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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수 사상자 병원이송 '119 대형 응급버스' 도입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29 10:05:00     

다수 사상자 동시 병원이송 체계 구축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다수 사상자 발생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제주형 대형 응급버스'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을 위해 도입되는 '대형 응급버스'는 산소탱크 및 호흡보조 장비, 자동심장충격기 등 전문 응급처치 장비를 탑재한 대형 구급차이다.

화재와 교통사고 등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처치와 많은 인원을 동시에 신속하게 병원이송이 가능하다.

또 장시간 소요되는 재난현장에서는 부상 소방대원 회복과 보호역할도 하게 된다.

소방본부는 장시간 공백이 우려되는 종합병원 원거리 소방관서에 우선 배치하는 기본방침을 정하고 연차적으로 전 소방서에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 응급버스 도입과 동시에 화상환자, 신종감염병 환자 등 특수환자에 대비한 특수목적 구급차 도입도 추진한다.

특수목적 구급차 또한 전염환자 격리수용, 의료용 음압살균 등 특수한 환자에 적합한 장비로 도민 맞춤형 응급서비스에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지역 맞춤형 응급대응 시스템을 수준 높게 갖춰 도민과 관광객 생명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재난대응 인프라 확대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전의식이 향상돼야 대형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2년간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 중 3명 이상의 인적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총 441건으로, 이로 인해 1993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6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례는 17.8%(78건)로 집계됐다.

다수 인명피해 사고 중 80% 이상은 교통사고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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