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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자연재해피해는 풍수해보험으로 보상받자

강인규 kig1826@korea.kr      승인 2019.10.29 17:49:00     

[기고] 강인규 제주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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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규 제주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지구의 온난화가 자연재해 발생빈도를 높이고 재난환경의 급속한 변화를 주고 있다. 근래 들어서 잦은 태풍과 집중호우, 폭설과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지역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실의와 경악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예기치 못한 풍수해나 지진 재해로 피해를 입게 될 때 풍수해보험에 가입 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앞선다. 풍수해보험은 주택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상가나 공장을 가입대상으로 태풍, 호우, 강풍, 풍랑,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재산적 피해를 보상한다. 

정부가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지원하고 가입자는 보험료의 절반이하로 부담하여 저렴한 보험료로 풍수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적은 돈으로 많은 보상을 받을 수가 있다면 가성비가 좋은 보험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정부에서 지원되는 저렴한 보험료로 상당한 보상금을 받을 수 있지만 1년 이내에 납입한 보험료가 소멸되고 의무보험이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경각심을 느끼지 않는다. 풍수해보험은 2006년부터 생겨 점점 대상이나 지원 범위가 개선되어 왔다. 가입은 보험사에 개별적으로 가입하거나 관할 지자체에서 단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이 풍수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보험은 보험계약일 기준으로 이미 진행중인 자연재해에 의한 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 또한, 풍수해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이나 주택화재보험 등 다른 자연재해 보험과 중복 보상을 받을 수가 없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가입을 독려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가입률은 13.2% 정도에 그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풍수해가 많은 나라인 경우에도 그 가입률은 20~30%대 수준이다. 우리 모두가 다가올 자연재해에 대비해서 풍수해보험을 미리 가입하고 보상을 받도록 하자. <강인규 제주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인규 kig1826@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