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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제주甲 '초박빙'...제주乙.서귀포 1위는?

오미란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3.29 19:00:00     

KCTV-인터넷언론 5사, 제2차 공동여론조사 결과 발표
양치석 vs 강창일 박빙...乙 부상일, 서귀포 위성곤 우세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이뤄진 첫 본선 후보자 여론조사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초박빙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보다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총선 공정보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KCTV제주방송을 비롯해 <헤드라인제주>와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등 인터넷언론 5사 등 6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2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이같은 추이가 확인됐다.

◆ 제주 갑 '양치석 35.5% vs 강창일 34.7%'...당선예상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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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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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별 당선가능성. ⓒ헤드라인제주
우선 제주시 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35.5%, 현역인 더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34.7%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간 격차는 0.8%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9.1%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이번 선거의 변수로 부상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0.7%로 조사됐다.

투표 예상층에서는 양 후보가 40.1%로, 39.5%의 강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양 후보는 60대 이상(55.6%)에서, 강 후보는 30대(49.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71.9%가 새누리당 양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13.1%는 더민주당 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더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8.5%가 더민주당 강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8.0%는 새누리당 양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단순 지지도에서는 양 후보가 미세한 차이로 앞섰으나, 당선가능성(당선예상 후보)에 있어서는 강 후보가 39.3%로 양 후보(33.9%)를 5.4%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2.4%,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4.4%로 나타났다.

갑 선거구의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더민주당(27.4%), 국민의 당(6.6%), 정의당(5.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0.4%며,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은 21.4%로 조사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주 갑 유권자들 중 66.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실제 투표율은 10% 내외로 낮게 나타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50%대 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기준으로는 35.4%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공약이나 정책' 32.8%, '소속 정당' 23.4%, '학연.지연.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 0.8% 순으로 높았다.

◆ 제주 을 '부상일 39.3% vs 오영훈 32.4%'...당선예상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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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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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별 당선가능성.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39.3%, 더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32.4%의 지지를 얻었다. 부 후보가 6.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4.6%,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1.7%,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2.0%로 조사됐다.

투표 예상층에서는 부 후보가 46.2%로, 32.8%의 더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13.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오수용은 5.4%, 한나라당 차주홍 1.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부 후보는 60대 이상(66.1%)에서, 오영훈 후보는 40대(45.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75.6%가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8.9%는 더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6.8%가 더민주당 오영훈 후보라고 응답했고, 5.4%는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선 예상후보 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커졌다.

당선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46.8%로, 26.9%인 더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19.9%포인트의 격차를 뒀다.

을 선거구의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41.9%, 더불어민주당 23.9%, 국민의당 7.9%, 정의당 4.4% 순으로 높았다. 기타정당은 0.8%며,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은 21.1%로 나타났다.

을 선거구 유권자들의 65.1%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투표 기준에서는 36.7%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공약이나 정책' 34.3%, '소속 정당' 21.3%, '학연.지연.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 0.7% 순으로 높았다.

◆ 서귀포시 '위성곤 41.8% vs 강지용 35.3%'...당선예상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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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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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별 당선가능성. ⓒ헤드라인제주
조사결과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위 후보는 41.8%로, 35.3%의 지지율을 보인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6.5%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2.9%로 나타났다.

투표예상층에서 위 후보는 43.7%, 강 후보는 43.3%의 지지율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3.0%였다.

연령별로 보면 위 후보는 30대(56.3%)에서, 강 후보는 60대 이상(53.6%)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76.1%가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꼽았고, 16.2%는 더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더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1.4%가 더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6.9%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당선 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위성곤 후보는 40.3%, 강지용 후보는 31.8%로 8.5% 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7.9%.

서귀포시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6.0%, 더민주당 28.7%, 국민의당 6.1%, 정의당 2.6% 순으로 높았다. 기타정당은 1.8%이며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은 24.8%로 조사됐다.

서귀포시 유권자들의 65.3%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투표 기준에서는 38.9%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 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공약이나 정책 31.8%, 소속 정당 18.2%, 학연,지연,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 1.6% 순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3개 선거구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이면서, 앞으로 20%대로 조사된 부동층의 향방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꼽히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여론조사 개요>

이번 조사는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다음날인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정형화된 질문지에 RDD방식(임의전화걸기)을 중심으로 앱조사(제주갑 3.8%, 제주을 3.6%, 서귀포시 2.5%)가 병행된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은 만 19세 이상 유권자 각 800명이며, 표본추출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활용했다.

제주시 갑은 남성 397명, 여성 403명, 20대 135명, 30대 143명, 40대 190명, 50대 155명, 60대 이상 177명이다.

제주시 을은 남성 397명, 여성 403명, 20대 143명, 30대 147명, 40대 178명, 50대 154명, 60대 이상 178명이다.

서귀포시지역은 남성 403명, 여성 397명, 20대 117명, 30대 120명, 40대 168명, 50대 164명, 60대 이상 231명이다.

응답 분석은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현재 제주도 유권자 구조에 맞게 비율 보정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제주시 갑 11.5%, 제주시 을 11.9%, 서귀포시 1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철수.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오미란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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