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나이가 어때서"...'작가 선생님'이 된 팔순 할머니 화제 새창
- 팔순이 넘은 나이에 '내 나이가 어때서'를 외치며 '작가 선생님'이 된 할머니가 있어 화제다.충만한 인생 2막을 위해 펜을 잡아 등단에 성공한 은퇴자의 이야기는 아니다. 학교 문턱을 넘어보지도 못한 채 평생 일만 해오신 한 어르신의 '늦깎이 공부'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주 성산읍 신양리에 사는 정순경 할머니(87). 설 연휴를 앞두고 만난 정 할머니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한 권의 그림책을 펴낸 '작가 선생님'이다. 책을 펴내기 위해 할머니를 도운 도서관의 직원들도 할머니를 '작가 선생님'이라고 깍듯이 ...
- 신동원 기자 2019-02-05
- 난민 인정받은 예멘인 "6개월 기다린 결정, 기쁘다" 새창
- 14일 법무부의 난민심사 결과 처음으로 제주에서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예멘인 A씨와 B씨 2명은 "난민으로 인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언론인 출신의 이들은 이날 오후 제주시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난민지위를 인정받게 된 소감을 피력했다. A씨는 "난민 인정에 대해 6개월 동안 기다린 결정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예멘에서 전쟁으로 인한 폭력 때문에 어렵게 살았는데 이렇게 결정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A씨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우선 한국어를 공부할 예정이다. 무엇을 할 것인지는 차차 결정할 생각"이라고 ...
- 신동원 기자 2018-12-14
- 김경미 의원 눈물의 호소..."유니버설 디자인, 이번에는 꼭..." 새창
- 장애인 당사자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경미 의원(비례대표)이 24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유니버설 디자인이 지난 4년의 과오를 다시 범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강력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주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 연령, 국적, 그리고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선거 공약이었다. 이날 김 의원은 휠...
- 홍창빈 기자 2018-07-24
- 공무원시험 합격 여고생..."너무 기뻐 제 귀를 의심했어요" 새창
- 고등학교 생활 동안 내내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졸업도 하기 전에 공무원의 꿈을 이룬 여고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제주도내 특성화고교 중 한곳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송재우) 인테리어디자인과에 다니는 송희민 학생. 송희민 학생은 지난 7일 발표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2018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송희민 양은 고등학교 진학 전부터 공무원 시험을 목표로 인문계고등학교 대신 특성화고등학교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를 택했다. 그는 학교 정규교육과정을 착실히 이수한 것은 물론, △건축도면...
- 신동원 기자 2018-07-17
- 이상순 서귀포시장 퇴임 소회..."제2공항 갈등 미해결 아쉽다" 새창
- 민선 7기 제주도정 출범에 따라 퇴임을 앞둔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그간 시정 활동을 하며 달성한 성과와 느낀 소회를 밝혔다. 이상순 시장은 취임 기간 중 추진했던 여러 업무 가운데 가장 '아픈 손가락'으로 제2공항 갈등문제를 꼽았다. 이상순 시장은 28일 '시민과의 동행, 그 길에서 희망과 행복을 보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취임 300여일 기간 동안의 시정 성과와 소회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시장은 이 자료에서 "지난 1년은 '함께하는 행복도시, 미래를 여는 청정 농업관광도시(農都)'를 시정목표로 해 서귀포시민 '모두가 ...
- 신동원 기자 2018-06-28
- 녹색당 고은영 '의미있는 3.5%'...당당함이 아름답다 새창
-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던 민선 7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역대 최연소 도지사 후보인 녹색당 고은영 후보(32)의 '당당한 완주'가 크게 회자되고 있다. 고 후보는 '5파전'의 선거전에서 다른 후보들과는 차별화된 선거운동 방식과, 녹색당 후보로서의 '선명성'과 '컬러'를 분명히 드러내는 적극적 방식의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TV토론회에서 거대정당 후보들 사이에서도 전혀 주눅 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제2공항 건설, 제주도 중산간 난개발 문제, 강...
- 윤철수.서한솔 기자 2018-06-14
- 이동한 춘강 이사장,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자 선정 새창
- 아시아 지역에서 필란트로피(philanthropy․박애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숨겨진 리더를 찾아내 격려하는 '2018년 제4회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 시상식이 오는 25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푸르메재단 푸르메홀에서 열리는 가운데, 제주에서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이 올해의 공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6개 부문으로 27년 동안 '노숙인 대부'로 불리는 김하종 안나의 집 대표(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 한민족 여성들의 평화통일단체 '조각보' 김숙임 이사장,(올해의 여성 필란트로피스트), '사랑의 빵 ...
