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군기지 건설 후 강정천 중금속 검출 급증...이유는? 새창
- 서귀포시 강정동에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가 준공된 이후, 바로 옆 강정천 하류지역에서 납(Pb)과 카드뮴(Cd) 등 중금속이 1등급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의 강정해역 해양생태환경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강정천 하류지역에서 검출된 납 수치가 지난 2016년 평균 16.57에서 올해 평균 184.596으로 4년새 11배 증가했다. 이는 1등급(59이하)에서 3등급으로 급격하게 오염된 수치다. 또 같은 기간 평균 0.045로 1등급(0.4이하) 이던 카드뮴 수치는 10.748로 ...
- 홍창빈 기자 2019-10-29
- "제주 문화예술재단, 채용 논란 '문제없다→불합격' 왜?" 새창
- 지난 7월 발생한 제주문화예술재단 직원 채용 논란과 관련, 당초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재단이 얼마 후 '불합격' 결정을 내린 것을 놓고 지휘감독 부서인 제주도청의 결정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23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377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현길호 의원은 제주도청 공보관실 등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부적로 채용 과정에서 담당 지휘감독 부서의 부서장과 재단 사전 교감 있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현 의원은 "제가 본 바로는 조직내부의 공직기강 해이와 이해당사자들 간 적정업무 처리가...
- 홍창빈 기자 2019-10-23
- "사회복지직 너무 힘들다" 지적에, 고희범 시장 정색 이유는? 새창
- 21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의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격무' 문제에 대한 지적에 고희범 제주시장이 '정색'을 하며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오영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읍.면.동 사회복지 공무원이 2018년 대비 10명 정도 감소됐는데, 업무가 줄어든 것인지 이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면서 사회복지공무원의 '격무' 문제를 꺼내들었다. 이에 고 시장은 "읍.면.동 사호복지 업무 담당자는 (10명이 아니라) 약 2명이 감소됐다. 업무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면서 "격무다 보...
- 윤철수 기자 2019-10-21
- '대섬' 불법개발 2명 처벌로 끝?...공무원 '묵인' 의혹은? 새창
-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제주시 조천읍 '대섬' 일대가 불법 개발로 인해 자연원형이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결국 이 사건은 불법 공사를 행한 조경업자와 토지 관리인 2명을 처벌하는 것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둘러싼 의문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실질적 토지주는 '몰랐다'는 이유로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됐고, 불법 훼손행위에 대한 '묵인' 의혹을 받고 있는 관리감독 기관이나 공무원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감찰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
- 윤철수 기자 2019-10-18
- 김태석 의장 "원희룡 도정, 계획 수립에 쓴 돈만 20억 넘어" 새창
-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4일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원희룡 도정에 대해 소통 부족을 비롯해, 계획에만 매몰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감사 필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장은 14일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즈음한 입장문을 통해 "올해 제주의 키워드는 '불안'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며 그 이유를 △제주경제 부진 △환경 문제 △도정의 소통 부족 △각종 계획의 실행이 요원한 문제 △제2공항 문제 등 5가지를 들었다. 김 의장은 이중 원 도정의 소통문제와 관련해, "비대해진 조직만큼 소통은 부족한 도정...
- 윤철수 기자 2019-10-14
- "원희룡 지사, 국정감사에서 '거짓말 대잔치' 한다" 새창
- 8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은 도민의 숙원으로 공론화를 통해 필요성을 이미 확인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사회가 "거짓말"이라며 강력 반박했다. 제주도내 111개 시민사회단체 및 농민.노동계, 종교.학계, 소비자.학부모 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긴급 논평을 내고 "원희룡 지사는 국정감사에 임하는 국회의원들에게 거짓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우선 원 지사가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제...
