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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제주乙] '부상일 36.8% vs 오영훈 32.6%' 오차범위 접전

오미란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4.07 17:00:00     

오수용 5.3%...당선가능성 '부상일 46.1% vs 오영훈 28.3%'
洞 지역 대접전...'24.7%' 부동층 향방이 변수

오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이뤄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 공정보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KCTV제주방송을 비롯해 <헤드라인제주>와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등 인터넷언론 5사 등 6개 언론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7일부터)이 시작되기 직전인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사실상 이번 총선의 판세를 예측해볼 수 있는 마지막 조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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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 ⓒ헤드라인제주
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는 부상일 후보 36.8%, 오영훈 후보 32.6%로, 두 후보간 격차는 4.2%포인트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5.3%,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0.6%,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4.7%로 조사됐다.

투표예상층에서는 부상일 42.1%, 오영훈 35.0%로, 부 후보가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부상일 후보는 60대 이상(60.4%)에서, 오영훈 후보는 30대(46.0%)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이도1.일도1.일도2.건입동에서는 부상일 39.3%, 오영훈 27.2%로 조사됐다. 봉개.삼양.이도2.아라.화북동에서는 오영훈 37.7%, 부상일 32.0%로 나타났다.

구좌읍.조천읍.우도면에서는 부상일 47.7%, 오영훈 25.6%로, 두 후보간 격차가 컸다.

부 후보는 일도1~2동과 이도1, 건입, 그리고 읍.면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오 후보는 인구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봉개.삼양.이도2.아라.화북동 권역에서 오차범위내 우세를 보이면서 부 후보와의 전체적인 지지율 격차를 좁혔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78.4%가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5.9%가 오영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선가능성(당선 예상 후보) 질문에서는 부상일 46.1%, 오영훈 28.3%로, 격차가 12.8%포인트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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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을 선거구 정당지지도.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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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을 선거구 투표 참여 의향 및 후보 선택 기준.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을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5.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24.5%), 국민의 당(9.1%), 정의당(4.4%), 한나라당(1.2%)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정당은 0.6%이며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은 24.5%였다.

제주 을 유권자들 중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참여 의향은 70.2%로 조사됐다. 실제 투표율은 60%대일 것으로 예상됐다.

투표 기준으로는 31.7%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공약이나 정책 30.3%, 소속 정당 26.8%, 학연.지연.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 1.6% 순으로 높았다.

현재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 측이 전직 도지사 등이 참여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있고, 더민주당 오영훈 후보 측은 당내 후보경선 후유증을 추스리며 김우남 의원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두 후보 간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24.7%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방이 당락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정형화된 질문지에 RDD방식(임의전화걸기)을 중심으로 앱조사(6.1%)가 병행된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은 만 19세 이상 유권자 각 800명(남성 397명, 여성 403명, 20대 143명, 30대 147명, 40대 178명, 50대 154명, 60대 이상 178명)이며, 표본추출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활용했다.

응답 분석은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현재 제주도 유권자 구조에 맞게 비율 보정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5.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오미란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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