- 신동원 기자 2018-04-23
- 제38회 장애인의날...장한 장애인 대상 차세나씨 선정 새창
- 제38회 장애인의날(20일)을 앞두고 이뤄진 장한장애인 대상 수상자로 차세나씨(36.여.지적장애1급)가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차세나씨 등 6명울 장애인의날 기념식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장한장애인대상 등에 대한 시상은 장애극복 사례를 발굴해 홍보함으로서 다른 장애당사자와 그 가족의 자활을 돕고 또한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지난 2월 5일부터 3월 13일까지 30여일간 공모해 행정시장, 장애인단체장, 자원봉사협의회...
- 홍창빈 기자 2018-04-12
- 거지에서 갑부(?)가 된 정착민 '제주갑부훈', 그의 인생 노래를 듣는다 새창
- 제주거지에서 제주갑부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정착민 '제주갑부훈'. 그의 본명은 염정훈이다. 모든 걸 버리고 제주에 왔다는 이유로 처음엔 '제주거지 훈'이란 이름으로 인디밴드 음악활동을 했다. 제주에 정착한 지 7년. 그 시간동안 염씨는 제주의 자연을 벗삼아 음악활동을 하는가 하면, 캔뚜껑과 폐전선 등에 디자인을 입히고 제품을 만들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업사이클링 디자인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은 발달장애인과 소아암 환자, 버마 난민들에게 다양한 지원활동을 한다. 이제 더 이상 가난하지가 않다. 제주의 자연을 그린 디자...
- 원성심 기자 2018-04-06
- '착한택시' 1호 기사님의 훈훈한 이웃사랑, 그 분의 나눔실천 법은? 새창
- "나 혼자 잘 사는게 아니라 이웃과 함께 잘 사는게 중요하죠" 지난 1일 제주도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제주도 '착한택시' 1호 운전자의 선행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제주에서 가장 먼저 '착한 택시'로 가입해 부단히 활동하고 있는 개인택시 운전자 고명옥씨(51)가 그 주인공. 그는 이날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24년 전이던 지난 1994년 택시 운전대를 처음 잡은 그는 2012년부터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면서 이웃사랑 나눔실천에 적극 나서고 ...
- 홍창빈 기자 2018-02-05
- 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씨,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새창
- 지난 2014년 4월16일 침몰하는 세월호 안에서 수십명의 학생들을 구해내 '파란바지의 의인'으로 불리운 김동수씨(54)가 31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씨를 비롯해 국민추천을 통해 선정된 46명에게 국민추천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수상자 전원에게 훈·포장 등을 직접 달아주고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동수씨는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소방호스를 이용해 수십명을 구조해 파란바지의 의인이다. 화물운송업에 종사하던 그는 자신의 화...
- 서한솔 기자 2018-01-31
- '수눌음' 정신 실현하는 로컬 뮤지션 '제주갑부훈' 눈길 새창
- 제주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디자인 제품으로 만들어 소아암 환우, 발달장애인 입양아를 도와주는 한 뮤지션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제주의 자연을 소재로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제주갑부훈' 염정훈씨(32). 그는 지난 2011년 입도 후 7년동안 제주생활을 이어온 이주민으로, 구좌읍 행원리 작은 마을에서 옛 건물에 터를 잡고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모든 걸 버리고 제주에 왔다는 이유로 당초 '제주거지 훈'으로 활동했으나 마음에 풍요로움을 찾으면서 최근 '제주갑부 훈'으로 이름을 바꾼 그는 소아암환우에게 가발을 선...
- 서한솔 기자 2018-01-01
- 제주모습 담는 사람들 "마을문화 찾아 댕겸서" 새창
- 개발바람이 한창 불고있는 제주, 그 속에서 고유의 색이 옅어지고 있는 도내 마을 곳곳의 모습을 남기고자 하는 시민 모임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 모임은 마을컨설턴트이자 제주의 야생차를 연구하고있는 고성환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마을탐방 모임 '마실감져'. '마실감져'는 고성환씨가 약 2년전 문득 제주의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페이스북에 참여자를 모집하는 글을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예닐곱명 정도를 예상했던 고성환씨의 예상과는 달리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은 무려 20명에 달했고, 곧 본격적인 탐방이 시작됐다. 2년동안 활...
