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그루에 사연 하나"...4.3공원 동백나무 기증 '열기' 새창
- 제주4.3평화공원을 제주4.3의 상징인 동백꽃의 명소로 조성하자는 캠페인에 도민들의 참여 열기를 뜨겁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동백나무 캠페인을 통해 기증받거나 기증을 신청한 동백나무가 모두 1195그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나무들은 도내 각 지역에서 제주4.3의 평화정신을 국내.외로 알려달라며 후원됐다. 기증자 중에는 제주4.3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유족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나무마다 4.3피해자 및 유족들의 절절한 사연이 담긴 셈이다. 한응린씨(57.조천읍 함덕리)...
- 신동원 기자 2019-02-22
- 손학규 대표, 무죄판결 4.3수형인 18명에 위로 편지 전달 새창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0년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 취지의 공소기각 선고를 받은 제주4.3수형인 재심청구자 18명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손 대표가 보낸 위로편지와 선물(한라봉)은 20일과 21일 이틀간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을 통해 재심청구인 가정에 전달됐다. 손 대표는 위로 편지를 통해 "이번 공소기각 판결을 통해서 어른신들의 억울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여러분의 투쟁으로 얻어진 이 숭고한 승리를 제주의 아픈 역사를 청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함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
- 원성심 기자 2019-02-21
- 제주대 섬연구소, 4.3마을 트라우마 치유 프로젝트 추진 새창
- 제주대학교 세계환경과 섬연구소 제주4.3 마을치유 연구팀과 제주도의회 송창권 의원은 19일 제주시 오도마을회관 및 도평마을회관에서 두 마을회와 각각 제주4.3 피해 마을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 '4.3 치유를 위한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4.3연구자와 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제주4.3 당시 피해를 입었던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섬 연구소와 마을회 등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마을 주민들이 가진 4.3트라우마의 치유를 목표로 진상 조사 및 공론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
- 신동원 기자 2019-02-19
- 4.3희생자 예비심사 진척률 '34%'...'속도 높인다' 새창
- 지난해 5년만에 재개된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접수에 따른 희생자.유족 인정 의결을 위한 예비심사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8일 제10기 체제를 출범하고, 심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는 소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심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추가 신고기간 접수인원은 희생자 342명, 유족 2만1050명 등 총 2만1392명에 이른다. 실무위원회는 지난 1월 열린 제164차 회의 7차 심사까지 희생자 211명(사망...
- 홍창빈 기자 2019-02-19
- 제주4.3 수형피해자 18명 형사보상 청구 새창
- 제주4.3 당시 행해졌던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계엄 군사재판(군법회의)으로 투옥됐던 4.3수형인들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무죄 취지의 공소기각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억울한 옥살이를 한 수형인들이 국가를 상대로 형사보상을 청구한다. 제주4.3도민연대는 22일 오후 3시쯤 제주지방검찰청에 4.3수형인 18명에 대한 형사보상 청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수형인 중 지난 7일 별세한 현창용 할아버지에 대한 형사보상 청구 역시 유족측이 승계해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도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회의실에서 4.3수형인 및 가족,...
- 신동원 기자 2019-02-19
- 4.3 아픔 70년, 생존희생자 손으로 그리다 새창
- "지금이라도 멀쩡한 손과 다리로 살아갈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 몇 십년이 지난 지금도 8살 때 얘기를 하면 눈물이 나온다. 이제는 집에서 그림 그릴 때가 제일 좋다."(강순덕씨의 '나의 왼손' 중) 70여년, 어떻게 보면 이제는 자신의 고통을 담담하게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은 세월이다. 단순히 글 몇 줄로 제주4‧3을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아픔, 그러면서도 꿋꿋이 삶을 이어온 생존희생자 열여덟분 개개인의 삶을 풀어낸 예술작품들이 관람객들의 감성을 노크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위원...
- 원성심 기자 2019-02-14
- "제주4.3 70주년, 전국화 '성과'...치유.청산은 '남은 과제'" 새창
- 지난해 제주 4.3 70주년을 보내며 제주 4.3의 전국화와 세계화, 지난 50주년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의 이슈화를 통한 '50주년 체제'를 넘어선 것 등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찬식 전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은 13일 오후3 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4.3 70주년 사업의 성과와 과제'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워장은 "지역과 전국 범위에서 4.3 70주년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 차원의 명실상부한 구심점이 만들어진 것은 70주년 사업을 규모 있게 추진해 나가자는 강력한...
