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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71주년 학술대회...'4.3희생자, 배제와 포용'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07 14:48:00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 소장 허영선)는 제주4.3 71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 오후 2시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4.3희생자, 배제와 포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주4.3이 71주년을 맞고 있지만, 4.3 진실규명의 길 위에는 아직도 미해결의 과제들이 남아 있고, 아직도 배제되고 소외된 채 4.3의 그늘에 놓여진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완전한 4.3해결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4.3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4.3희생자로 인정을 받지 못한 배제된 사람들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조명하고, 그들을 어떻게 포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심층 논의를 전개할 예정이다.

제1부에서는‘4.3희생자의 배제와 포용’을 소주제로 △희생자 인정에서 위계(位階)(이재승,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승전의 그늘' 베트남전 기념화(심주형,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재일 제주인 재론(再論)-분단과 배제의 논리를 넘어(문경수,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박찬식 제주4.3연구소 이사가 좌장을 맡아 고웅 변호사, 심아정 독립연구활동가,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의 지정토론이 펼쳐진다.

제2부에서는 ‘4.3희생자 배제자 유족과 함께’라는 소주제를 통하여 다양한 이유로 배제된 4.3희생자 배제자 유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제주4.3연구소 관계자는 "4.3은 과거에 비해서 많은 점에서 진전되었고 진상규명이 이뤄졌다고 평가하지만 아직도 그 테두리 안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따라서 지금까지 논의의 장에서도 멀어졌던 이 배제라는 문제에 대해서 공감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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