- 홍창빈 기자 2019-10-08
- 폐기물처리장으로 전락한 '도유지' 곶자왈, 왜 이렇게?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 소유의 곶자왈 지역에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으나, 제주도당국은 이렇다할 관리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지난달 27일 실시된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 내 도유지 곶자왈 지대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곶자왈사람들은 조사 결과 도유지 곶자왈 관리실태가 심각한 상태였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선 도너리오름이 만든 대정읍 동일리 산 1-2번지 곶자왈 지대의 일부 지역에는 대정읍사무소 청사 재건축 공사과정에 생긴 토석 ...
- 원성심 기자 2019-09-24
- 김태석 의장 날선 비판..."왜 도민들에게 강요만 하나?" 새창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18일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를 거부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정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제376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제2공항 갈등문제와 관련해 제주도정이 도민들에게 찬반 선택만 강요하고 있다면서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지난 추석명절 기간 동안 제주도민들의 민심을 듣고 들으며하나의 집약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불안'이었다"면서 제2공항 문제 등으로 제주사회 '불안감'이 심화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장은 "도민들께서는 정확...
- 홍창빈 기자 2019-09-18
- 제주문화예술재단, 직원 성추행 부실대응 논란 새창
- 최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직원 성추행 사건에 대해 경징계와 함께 가해 직원을 피해 직원이 근무하는 인근 부서로 발령하면서 부실대응 논란이 일자 이사장이 공식 사과했다. 고경대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고 이사장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사과한 뒤 "성희롱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피해자를 비롯한, 재단 직원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조치 미흡 △가해자를 피해자 동일 사업본부 내 다른 ...
- 홍창빈 기자 2019-09-15
- 양영식.임상필 제주도의원, 나란히 '당선 무효' 위기 새창
- [종합]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양영식 의원(제주시 연동 갑)과 임상필 의원(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이 나란히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재판장 이재권)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양영식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던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재판에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양 의원은 지난해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6월 4일 지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자체 여론조사를 하지 ...
- 홍창빈 기자 2019-09-11
- 선관위, '총선 민심 지원' 발언 원희룡 지사에 "선거법 위반 소지" 새창
- 내년 선거와 관련해 '제주도 민심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중립 의무 위반의 소지가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공명선거 협조 공문'을 통해 원 지사의 발언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원 지사의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중립' 등 의무를 위반할 소지가 있어 협조요청을 통해 자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문제의 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제주도에 ...
- 홍창빈 기자 2019-09-05
- 원희룡 "지금 정치상황에서는 입당 생각 없어" 새창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최근 거론되고 있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 "지금 정치상황에서는 입당에 대해 생각이 없다"며 "도정에 전념해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우려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몇가지 인터뷰나 대외적인, 특히 정치사안에 대한 발언들이 전국언론발로 나오다 보니(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야권통합에 대해 발언한 것은 비밀리 진행한 일정도 아니고 과거 지난 4월인가 자유와 공화 ...
- 홍창빈 기자 2019-09-04
- 농산물 해상운송비 또 '실패'...이번에도 '형평성' 타령 새창
- 정부가 29일 국무회의를 열어 의결한 내년 예산안에 제주도 농업인 숙원으로 신청됐던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제주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이 5년 연속 '불발'이다. 제주지역 주민숙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이 해상운송물류비 지원사업의 국비 배정은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의 심사 단계에서는 무난하게 통과돼 왔으나 매번 기획재정부 심사단계에서 좌절됐다. 올해 5번째로 요청된 정부예산 편성과정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농식품부 심사단계는 무난히 넘어섰다. 농식품부의 심사를 거쳐...
- 윤철수.홍창빈 기자 2019-08-29
- 제2공항 전략환경평가 부실의혹 증폭..."엉터리 조사" 새창
- 제주사회를 격한 찬반 갈등과 분열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있는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 부실논란이 일고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문제점 지적이 이어지면서 '엉터리 조사'의혹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성산읍 국민생활체육센터에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상문 협성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주재한 이날 공청회에는 제주도내 98여개 시민사회.학계.종교계.노동.농민계.학부모 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홍영철 공동대표와, 이영...
