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크레인 전도사고 보상 요구 고공시위 이틀째 새창
- 제주지역 건설 노동자들이 크레인에 매달린 승용차 안에 들어가 아찔한 고공시위를 펼친지 이틀째로 접어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노조와 A업체 간 협상이 결렬된 후 이틀째인 20일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8일 제주시 해안동 산 291-10 한라산국립공원 임시야적장에서 발생한 25톤 유압크레인 전도사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조들은 지난 19일 오전 6시께부터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 인근에서 크레인에 매달린 승용차 내부에 1명이 탑승한 채로 고공 시위를 하고...
- 김재연 기자 2019-08-20
- 제주 '크레인 고공시위' 협상 결렬...장기화 우려 새창
- 제주지역 건설 노동자들이 크레인에 매달린 승용차 안에 들어가 아찔한 고공시위를 펼치는 것과 관련, 업체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사태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19일 전국건설인노동조합 제주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노조와 A업체 간 협상이 이뤄졌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렬됐다. A업체는 농성 전 제시한 2000만원의 보상금 이상은 협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공사를 발주한 제주도청 담당부서 과장님들과 입회 하에 공식적인 대화를 요청했는데 도청에서 거절했다"며 제주도정의 '...
- 홍창빈, 김재연 기자 2019-08-19
- 성난 주민들 매립장 '봉쇄'...음식물쓰레기 대란 '일촉즉발' 새창
- [종합] 제주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 내 음식물 처리시설의 이설이 예정 기한보다 2년 정도 더 늦어질 것으로 나타나자, 봉개동 지역 주민들이 매립장 연장사용을 전면 거부하고 음식물쓰레기의 반입을 막고 나섰다. 이에 따라 19일 봉개동매립장으로 들어가려던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들이 줄줄이 차단되면서, 음식물쓰레기 수거작업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음식물쓰레기 대란의 일촉즉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봉개동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아침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음식물쓰레기 등의 반입을 전면 봉쇄하고 나섰다...
- 홍창빈.윤철수기자 2019-08-19
- 제주, 크레인에 매달린 아찔한 '고공시위'...무슨 일? 새창
- 제주지역 건설 노동자들이 19일 크레인에 매달린 승용차 안에 들어가 아찔한 고공시위를 펼쳤다. 전국건설인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 인근에서 크레인에 매달린 승용차 내부에 1명이 탑승한 상태로 고공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에 나선 노동자들은 "현장안전사고는 누구 책임인가", "발주처와 시공사는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수습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8일 제주시 해안동 산 291-10 한라산국립공원 임시야적장에서 발생한 25톤 유압크레인 전도사고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많...
- 김재연 기자 2019-08-19
- 제주서도 아베정권 규탄 거리집회...성난 시민들 "사죄하라" 새창
-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감행으로 전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10일 제주에서도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거리집회가 열렸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제주본부와 제주민중연대는 이날 오후 7시30 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한반도 평화위협 아베 정권 규탄 및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촉구, 친일 적폐 청산을 위한 8.10 제주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참가한 시민들은 "아베는 경제보복 철회하고 한반도 침략 사죄하라", "경제침략, 평화위협, 역사왜곡 아베정권 규탄한다",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하...
- 김재연 기자 2019-08-11
- 거리로 나선 시민들 "제2공항 중단...도민공론화 수용하라" 새창
- 제주 제2공항 건설문제를 놓고 제주사회가 격한 갈등과 분열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가운데, 시민사회가 5일 촛불집회를 열고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건설강행을 강력 규탄하며 '도민공론화' 수용을 촉구했다.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와 제2공항반대 범도민행동은 5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및 도민공론화 쟁취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론화를 요구하는 도민 여론이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기본계획을 강행하는 국토부와 제주도정을 규탄하고, 청와대가 직접 나서...
- 홍창빈.김재연 기자 2019-07-05
- 제주4.3 도령마루 해원상생굿..."이제 편히 잠드소서" 새창
- 해태동산이란 이름에 가려졌던 제주4.3의 학살터 도령마루에서 71년만에 해원상생굿이 열렸다. 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해원상생굿은 4.3 당시 도령마루에서 억울하게 학살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열렸다. 사단법인 제주4.3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이 마련한 이번 해원상생굿은 찾아가는 위령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4.3희생자 유족들을 비롯해 고희범 제주시장, 제주도의회 홍명환, 정민구, 강철남, 강성민 의원,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제상이 차려진 뒤로...
