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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평가서 본안은 현재 환경부 검토가 진행 중이며, 아직 반려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이날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공항 포화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교통을 제공하기 위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어 "환경부와는 제2공항 기본계획에서 마련된 대안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6월부터 초안에 대한 지역 및 환경부 의견수렴과 주민 요청에 따른 공청회도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제기된 환경부 의견 등을 보완하여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마련, 환경부와 9월 20일부터 협의 중에 있으며 환경부와 현장 답사(10월10일)도 진행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해 검토 중이며, 검토 결과 환경부의 보완 요청이 있을 경우 국토부는 충실히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세부적인 환경에 대한 대책 등은 실시 설계 단계에서 진행 예정인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도 해명 입장을 통해 "현재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이 접수(9월23일)되어 검토 중에 있으며, 협의방향은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아직 반려여부를 결정할 단계가 아님을 강조했다.
환경부는 다만, "평가서 검토 결과, 미흡한 평가내용이 확인되는 경우 평가서 보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평가서 본안의 환경부 제출시점은 지난달 20일로, 이의 법정 처리기한은 30일에서 최장 10일 연장 가능(총 40일)한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이달 30일까지는 환경부의 검토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편, 제주도내 111개 시민사회단체 및 농민.노동계, 종교.학계, 소비자.학부모 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5일 세종청사 6동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가 제출한 평가서 본안을 '부실과 거짓'으로 규정하고, 환경부에 반려결정을 촉구했다.
현재 세종정부청사 앞에서는 환경부의 반려를 요구하는 단식농성도 진행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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