- 서한솔 기자 2017-12-17
- "알바생 권리 가르치지 않는 사회가 악덕 고용주 만들어" 새창
- 생활비를 벌기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정의융씨(25)는 어리다는 이유로 임금 체불을 비롯해 갖은 부당행위를 겪어야 했다. 다행히 정씨는 알바노조의 도움을 받아 부당행위에 맞섰고, 체불된 임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같은 상황을 겪은 그는 '내가 노동자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자신 처럼 알바 중 각종 부당행위를 겪고 있는 다른 청년들에게도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지난 10월 제주알바상담소의 문을 열었다. 정 소장은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가 알바를 하지 않고 ...
- 홍창빈 기자 2017-11-12
- 전세버스 운전자協 안정환씨, 7년째 펼친 '아름다운 동행' 훈훈 새창
- 28일 열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17 아름다운 동행 - 열 사람의 한 걸음' 행사에서는 오랜기간 장애인 이동권 증진 및 소외계층 지원활동을 펴온 제주특별자치도 전세버스운전자협의회 사무국장인 안정환씨(50)의 선행이 소개돼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 개회식에서 안정환 사무국장은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 및 <헤드라인제주>가 '아름다운 동행팀'의 마음을 담아 마련한 감사패를 받았다. 그는 헤드라인제주와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노동조합이 주최하고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가 공동 주관한 '아름다운 동행' 행사 때마다 빠짐없이...
- 홍창빈 기자 2017-10-29
- 장학금 1억 쾌척 유명 고깃집 사장님...사연도 '감동' 새창
- 제주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 식당으로 소문이 자자한 돼지고기 전문음식점 '돈사돈'의 두 대표가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학업을 중단해야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제주지역의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네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돈사돈 양정기.김순덕 대표는 28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장학금 1억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그리고 장학금 수여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 및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의 고등학생 40명에게 각 50만원, 대학생 20명에게 각...
- 원성심 기자 2017-10-28
- 빈병 주워 모은 돈 기탁, 70대 노부부의 선행 '훈훈' 새창
- 제주의 한 70대 부부가 빈병을 주워 판매하고 일하면서 받은 품삯을 모아두었다가 어려운 이웃을 써달라며 기탁하는 등 남 모를 선행을 펴 온 일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거주하는 김정선(78).배연임(74)씨 부부. 이들 부부는 1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했다. 기탁한 금액은 31만6000원. 기부금 액수만 보면 큰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들 부부에게 있어 이 돈은 그 어떤 것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다. 배연...
- 원성심 기자 2017-10-18
-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 김경배씨 "끝까지 맞서 싸울 것" 새창
- "설령 농성장이 철거된다 하더라도, 도청 앞에서 비닐 하나 뒤집어 쓰고 혼자서라도 끝까지 농성에 나설 것 입니다" 제주 제2공항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제주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 10일 무기한 농성을 선언하고, 김경배 대책위 부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6일째를 맞는 15일. 제주도청 맞은편에 설치된 천막 안에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 부위원장의 초췌해진 얼굴에는 결연한 의지가 떠올라 있었다. 그는 6일째 이어진 단식에 다소 기력이 쇠약해 졌지만 강한 어조로 "공항이 들어오면 고향(성산읍)이 사람 살 수 없...
- 홍창빈 기자 2017-10-15
- 공영버스 '친절왕' 운전기사 송용삼씨, 남다른 승객사랑 비결은? 새창
- 32년째 한결같이 남다른 승객 사랑으로 자타공인 '친절기사'로 불리며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주 공영버스 운전기사가 이용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환갑이 넘은 6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정한 모습으로 항상 친절하게 승객을 맞이하는 송용삼 버스운전기사가 그 주인공. 제주시 토박이 송용삼 기사는 지난 1986년부터 32년째 버스를 몰고있는 베테랑 운전기사로, 공영버스가 처음 생겼을 때 부터 지금까지 14년째 운전대를 잡고 있다. 그는 운전대를 잡는 동안 선진대중교통 유공 우수운전원 제주시장 표창, 무사고 모범운전자 ...
- 서한솔 기자 2017-10-05
- '사회복지의 날' 상패 받는 7급공무원, 그녀는? 새창
- '사회복지의 날' 상패 받는 7급공무원, 그녀는?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 상 수상 고정애씨 제18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9일, 제주시 주민복지과에 근무하는 고정애 주무관(사회복지 7급)이 공직에 입문한 후 의미있는 상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정한 '2017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한 것. 그녀는 도서지역 근무 시 현장방문을 통한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민간자원 연계를 추진하며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영예의 상 수상자로 ...
- 서한솔 기자 2017-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