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후보의 경우 1인당 평균 2억6000만원의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 및 후보자가 관할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20일 공개했다.
이의 내용에 따르면, 제7회 지방선거의 선거비용 지출총액은 51억 4000여만원이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은 총 13억 4000여만원이고, 후보자 1인당 평균 2억 60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교육감선거의 경우 후보자 2명의 선거비용 지출액 총액은 7억 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1인당 평균 3억 9000만원을 지출한 셈이다.
이번에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는 20일부터 10월22일까지 각 선관위를 통해 누구나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
선거비용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한편 제주도선관위는 지난달 말부터 정치자금 조사팀을 편성해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예산으로 보전하는 선거비용을 허위 등으로 부정하게 수급하는 일이 없도록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철저하게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거비용 축소·누락,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사적 및 부정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 발견 시 집중 조사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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