- 신동원 기자 2019-04-06
- 제주, 3차 촛불집회..."영리병원 철회, 원희룡 퇴진" 새창
- 원희룡 제주도정이 공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국내 영리병원 1호로 추진된 중국자본의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내준데 대해 시민사회 거센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주말인 29일 영리병원 철회 및 원 지사 퇴진을 촉구하는 세번째 '촛불 함성'이 울려퍼졌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5시 제주시청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 원희룡 퇴진 3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도민 배신, 민주주의 파괴, 원희룡 퇴진'을 핵심 슬로건으로 한 이날 촛불...
- 신동원 기자 2018-12-29
- 시민사회 2차 촛불집회..."도민배신 원희룡 지사 퇴진하라" 새창
- 원희룡 제주도정이 국내 영리병원 1호로 추진된 중국자본의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공론조사결과를 뒤집고 '허가' 결정을 내리면서 시민사회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성탄 전야인 24일 원 지사의 퇴진을 촉구하는 두번째 '촛불 함성'이 울려퍼졌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오후 6시 제주시청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 원희룡 퇴진 2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도민 배신, 민주주의 파괴, 원희룡 퇴진'을 핵심 슬로건으로 한 이날 촛불집회는 영상 상영 및 시...
- 홍창빈.신동원 기자 2018-12-24
- '영리병원 철회' 촛불집회..."도민 배신 원희룡 OUT" 새창
- 원희룡 제주도정이 국내 영리병원 1호로 추진된 중국자본의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공론조사의 '불허' 권고에도 불구하고 '허가' 결정을 내리면서 시민사회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15일 제주도와 서울에서 동시에 영리병원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5시 제주시청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 원희룡 퇴진 1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도민 배신, 민주주의 파괴, 원희룡 OUT'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촛불집...
- 홍창빈.신동원 기자 2018-12-15
- 난민 인정받은 예멘인 "6개월 기다린 결정, 기쁘다" 새창
- 14일 법무부의 난민심사 결과 처음으로 제주에서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예멘인 A씨와 B씨 2명은 "난민으로 인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언론인 출신의 이들은 이날 오후 제주시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난민지위를 인정받게 된 소감을 피력했다. A씨는 "난민 인정에 대해 6개월 동안 기다린 결정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예멘에서 전쟁으로 인한 폭력 때문에 어렵게 살았는데 이렇게 결정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A씨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우선 한국어를 공부할 예정이다. 무엇을 할 것인지는 차차 결정할 생각"이라고 ...
- 신동원 기자 2018-12-14
- 공기업 취업성공 고교생, 그의 '최고의 선택' 블루오션은? 새창
- "대학 진학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특성화고 진학을 통한 취업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두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굳이 한 가지 길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잖아요." 고등학교 졸업도 하기 전에 공무원연금공단에 당당히 취업을 해 화제를 모은 제주중앙고등학 김건우 학생(교 금융비지니스과)의 얘기다. 김군은 올해 1학기 전국에서 7명을 선발하는 공무원연금공단 7급 공채에 합격했다. 지난 8월부터 첫 출근을 시작한 그는 이제 어엿한 사회인이다. 취업을 위한 진로 선택에 있어선 특성...
- 신동원 기자 2018-10-18
- 최연소 공무원 시험 합격 17살 고교생, 비결은? 새창
- "건축가의 꿈을 위해 한 노력들이 공무원 시험 합격이라는 길로 이어진 것 같아요" 대졸자들도 뚫기 어려운 공무원 임용시험에 만 17세 고등학생이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제주도내 유일한 공업계 특성화고교인 한림공업고등학교 건축과에 다니는 황의빈 학생. 황의빈 학생은 지난 7월 발표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2018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연소 합격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고졸채용' 부문 시설(건축)직에 합격한 그는 학교를 졸업하는 내년 3월부터 9급 공무원으로서 정식 업무에 들어간다. '선(先)취업'을 목표로 고등학생 생...
- 신동원 기자 2018-09-30
- 제주공항 추석 귀경객 북새통..."설날에 다시 만나요" 새창
- 지난 22일 시작된 추석 연휴가 끝자락에 접어든 가운데, 명절 다음날인 오늘(25일) 제주국제공항에는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귀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은 나흘간의 연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귀경객들과 배웅 나온 가족들, 그리고 관광객들로 붐볐다. 귀경객들은 제주에 사는 가족들과 내년 설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한 할머니는 공항 출발장 입구를 통과하는 아들 내외와 손주를 향해 연신 손을 흔들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지 못했다. 일부 귀성객들은 카트 가득 오메기떡이나 감귤 초콜릿 등을 싣고 공항 ...
