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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건 연속보도 제주CBS 고상현 기자, '이달의 기자상'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8.20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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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상현 기자. ⓒ헤드라인제주
고유정 전 남편 살해사건을 단독.연속으로 보도하며 경찰의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제주CBS 고상현 기자가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에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배정근 숙명여대 교수)는 20일 제347회 '달의 기자상' 심사회의를 열고 제주CBS 사회부 고상현 기자가 집중 취재한 '경찰 수사체계 바꾼 고유정 부실수사 단독.연속보도'를 지역취재보도부문 수장작으로 선정했다.

제주CBS는 지난 6월 1일 '고유정 전 남편 살해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것에 그치지 않고 경찰 수사에 문제점이 없었는지를 집중 취재했다.

특히 고 기자는 2개월 넘는 현장 취재를 통해 사건 관련자들을 폭넓게 만나, 현행 수사체계로는 부실수사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제도개선 필요성에 초점을 맞춘 심층취재도 이어 나갔다.

제주CBS의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와 제도개선' 연속.단독 보도로 경찰의 강력사건 수사체계는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앞으로는 초기부터 경찰청 차원에서 종합대응팀을 꾸려 수사의 빈틈을 줄이기로 했다.

또 실종수사와 관련해 고유정 사건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남성 실종신고도 사건초기부터 종합대응팀 운영사건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 부실수사 집중보도는 경찰 진상조사로도 이어져 '실종 초동조치와 본격적인 수사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하는 경찰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

한편 제347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는 제주CBS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단독.연속 보도를 비롯해 모두 5편이 선정됐고 올해 3분기 자살예방 우수보도상도 1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8월 27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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