- 홍창빈 기자 2019-08-22
- 두 행정시장이 바라보는 '직선제', 왜 생각이 달랐나? 새창
- 민선 7기 행정시장 취임 1주년을 맞은 고희범 제주시장과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21일 나란히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핵심과제로 정부에 제출된 '행정시장 직선제'를 바라보는 두 시장의 관점의 차이가 눈길을 끌었다. 두 시장 모두 기자회견 모두 발언 후 취재진들과의 일문일답 과정에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는데, 이의 내용에서 확연한 '생각의 차이'가 나타났다. 고희범 시장은 행정시장 직선제를 하더라도 한계는 있을 수밖에 없다는 '한계론'에 방점을 둔 반면, 양윤경 시장은 '직선제'...
- 윤철수 기자 2019-08-21
- '교통유발부담금' 준비 막 끝내자, 경제계 "재검토하라" 새창
- 내년부터 교통난을 유발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상업시설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이 부과되는 가운데, 경제계가 사실상 이의 시행을 유보해 달라는 취지의 시행시기 조정 및 금액 감액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시행 준비를 막 끝낸 시점에서 불쑥 요구되면서 지방정가에서 이를 바라보는 눈길은 곱지 않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 관광협회는 21일 지역 기업체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내년 부과 예정인 교통유발부담금에 대한 감액요청 및 부과시기 조정에 대한 건의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 윤철수 기자 2019-08-20
- 제주동물테파크 갈등 '설상가상', 개발사업자도 기름 붓기? 새창
-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가운데, 사업자인 (주)제주동물테마파크가 오히려 주민들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제주동물테마파크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대대책위원회를 '마을을 대표할 법적권한 없는 조직'으로 규정하며, "정상적인 사업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자측은 "지난 7월 26일 지역상생방안 실현을 위한 상호협약서를 체결했음에도, ...
- 윤철수 기자 2019-08-13
- JDC 의혹조사 하랬더니...증인에 '사업지원' 독촉 황당 새창
- 9일 열린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조사 증인신문에서 한 도의원이 또 다시 행정사무조사의 근본적 목적과는 거리가 먼 발언들을 쏟아내 구설수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조훈배 의원(안덕면)이 논란의 주인공. 그는 지난 1월 열린 행정사무조사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지역구 관련 민원성 발언을 하면서 '물 흐리기' 도의원이란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질문도 결국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혜의혹 조사를 하겠다면서 출석시킨 증인을 발언대에 세우고 '상생협약'이란 명분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안덕면 지역에 대...
- 윤철수 기자 2019-08-09
- 행정시 인력 빼가기 또 논란..."상체 비만, 하체부실 조직"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가 5일자로 단행한 정기인사에서 행정시 핵심인력들을 무차별적으로 빼가는 행태가 그대로 재연되면서 공직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는 6일 정기인사 관련 성명을 내고 "이번 인사 역시 '상체 비만, 하체 부실'의 조직을 조장하는 행태가 그대로 재연됐다"면서 행정시 인력 빼가기 문제를 강력히 제기했다. 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행정시 조직에서 결원비율이 제주도청에 비해 높은 상황임에도, 이번 인사를 통해 행정시 핵심인력을 대거 차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인력 ...
- 윤철수 기자 2019-08-06
- 제주 영상문화지원사업 공모, '불공정' 논란...무슨 일? 새창
-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한 '2019년도 영상문화육성 지원사업 공모'를 둘러싸고 불공정 의혹이 일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와 제주독립영화협회는 5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2019년도 영상문화육성 지원사업 공모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번 공모는 진행 과정에 문제점이 수두룩하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면서 불공정 문제를 제기했다. 또 "진흥원의 비전문성, 불공정성, 불투명성 문제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진흥원을 강력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도청은 도민이 낸 세금으로 재단법인인 진흥원을 만...
- 원성심 기자 201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