- 홍창빈 기자 2019-02-13
-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 슬로건 전국 공모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까지 제71주년 4.3희생자추념식을 대표하는 핵심 메시지로 활용될 슬로건을 전국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슬로건은 20자 이내로 4.3의 아픔을 화해와 상생의 가치로 해결해 온 제주인의 평화 애호의 마음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응모작 평가는 명확성, 참신성, 완성도 3개 분야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총 4건의 우수 슬로건을 선정해 상급별로 상금이 지급된다. 상금은 최우수 슬로건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10만원이다. 응모작 제출은 접수 기간 중 이메일(koms1969...
- 신동원 기자 2019-02-13
- 오영훈 의원 "4.3 수형피해자 故 현창용 할아버지 별세 애도" 새창
- 제주4.3 수형피해자 현창용 할아버지가 지난 7일 오전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11일 성명을 통해 "평생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살아오신 故 현창용 할아버지의 삶은 그 자체가 대한민국 현대사"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영훈 의원은 "현 할아버지는 제주4.3 당시 이뤄진 불법군사재판의 무효화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평생의 삶을 살아오셨다"며, "할아버지는 고령의 연세에도 제주4.3 당시 형무소에서 억울한 삶을 살았던 수형인의 한(恨)을 풀기 위해 4.3재심 청구에 최...
- 신동원 기자 2019-02-11
- 민주당 "故 현창용 할아버지 별세 애도...4.3특별법 개정 노력" 새창
- 제주4.3 수형피해자 현창용 할아버지가 지난 7일 오전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1일 성명을 통해 "불법군사재판의 억울함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생존수형인 중 한 분이신 故 현창용 할아버지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 할아버지는 고령의 연세에도 불법군사재판의 억울함을 풀기 위한 4.3재심 청구를 위해 적극적이었고, 70년의 억울함을 풀기 시작하면서도 별세 직전까지 4.3의 해결을 위해 걱정하셨다는 얘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 신동원 기자 2019-02-11
- 제주4.3 수형피해자 현창용 할아버지 별세 새창
- 제주4.3 당시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불법적인 군사재판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현창용 할아버지가 지난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8세. 지난달 17일 제주지방법원법이 4.3 수형 피해자 18명에 대한 재심선고에서 무죄 취지의 '공소기각' 판결이 내린 지 21일 만이다. 현 할아버지는 16살이던 1948년 9월 26일 새벽 2시쯤, 잠자는 집에 들이닥친 경찰에 붙잡혀갔다. 월랑부락 토벌대 사무실에 끌려가 모진 고문 끝에 자기들이 작성한 조서에 지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나게 매를 맞고 물고문, 전기고문으로...
- 신동원 기자 2019-02-11
- 제주4.3 실무위 10기체제 출범...희생자 심사 총력 새창
-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의 제10기 체제가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제주도청 4층 한라홀에서 제10기 제주4.3실무위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10기 실무위원회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위원장(당연직)으로 해, 신규 위원 6명을 포함한 11명, 당연.임명직 4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원 지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4.3 70주년은 온 국민들에게 4·3을 널리 알렸고, 방문과 참여도 많았던 뜻깊은 해였다"면서 "4.3특별법 개정이라는 4.3유족의 오랜 염원에 대한 결실을 맺을 ...
- 윤철수 기자 2019-02-08
- 제주4.3특별법 개정촉구 범도민 대책기구 구성 추진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정민구)는 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와 간담회를 갖고 특별법 국회 계류에 따른 향후 대책을 협의 했다. 4‧3특별법 국회 통과 20주년을 맞이하는 올 해 4‧3특별법이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나가기로 합의 했다. 특히 지난해 4‧3특별법 개정 당시 도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반성과, 범도민 대책 기구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4‧3특별법 통과를 위해서는 정당과 지역을 넘어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는데 공...
