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시민사회단체, 도의회 '제2공항 공론화' 촉구 철야집회 돌입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29 11:28:00     

도의회 공론화 특위 구성 결의안 처리때까지 2박3일 '필리버스터'

20191029_111536108.jpg
▲ 29일 열린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결의안 통과 촉구 철야농성 돌입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377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제2공항 갈등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된 '도민 공론화 특위 구성'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29일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며 '2박3일 철야집회'에 돌입했다.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결의안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발표한 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하고, '필리버스터' 형식의 철야 집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 집회는 도의회가 '제2공항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상정할 예정인 31일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지난 2월의 당·정 협의를 통해 확인된 '제주도민의 의견을 존중받을 기회'를 의회가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민회의는 "지난 10년간 관광객은 3배 이상 늘었지만 도민의 삶은 더 힘들어졌다"며 "국제자유도시라는 이름의 투자유치가 제주를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익만 가로채고 제주도를 망치고 있다는 것이 냉철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이 오르고 건물이 올라가도 우리 도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공항 하나를 더 짓는다고 경제가 나아지지 않다"며 오히려 제2공항이 제주를 회복불가능한 상태로 망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도민회의는 "제주는 그동안 중앙정부가 하라는 대로 다 했고 무조건 따랐다"면서 "그러나 그 결과는 무분별한 난개발로 제주 곳곳이 시름시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제주가 사는 길은 제주가 나아갈 길은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결정과 도정의 강요에서 벗어나 도민 스스로 깊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제주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일이라면 더욱 더 도민들이 먼저 의견을 모으고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1029_111424085.jpg
29일 열린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결의안 통과 촉구 철야농성 돌입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도민회의는 "도민이 스스로 판단할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국토부가 거부하고 제주도지사가 거부했다"면서 "제2공항이 제주도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따져 보고 결정하자는 공론화를 거부했다"며 정부와 도지사가 도민들의 자기결정권을 무시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제2공항에 대한 찬반의견을 떠나 공론화로 판단하자는 도민의 현명한 의견은 압도적"이라며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다 지역의 국회의원들도 공론화를 통한 갈등해결을 촉구하고 있다"며 이제는 제주도의회가 공론화에 나설 때임을 강조했다.

도민회의는 "지난 2월의 당·정 협의를 통해 확인된 '제주도민의 의견을 존중받을 기회'를 의회가 살려야 한다"며 "제주도의회는 일말의 머뭇거림도 없이 도민공론화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의회가 마지막 남은 희망"이라며 "제2공항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역사적인 도민 자기결정권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관련기사

3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수산1리 2019-10-29 13:13:24    
시민사회단체가 뭐하는딘고. ~~갈등조장, 반대 선동하는기가 ~ 육지서는 서로 유치할려고 중앙정부 찾아다니는디 ~~ 우물안개구리 ~~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는 없고~~ 강정도 나중에 시민단체는 싹 빠져나가고 주민만 갈등교차를 알고 있을톈데요~~ 스팩쌓기인가 , 이해불가 ~~
211.***.***.72
profile photo
소음 2019-10-29 13:04:46    
성산읍 예정지만 주민투표 하자고 제안하는 사람들 많음~~ 그외 관련 없으니 ~~ 반대마을만 ~~
피해보는건 예정지 소음 등 주민이기에 ~
211.***.***.72
profile photo
수산1리 2019-10-29 12:49:11    
예정지내 토지소유자들 하루라도 빨리 추진하라고 함, 예정부지내와 근처 관련 없는 육지서 들어온 전문 시위꾼과 반대선동 제주시내도의원, 환경단체 등 엄청 욕함~~ 부지내에 토지거래등 제한으로 빛만 엄청 있다고 함, 반대하는 시위꾼들 수당과 월급 등 조사해야 한다고 함. 농사 안되어서 죽지 못해 산다고 ~~ 도의원들은 숙소나 해달라고 하고 있고, 반대꾼들 자금조사 해야 한다고 ~
211.***.***.72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