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공보물과 TV토론회, 군소정당 후보는 '서럽다' 새창
-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가 1일 제주를 방문해 지방분권 실현 구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도 중 선거운동 방식과 관련해 유력정당 후보들에 대해 비판을 가함과 동시에 군소정당 후보로서의 서러움을 쏟아냈다. 그가 이날 제기한 문제는 선거공보물과 TV토론회, 크게 두가지 차원이다. 기자회견 말미에 그는 미리 준비하고 나온 듯, 이번 선거에 자신이 만든 작은 사이즈의 선거공보물, 그리고 유력정당 후보들이 만든 선거공보물들을 갖고 나왔다. 먼저 유력정당 후보들이 만든 공보물의 유형을 보여주며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게 1, 2, 3...
- 윤철수 기자 2017-05-01
- 실망스러운 대선후보 제주도 공약, 왜 판박이처럼? 새창
-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제주도 공약이 발표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실망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대동소이(大同小異)한 정책으로, 차별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오는 '신규 공약'은 거의 없고, 지방선거나 총선에서 늘상적으로 제시돼 온 공약목록들이 그대로 선보이면서 식상함마저 주고 있다.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조기 대선'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일까. 유력 정당들의 대선공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가 각 정당에 제시했던 '6개 분야 23개 과제'의 대선공약 목록에서 선택적으로 채택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 윤철수 기자 2017-04-18
- '쓰레기 요일제' 원성, 귀 막은 도정...실컷 외쳐봐라? 새창
-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시행에 따른 시민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제주도정이 정작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짜증' 답변으로 일관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에는 도민들이 작성하는 '쓰레기 요일제' 관련 의견글마다 제주도 담당부서가 일명 '컨트롤 씨(Ctrl-C)와 컨트롤 브이(Ctrl-V)'의 복사해 붙이기식 답변글을 잇따라 달고 있는 것에 성난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시민들이 요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
- 홍창빈 기자 2017-02-17
- 도마에 오른 도정현안 설문조사...'엉터리' 논란, 이유는? 새창
- 지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34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정이 의뢰해 시행했던 도정현안 관련 여론조사의 신뢰성 문제가 잇따라 터져나왔다. 9일 열린 환경도시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제주도가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시행하고 있는 제주국립공원 확대지정을 위한 기초조사 관련 설문조사의 내용이 도마에 올랐다. 10일 문화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부활을 추진 중인 세계섬문화축제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이 2개 설문조사 결과는 모두 제주도청 해당부서의 언론브리핑 자료를 통해 공개된 바 ...
- 윤철수 기자 2017-02-11
- "이번엔 김준수 호텔까지"...제주투자진흥지구, 또 '뒤통수' 새창
-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토스카나호텔 소유주였던 JYJ 멤버 김준수가 개관 2년여만에 호텔을 매각하면서, 제주도 투자진흥지구 지정제도의 허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막대한 세제혜택을 부여하면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기대했던 제주도정은 또다시 체면을 크게 구기게 됐다. 김준수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이 호텔을 지난 1월 제3자에게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2만102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61개의 객실, 풀빌라 4개동으로 구성돼 있는 이 호텔은 2014년 9월 개관했다. 그러나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건설사와...
- 윤철수 기자 2017-02-08
- "양쪽 뺨 다 맞고 있다"...정말, 개발-보전 충돌 문제였나 새창
- 민선 6기 도정 출범 후 논란과 의혹이 크게 불거진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6일 "양쪽 뺨을 다 맞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던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개발사업을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갈등적 상황에서 행정기관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 몰려 있음을 피력한 것이다. 설 연휴를 맞아 인사차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은 원 지사는 민선 6기 도정이 제주미래비전의 핵심가치로 제시한 '청정과 공존' 기조가 각종 난개발 우려 사업들로 인해 무색해지고 있다는 취지의 지적을 담은 질문을 받...
- 윤철수 기자 2017-01-29
- '대선 출마 하나 안하나'...원희룡 지사의 복잡한 계산 새창
-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대선 출마 여부도 설 연휴의 화두로 떠올랐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 '조기 대선'이 점차 현실화되어 가는 가운데, 원 지사의 대권도전 여부는 여전히 '고심 중'이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은 그는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도지사 업무에 충실할 것"이라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대선 출마를) 한다고 한 적은 없는데, 정색하고 안한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다"며 '불출마'에 다소 무게를 두는 듯한 언급도 있었다. "저의 일방적인 판단으로 하...
