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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권리세 빈소 조문행렬...연예계 선후배들 '눈물'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09.08 21:02:22     
   
 

교통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지 나흘 만인 7일 사망한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리세(23·권리세)를 애도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는 리세와 MBC TV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동고동락한 가수들과 동료 아이돌 그룹을 비롯해 연예계 선후배들이 대거 찾았다.

이틀 전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22)를 같은 장례식장에서 떠난 보낸 직후라 빈소를 찾은 연예인들은 더욱 안타까워했다. 마지막 추석 맞이 인사를 하듯 영정 속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리세의 밝은 모습에 대부분 눈시울을 붉혔다.

'위대한 탄생'에서 리세의 멘토였던 가수 이은미는 리세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녀는 리세가 경기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을 때부터 병원을 찾았다.

데이비드 오와 노지훈, 이태권 등 '위대한 탄생'에서 인연을 맺은 동료들을 시작으로 레이디스코드를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으로 꼽았던 밴드 '장미여관', 레이디스코드 멤버들과 절친했던 그룹 '베스티' 멤버들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와 허영지를 비롯해 '비원에이포(B1A4)' '소년공화국' '제국의아이들' 등 동료 선후배 아이돌그룹과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아꼈던 MC 유재석과 김제동도 눈에 띄었다. 가수 아이비와 탤런트 정준, 이켠 등 레이디스코드 매니지먼트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선배들도 고인의 영정 앞에서 애도했다.

SNS 등을 통한 선후배 연예인들의 애도와 추모도 이어졌다. '위대한 탄생'에서 리세와 인연을 맺은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를 비롯해 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 그룹 '레인보우' 멤버 김재경과 노을, 그룹 '걸스데이' 멤버 소진과 유라,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전날 KBS 2TV '출발드림팀'은 '키스 키스' '예뻐예뻐' '아임 파인 생큐' 등 레이디스 코드 대표곡을 삽입, 사망한 멤버들을 애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빌었다. 같은 날 방송 된 SBS TV 음악 방송프로그램 '인기가요'는 1위를 차지한 그룹 '씨스타'의 '아이 스웨어' 대신 '아임 파인 생큐'를 앙코르곡으로 들려줬다.

레이디스코드의 또 다른 멤버들은 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소정은 전날 병원에서 골절 수술을 받았다. 세 멤버는 아직 리세의 빈소를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장례식장에서는 입관식이 엄수됐다. 유가족과 소속사 직원들은 오열했다. 발인은 9일 오전 9시 예정이다. 장지는 아직 결정 못 했다. 리세가 재일교포여서 일본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