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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물테마파크 주민여론 왜곡 도청 국장, 징계하라"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8.03 13:18:00     

선흘2리 반대위, "거짓발언 국장 승진 비상식적 인사 규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가운데, 선흘2리 마을 주민들이 3일 제주도청 관계부서 국장에 대한 징계를 거듭 요구했다.

선흘2리 마을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꾸려진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 정기인사에서) 공무원으로서 거짓 사실을 유포해 물의를 일으킨 국장의 승진을 규탄한다"면서 "원희룡 지사는 물의를 일으킨 국장의 승진발령을 취소하고, 당장 징계위에 회부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16일 대규모 개발사업장 인허가 비리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방문 자리에서 담당국장이 동물테마파크 주민여론과 관련해 "마을회의 공식 입장은 찬성"이라는 발언 때문이다.

반대위는 "이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드러났고,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원희룡 도정에 대한 신뢰가 추락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거짓 발언으로 제주도민 사회에 물의를 일이키고, 제주도의회마저 우롱한 자를 승진시킨 비상식적인 인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흘2리 주민들과 반대위는 기만적인 제주도정과 담당국장에게 이 사태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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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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