- 박성우 기자 2017-01-27
- 선거정국 몸 사렸나...정기인사, '혁신'은 없었다 새창
- 임기 1년6개월을 남겨둔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는 업무 연속성 내지 조직 안정화에 지나치게 매몰된 나머지, '혁신인사' 기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어수선한 탄핵정국과 조기 대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 도정이 '몸 사리기'를 한 것 아니냐는 다소 냉랭한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인사는 승진 100명, 전보 505명 등 총 60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장급에서는 이사관(2급)으로 2명, 부이사관(3급)으로 8명(직위승진 2명 포함)이 승진했다. 문원일 부이사관이 2...
- 윤철수 기자 2017-01-11
- 격동의 2016년 역사 속으로..."올 한해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새창
- 다사다난했던 격동의 2016 병신년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2016년은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웠던 해였습니다.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도 전국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는 '촛불'.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한 거대한 시민항거, '촛불의 힘'은 위대하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위대한 촛불의 승리였습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심판한 것입니다. 촛불은 아직 끝나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함성은 더욱 뜨겁게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부끄럽게 만든 위정자들에 대한 '거짓...
- 편집팀 2016-12-31
- '조령모개' 쓰레기 요일제...'욕 먹는' 시청, '선심쓰는' 도청? 새창
- 이달부터 시행된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당국의 방침도 '조령모개(朝令暮改)'식으로 이어져 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쓰레기 요일제 시행에 따른 도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로 돼 있는 생활쓰레기 배출시간을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로 조정한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 6일부터 음식물 쓰레기에 한해 종전대로 24시간 배출할 수 있도록 한데 이은 두번째 방침 변경이다. 생활쓰레기는 당초 24시간 아무때나 배출...
- 윤철수 기자 2016-12-09
- '조설대' 애국선구자 경모식과 보훈청장의 '독설' 새창
- 제주시 오라동 연미마을에는 '조설대(朝雪臺)'라고 새겨진 바위가 있다. 조선 말기 면암 최익현의 가르침을 받은 12인의 젊은 유학자들이 1904년 의병결사단체인 '집의계(集義契)'를 결성했고, 이듬해 11월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오라동 망배단에 모여 선언문을 낭독했는데, 이 곳 바위에 '조설대'를 글을 새겼다. '조선(朝鮮)의 수치를 설욕(雪辱)하겠다'는 의미다. 조설대는 2010년 국가지정 현충시설로 지정됐고, 오라동 주민들은 이곳에서 경모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의 스토리텔링 관광코스인 '면암유배길'로도 소개되고 있다...
- 윤철수 기자 2016-12-07
- 터져나온 14억 보조사업 특혜의혹...진실은 뭘까 새창
- '2016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 사업이 보조사업자 선정과정의 특혜의혹에 휩싸여 파장이 커지고 있다. 25일 실시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혹을 제기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 문제를 감사위원회에 감사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긴급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불거진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14억2000만원이 지원되는 공모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 "자격없는 단체에 특혜의혹", "사업자 사전 내정 의혹"에...
- 윤철수 기자 2016-10-26
- 지하수, 덜 쓰는 곳만 '압박'?...신규 개발허가 '펑펑'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가 20일 발표한 지하수 취수량 감량정책은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보전의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계획의 구체적 감량의 방법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 및 관광객 증가 등에 대비해 마련된 이번 수자원 관리대책은 지하수 취수량을 2020년까지 지속이용가능량 대비 85% 수준(현재)에서 70%까지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이용가능량은 지하수의 생성 및 자연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의 양을 말한다. 2015년 12월말 기준 제주도내 전체 지...
- 윤철수 기자 2016-10-20
- 뻔한 질문, 예상된 답변...'짙은 아쉬움' 남긴 정책검증 새창
- 한반도에 이례적인 지진이 발생하면서 더이상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도민들의 불안감은 한층 가중되고 있다. 제주에서의 지진 신고만 수백건에 이르면서 지진에 대한 대비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 됐다. 전례없는 이주민 러시와 관광객 증가로 인해 제주도내 교통난과 주차난은 하루가 다르게 심화되고 있다. 제주도정이 야심차게 교통체제 개혁과 대중교통 개편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성공적인 안착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만큼 안전과 교통정책 분야에 있어 제주도는 일대 기로에 놓여있다. 현재 닦아 놓...
