종 의견을 조율했다. 자본검증위는 회의를 마친 후, "지난 2년 가까이 5회에 걸친 회의를 진행했으나 사업자 측에서 ...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9-10-25
- '대섬' 불법개발 2명 처벌로 끝?...공무원 '묵인' 의혹은? 새창
-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제주시 조천읍 '대섬' 일대가 불법 개발로 인해 자연원형이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결국 이 사건은 불법 공사를 행한 조경업자와 토지 관리인 2명을 처벌하는 것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둘러싼 의문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실질적 토지주는 '몰랐다'는 이유로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됐고, 불법 훼손행위에 대한 '묵인' 의혹을 받고 있는 관리감독 기관이나 공무원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감찰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
- 윤철수 기자 2019-10-18
- 전문가 53% "제2공항 반대"...공무원 52% "공론화 필요" 새창
- 제주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갈등이슈와 관련해 제주도내 전문가 집단에서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해 반대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공무원 조직 내에서는 제2공항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을 보이면서도, 갈등문제 해결 방법으로 '도민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강성균 위원장)는 9일 '2019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패널조사는 올해 6회째로, 올해는 공무원 995명, 공무...
- 홍창빈 기자 2019-10-09
- 울부짖는 농민들, "완전 망했다"..."지금은 재난상황" 새창
- [종합] 제18호 태풍 '미탁'의 내습으로 또다시 1차산업 분야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농민들은 "1년 농사를 완전히 망쳤다"며 망연자실했다. 감자와 당근, 월동무 등 밭작물은 물론이고 감귤까지 피해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8월 하순부터 이례적 정체전선의 형성으로 장기간 '가을 장마'가 이어진데다, 태풍 3개의 연이은 내습 등 이례적 기상상황에 농경지 곳곳은 쑥대밭으로 변했다. 여기에 3번째 가을태풍인 18호 '미탁' 내습을 앞둔 지난 30일 오후 8시55분쯤에는 구좌읍과 우도 ...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9-10-04
- 제주 구좌읍, 이번엔 '강풍' 날벼락..."가을농사 최악의 폐작" 새창
- 제주시 구좌읍 지역이 '이상 기후'로 인한 농업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해 온 2일에는 설상가상 '강풍'으로 또 다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새벽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는 순간최대풍속(월정리 기준) 초속 23.9m/s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구좌중앙초등학교에서는 순간적으로 매우 강한 돌풍이 불면서 학교 건물 2층 지붕이 송두리째 날아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붕이 날아가면서 학교 4개 교실과 강당에는 빗물이 쏟아져 들어오고 부서진 건축자재...
- 윤철수 기자 2019-10-02
- 폐기물처리장으로 전락한 '도유지' 곶자왈, 왜 이렇게?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 소유의 곶자왈 지역에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으나, 제주도당국은 이렇다할 관리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지난달 27일 실시된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 내 도유지 곶자왈 지대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곶자왈사람들은 조사 결과 도유지 곶자왈 관리실태가 심각한 상태였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선 도너리오름이 만든 대정읍 동일리 산 1-2번지 곶자왈 지대의 일부 지역에는 대정읍사무소 청사 재건축 공사과정에 생긴 토석 ...
- 원성심 기자 2019-09-24
- 제주 도시공원 대규모 개발 논란...1년만에 약속 '폐기'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가 일몰제로 내년 7월 도시공원에서 해제될 예정에 있는 제주시 화북동 동부공원에 대단위 공공임대주택 단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일고 있는 가운데,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도 민간특례 개발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6일 발표한 일몰제 도시공원 민간특례 개발 추진 대상은 제주시 한라도서관 일대 오등봉공원(76만㎡)과 건입동 중부공원(21만㎡) 등 2곳이다. 이 두곳의 면적은 97만 8000㎡ 로 마라도 면적(30만㎡)의 3배가 넘는 규모이고, 기존 아라지구(92만㎡)보다 넓은 면적이다. 제주자치도는 ...
- 윤철수.홍창빈 기자 2019-09-17
- "제주 제2공항, '공군기지' 겸용"...시민사회 강력 반발 새창
- 국방부와 공군이 제주도 강정 해군기지에 이어 공군기지 건설을 은밀하게 추진해온 사실이 확인돼 제2공항 논란과 연계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6일 공군기지 게획과 함께 제2공항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및 학계.종교계, 노동.농민, 소비자.학부모 단체 등 10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6일 오전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확인된 공군 남부탐색구조대 계획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강...
- 김재연.윤철수 기자 2019-09-06
- 제주 쓰레기매립장마다 '꽉꽉'...이미 한계점 넘어섰다 새창
-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를 일부 가동하는 등 신규 소각.매립시설을 구축하고 있지만, 쓰레기 정책이 수요관리 중심으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기존 시설과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4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실에서 제주도내 쓰레기 매립장 전수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광역시설인 동복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장과 제주시에서 운영중인 봉개, 동부, 서부매립장, 종료된 애월, 한경매립장, 서귀포시 색달, 남원, 표선, 성산매립장과 종...
- 홍창빈.김재연 기자 2019-09-04
- 제주 버스 '준공영제' 2년만에 개선...'회계감사' 도입 새창
- 제주도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행 2주년을 맞아 그동안 '퍼주기' 논란이 일었던 준공영제에 대한 개선이 처음 이뤄지는 가운데, 앞으로는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에 대한 회계감사가 실시된다. 또 공적 재정지원금을 부당하게 수급해 사용한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가 이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버스 준공영제 제도개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변민수 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의 서명으로 이뤄졌다. 제주도는 대중교통체계...