- 신동원 기자 2018-09-25
- 추석 명절 서글픈 유기동물들..."제발 버리지 말아주세요" 새창
- 추석 연휴 첫날인 22일, 제주시 용강동 외딴 곳에 자리잡은 제주특별자치도 유기동물보호센터는 연휴기간을 대비하느라 분주했다. 직원들은 내부를 청소하고 담요 등을 정리하며 연휴 기간 입소 동물들이 사용할 물품들을 정비하고 있었다. 직원들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시설 내부를 청소하는 등 관리를 하다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보니 한마리 한마리 정성을 들이기는 어려운 실정. 기자가 방문한 이 날도 개 3마리가 센터에 입소하고, 다른 개 3마리가 분양되는 등 분주한 상황이었다. "원래 토요일은 입소를 받지 않는 날인데, 월요일...
- 홍창빈 기자 2018-09-25
- 엄마의 고민이 만든 '영어 예술교육'...차이나는 아트클래스 눈길 새창
- 평소 보기 힘든 예술 작품들을 재미있게 접하면서 영어 실력까지 높일 수 있는 교육이 마련됐다. 더욱이 CNN 등에서 강의를 했던 영어 교육 전문가이자 예술에 조예가 있는 엄마가 자녀 교육을 위해 고민해 만든 교육이라 더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제주국제화센터(공동대표 송정희)가 운영하는 문화예술공간 누보(Nouveau)가 올 가을부터 운영할 다양한 '아트클래스'를 앞두고 8일 오후 설명회와 무료 공개강연을 개최했다. '2018 차이나는 아트클래스'는 오는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하는 네 가지의 수업인 '내 아이와...
- 신동원 기자 2018-09-08
- "자세히 봐야 더 즐겁다" 옛 황지식당에 재현된 '신도시 산지천' 새창
- 수십년 전 제주도 중심지로서의 활력 넘치던 옛 산지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제주시 산지천에서 추어탕 맛집으로 유명했던 옛 황지식당 건물(현 코지왓)이 바로 그곳이다. 몇년 전 조성된 김만덕객주터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본 이 건물은 바다와 인접해 있기도 해, 건물 안에서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마치 여객선을 탄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건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기획전은 옛 산지천 일대 주민들의 삶의 공간을 재...
- 신동원 기자 2018-07-08
- '민망해서 원...' 유명무실한 오일장 남자화장실 문짝 새창
-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내 조성된 남자화장실 한곳이 사실상 개방된 채 운영되면서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상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문제의 화장실은 월랑초등학교 방면 오일장 입구쪽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화장실로, 시장 내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곳 중 하나다. 화장실 인근에서는 제주시가 역점 추진하는 주차장 복층화 사업이 한창이다. 이 화장실 입구 바로 정면에 남성 소변기가 설치돼 있어 화장실 밖에서도 소변을 보는 이용객들의 뒷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고 인근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도 이 모습이 ...
- 신동원 기자 2018-07-07
- 아파트 밀집지역, '숲지대 허물어 주차장 조성' 논란 새창
- 아파트 밀집지역의 도로변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시가 도심속 숲지대를 허물어 대단위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발주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시가 최근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를 발주한 곳은 제주시 일도지구에서 아파트 밀집지역인 일도2동 46-2번지 일대 숲지대. 지역주민들의 산책로인 숲속 올레길이 조성돼 있는 이 숲지대는 인근 체육시설인 근린공원까지 연결돼 있다. 인근에 위치한 혜성대유아파트와 신천지1차아파트 사이 왕복 2차선 도로가 밤만 되면 양쪽 도로변에 차량이 가득 주차되는 등 심각한 주차난을 빚고 있음에 따라 새로...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8-07-05
- 세월호 4주기 촛불집회..."진상규명, 책임자 처벌하라" 새창
-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은 16일, 제주에서도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기억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세월호참사대응제주대책회의, 416연대제주모임, 기억공간 re:born, 세월호촛불연대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네 번째 봄 멈출 수 없는 진실의 길'을 주제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고권일 강정마을회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장과 문정현 신부, 제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참가한 시민들은 '세월호참사 침몰...
- 홍창빈.서한솔 기자 201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