- 홍창빈 기자 2019-02-07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4.3단체와 4.3특별법 개정 간담회 새창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3일 오후 도당 당사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 및 4.3도민연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과 4.3유족회 송승문 회장 및 4.3도민연대 양동윤 대표 등 임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17일 선고된 4.3불법군사재판 공소기각 판결에 따른 향후대응과 4.3특별법 전부개정을 위한 활동방향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 4.3유족회, 4.3도민연대는 4.3도민연대가 진행할 예정인 생존수형자의 국가 대상 형사배상소송과, 오 의...
- 홍창빈 기자 2019-02-03
-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준비 본격화 새창
-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슬로건 공모를 비롯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이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3일 개최되는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등 4.3 관련 기관.단체와 연초부터 협업하며 준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제주4.3평화재단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4.3평화재단, 4.3유족회, 4.3연구소, 도민연대, 제주민예총, 4.3기념사업회 관계자가 모여 추념식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개최 등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추념식 준비를...
- 홍창빈 기자 2019-02-03
- 제주4.3 재심청구자 불법 군사재판 범죄기록 '삭제' 새창
- 제주4.3 당시 행해졌던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계엄 군사재판(군법회의)으로 투옥됐던 4.3수형인들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무죄 취지의 공소기각 판결이 내려진데 따라, 이들에 대한 범죄기록이 최종 삭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월 1일자로 4.3수형희생자 불법 군사재판 재심 청구자 18명에 대한 재판결과 내용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범죄기록 삭제로 풀이된다. 이상철 제주경찰청장은 지난 28일 정민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장을 비롯한 4.3특위 위원 간담회에서 과거의 잘못된 판결로 인해 유족들이 겪는 고초를 조금이...
- 홍창빈 기자 2019-02-01
- 제주4.3평화공원, '동백 한 그루, 평화 한 걸음' 캠페인 새창
- 제주4.3평화공원에 4.3의 상징인 동백꽃을 피워 명소로 조성하고 4.3의 평화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계획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동백 한 그루, 평화 한걸음'을 슬로건으로 4.3평화공원 동백나무 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오는 2월 1일부터 3월말까지 4.3유족 및 도민 등을 대상으로 동백나무 기증 신청을 받는다. 동백꽃은 제주4.3의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없...
- 홍창빈 기자 2019-01-29
- 제주4.3은 현재 진행 중 새창
-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에서 민간인들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건.' 2018년 5월부터 4․3 관련 업무를 맡기 전 제주4․3에 대한 내 생각은 이것이 전부였다. 4.3, 그 비극의 역사는 나에게 단순히 글과 말로 배운 비극의 '역사'일 뿐이었다. 하지만 제주4․3은 단순한 역사가 아니라 과거의 사람들에게 닥쳤던 현실이었다는 그 사실을 나는 여러 희생자와 유족들을 만나면서 크게 깨닫게 되었다. 특히 피해자 분들 중 언어장애가 있었던 할머니를 도와드렸던 일이 가장 큰 ...
- 전민석 2019-01-29
- 서귀포시, 동계 아르바이트 대학생 4.3특강 진행 새창
- 서귀포시는 지난 25일 동계 아르바이트 대학생 94명을 대상으로 '제주4.3 진실과 화해'를 주제로 4.3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제주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의 강의를 통해 대학생들이 4.3의 배경과 사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강의를 들은 변정우씨는 "우리 지역의 아픈 역사에 대해 잘 알게 됐으며, 4.3을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주도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할 것"이...
- 신동원 기자 2019-01-27
- 민주당 제주도당, 4.3도민연대 간담회..."4.3수형인 명예회복 특별법 개정" 새창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오영훈 위원장은 2일 제주4.3도민연대 양동윤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주4.3 생존수형인들의 재심재판에서 사실상 무죄에 다름없는 공소기각 판결을 받은데 따른 후속조치 방안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논의가 이뤄졌다. 양동윤 대표는 "지난 17일 4.3수형생존인들의 불법 군사재판 재심에서 공소기각을 통한 사실상의 무죄가 선고되었다"며 "이에 현재 오영훈 의원이 발의한 4.3특별법 개정안의 내용 중 불법군사재판에 관련한 내용은 무효가 아닌 공소기각...
- 원성심 기자 2019-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