- 김재연 기자 2019-09-02
- "제2공항 건설, 30년 내다봐야"vs"기존공항 개선으로 충분" 새창
- 제주사회를 격한 갈등과 분열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찬성과 반대측이 첫번째 TV토론에서 격론을 벌였다. 제주도와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7시10분부터 8시30분까지 80분간 제1차 TV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KBS제주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는 제주도 측에서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와 이성용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반대 측에서는 문상빈 제주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장과 박찬식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약 1시간 20분동안...
- 홍창빈 기자 2019-08-28
- "제2공항 전략환경평가 '부실'...숨골, 61개 더 있었다" 새창
- 제주 제2공항 건설문제를 놓고 제주사회가 격한 찬반 갈등과 분열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가운데, 제2공항 예정지에 존재하는 지하수 함양통로인 '숨골'은 60여곳에서 산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 8곳 밖에 없다고 주장한 국토교통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제시된 내용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부실' 의혹은 다시 커지고 있다. 제주도내 98여개 시민사회.학계.종교계.노동.농민계.학부모 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0일 오전 제주참여환경연대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 기자회견을...
- 홍창빈 기자 2019-08-20
- 봉개매립장 반입 '거부'...음식물쓰레기 대란 일어나나 새창
- 제주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 내 음식물 처리시설의 이설이 당초 예정 기한보다 2년 정도 더 늦어질 것으로 나타나자 봉개동 지역주민들이 전면 반입 거부를 선언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뒤늦게 고희범 제주시장이 직접 나서 이설 사업준비가 차질을 빚어진 것에 대해 사과하고 봉개동 매립장으로 음식물 쓰레기 반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으나, 봉개동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봉개동 매립장 쓰레기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는 원칙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내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
- 윤철수 기자 2019-08-16
-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출범...시민들 "강행 중단하라" 새창
- 제주 제2공항 건설문제를 놓고 제주사회가 격한 찬반 갈등과 분열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가운데, 13일 국토교통부와 원희룡 제주도정의 제2공항 일방적 강행을 저지하기 위한 범도민적 연대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그동안 제2공항 반대투쟁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을 비롯한 시민사회, 종교계, 학계, 농민.노동계 등 8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비상도민회의 출범식을 겸한 첫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
- 김재연.윤철수 기자 2019-08-13
- 제주 '불법 숙박업' 단속, 끝이 보이지 않는다 새창
- 제주도내 불법 숙박업에 대한 단속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단속망을 비웃듯 불법 영업사례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여름 관광성수기를 맞아서는 오히려 미신고 숙박업이 더욱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 관광업계의 주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귀포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부터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7월부터 불법 숙박업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한달 여만에 47개 업소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이중 미신고 숙박영업을 한 10개소에 대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 위반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발된 사례에서...
- 윤철수 기자 2019-08-11
- "제주더큰내일센터, 제주의 10년 뒤를 책임질 프로젝트" 새창
- 세계를 주름잡는 교수・교재・학비 없는‘3無 학교’ 학교에 교수도 교재도 학비도 없다. 학생을 모집할 때도 학력과 스펙은 물론 나이, 인종, 경력도 묻지 않는다. 입학시험으로는‘만약 인간의 기대수명이 30세라면 무슨 일을 하겠는가’라는 지문이 주어지고 일정시간 안에 서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된다. 미국의 '미네르바 스쿨'의 얘기다. 학과 간 벽을 허문 프로젝트 기반의 융합교육으로 설립 15년 만에 미국 최고의 명문 반열에 오른 '올린공대'도 있다. 커리큘럼부터 학점까지 학생이 결정하는 주체적인 교육, 학생과 교수가 함께 만들어가는 ...
- 원성심 기자 2019-08-11
- 탑동해상 128만㎡ 매립...'제주 신항만' 건설, 순탄할까 새창
- 정부가 2일자로 고시하는 '제주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은 제주시 탑동 해상을 대단위로 매립해 초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 부두를 건설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제주도에 탑동 앞바다에 초대형급 새로운 항만부두가 들어서는 것이다. 신항만 개발은 초대형 크루즈와 여객부두 일원화를 통해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하는 해양관광 허브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서는 128만㎡에 이르는 대단위 해상 매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됐지만,...
- 윤철수.홍창빈 기자 2019-08-01
- "제2공항 갈등문제 해결 '도민 공론화' 반드시 거쳐야" 새창
- 제주사회가 제2공항 문제를 놓고 격한 갈등과 분열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가운데, 이의 갈등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제주도민에게 결정권을 부여하는 '도민 공론화'의 필요성이 거듭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29일 오후 3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공항 관련 도민의견 수렴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강영진 갈등문제연구소장(갈등해결학 박사)는 갈등해결의 방법으로 공론화 절차가 필요함을 강...
- 홍창빈 기자 2019-07-29
- 제2공항 TV토론회 전격 합의...그러나 '회의론'도, 왜? 새창
- [종합] 제주사회가 제2공항 문제를 놓고 격한 갈등과 분열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2공항 반대측이 25일 8월 중 3차례에 걸쳐 TV공개토론회를 갖기로 전격 합의했다 그러나 공개토론회 그 자체만 합의했을 뿐, 쟁점인 '도민공론화' 등에 대해서는 논의를 전혀 진전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토론회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원희룡 도지사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제2공항 관련 공개토론회 개최에 ...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9-07-25
- "주민들도 모르는 '환경파괴' 당산봉 공사, 누가 지시했나?" 새창
-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평가받고 있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당산봉 절대보전지역에 대한 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경사면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공사 중단과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당산봉 공사반대 대책위원회는 2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도 모르게 시작한 절대보전지역 급경사지 정비공사는 즉각 중단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당산봉은 우리마을 자구내의 자랑으로 멋진 외관과 지질학적으로도 손꼽히는 곳"이라며 "그런 당산봉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
- 홍창빈 기자 201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