- 박성우 기자 2016-09-26
- '제4회 세계人 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을 마무리하며 새창
- 올해 4번째로 열린 제주 거주 외국인들의 커뮤니티 축제인 '2016 제4회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한마당 제전(The 2016 Jeju Expats Festival)'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2일 저녁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주체가 되어 제주도민과의 커뮤니티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헤드라인제주가 행사의 주최기관이기는 하나, 엄밀히 말하면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공하는 역할입니다. 기획에서부터 행사 콘텐츠 등 실제적인 '판'은 ...
- 원성심 기자 2016-07-04
- 집앞 공사장 소음-먼지 '끙끙'...보름만의 답변 "참아라" 새창
- 집 앞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공해로 인해 분루를 삼켜야만 했던 서귀포시민 오모씨. 참다참다 못해 민원으로 제주도당국의 도움을 구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조금 더 참아달라"는 답변 뿐이었다. 서귀포시 신효동에 거주하고 있는 오씨는 올해 초부터 자신의 집 앞에서 진행되기 시작한 도로공사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밤낮 할 것 없이 울려대는 소음과 진동은 물론, 흩날리는 먼지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기 일쑤였다. 집 앞에 쌓인 쓰레기 더미도 속을 끓게 했다. 오씨는 "공사하는데 먼지도 너무 많고 지저분해서 ...
- 박성우 기자 2016-06-16
- 쏟아지는 '불법' 사례들...공무원들만 '깜깜'? 새창
- 제주시가 발주한 곽지 과물해변의 해수풀장 조성사업이 관련 법령에 명시된 행정절차도 이행하지 않은 채 위법하게 공사를 했다가 뒤늦게 원상복구 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가운데, 제주 곳곳에서 위법한 사례에 대한 제보 등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시청 인터넷신문고 게시판에서는 우도면에서 펜션영업과 관련한 위법성에 관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우도면에 지어진 펜션 건물의 토지대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부지가 농지로만 사용할 수 있는 지목상 '전'으로 돼 있는 돼도 펜션을 지어 영업을 하고 있으나 행정당국은 지금까지 단속을 하지 않고...
- 홍창빈 기자 2016-05-02
- 법 어긴 제주시청...고위직은 '사과', 하위직은 '징계'? 새창
- 제주에서 해안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백사장 한복판에 건설되고 있는 해수풀장이 최초 행정절차에서부터 위법성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크게 일고 있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련의 행정절차에 위법성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청정 제주의 환경을 훼손하고 행정불신을 자초한 것에 대해 도민들께 정중히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모든 과오와 책임은 시장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해수풀장 공사가 민선 6기 제주도정의 미래비전 최상위 가치로 제시한 '청정'과 '공존'에 부합하지 않을 ...
- 윤철수 기자 2016-04-27
- 곽지 해수풀장 공무원 '불법' 파장...누가 책임지나 새창
- 해안경관이 뛰어난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백사장 한가운데 조성되고 있는 해수풀장 공사가 법령에 명시된 행정절차를 무시한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법령준수를 엄격히 집행해야 할 행정당국이 오히려 불법적 공사를 발주한 것으로 드러나 제주시는 물론 제주도정도 크게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25일 간부회의에서 "안타깝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사실상 해수풀장 조성사업 발주과정의 행정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도 뒤늦게 사실을 확인하고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
- 윤철수 기자 2016-04-26
- 지하상가 공사갈등 극적 타협..."합의점 찾았다" 새창
- 정면충돌 직전 상황으로 치달았던 제주시 중앙지하도상가 개.보수 공사문제가 공권력 행사 돌입 불과 몇시간을 남겨놓고 극적인 타협점을 찾았다. 제주시 백광식 도시건설교통국장와 관계공무원, 양승석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지하상가 상인 대표 , 그리고 공사업체 관계자 등은 19일 저녁 7시 상가내 랑데뷰홀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1시간30분만인 오후 8시30분 공사강행을 일단 유보하고 공사기간 단축방안 등을 모색하는 내용의 중재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는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의 중재로 마련돼...
- 홍창빈 기자 201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