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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김인호 iheadline@hanmail.net      승인 2019.10.27 08:20:00     

[기고] 김인호 /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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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호 /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청렴이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청렴의 중요성을 깨달은 지금 각계 각층에서 청렴을 실천하려고 노력중이다. 하지만 청렴을 실천하기는 어렵고 부정부패는 여전히 만연하다.

예나 지금이나 부정부패를 보도하는 기사들은 많다. 특히 몇 년전 있었던 정유라 이야기나 이번에 논란이 된 전 조 장관 이야기가 대표적인 부패의 사례이지 싶다. 부정부패와 관련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청렴을 행하기는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부패하기는 쉽다고 생각한다.

모 경제학자말에 따르면 부패는 공적관계의 신용을 떨어트리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이 말은 단지 부패가 개인의 도덕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라는 의미다. 그렇기에 우리는 청렴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청렴은 공적·사적관계에서의 신용을 회복시키며 이는 사회적 비용의 절감과 신뢰감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다. 그렇다면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사회적 측면과 개인적 측면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측면으로는 김영란 법을 중심으로 청렴실천을 위한 다양한 법과 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기관 및 사기업에서도 블라인드 채용, 등 청렴을 위한 시스템 마련에 힘쓰고 있다.

그렇다면 개인적인 차원에서 청렴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반면교사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숙명여고 쌍둥이딸 시험유출 사태를 보면서 부정행위가 지닌 사회적 해악의 심각성과 부패에 대한 경각심을 세우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언제나 청렴을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반면교사를 교훈삼아 자신을 채찍질한다면 청렴한 성품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가 부패를 지양하고 청렴을 행한다면 정정당당하고 신뢰 넘치는 제주사회, 더 나아가 선진한국으로 향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인호 /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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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iheadlin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