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 울려퍼진 함성..."4.3 학살 미국 사과하라" 새창
- "제주4.3 민간인 학살 책임있는 미국 정부 사과하라!" 주말인 31일 제주에 집결한 전국 노동자.농민 및 시민사회단체가 한 목소리로 제주4.3 학살에 책임있는 미국정부의 공식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민주노총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민주노총 제주본부 4.3민중항쟁 70주년 정신계층 사업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제주4.3민중항쟁 70주년 정신계승을 위한 범국민대회'가 31일 오후 3시 제주시청 앞에서 열렸다. 오후 2시 민주노총이 ...
- 서한솔.홍창빈 기자 2018-03-31
- 70년만의 귀향 4.3생존자 3人...70년 전 기억 '눈물' 새창
-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4.3의 아픈 상처는 현재까지 그대로 남아있었다. 제주4·3 회오리 속에 제주 공동체는 파괴됐다. 공동체의 가장 기본단위인 가족이 타의에 의해 해체됐다. 살아남은 이들은 생존을 위해 제주를 떠났다. 어떤 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향을 떠나야 했다. 그리고 그들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낯선 땅이 그들의 고향이 됐다. 70년만에, 그들이 다시 돌아왔다. 일본으로, 경기도로, 전라도로 떠났던 이들이 돌아왔다. 그리고 70년 동안 닫았던 말문을 열었다. 왜 떠나야 했는지를, 왜 평생 '성'...
- 홍창빈 기자 2018-03-30
- 도로개선 탑동로 사거리 기형화...운전자 역주행 '아찔' 새창
- 병문천 복개작업으로 인해 지난해 6월 구조 변경된 제주시 삼도 119센터 앞 사거리가 기형적인 구조를 띄고 있어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헤드라인제주>가 현장을 살펴본 결과, 해당 장소에는 채 지워지지않은 안전지역표시와 방향이 맞지 않는 도로선이 가득했고, 신호등 방향도 약간 비스듬해 차량 진로방향에 혼란을 주고 있었다. 특히 탑동에서 서사라 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할 경우, 제대로된 운전이 불가능할 정도로 각도가 틀어져 있어 사실상 반대편 차선을 침범할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이 탓에 운전자들은 ...
- 서한솔 기자 2018-02-22
- 설 대목도 얼려버린 한파...제주오일장 상인들 '한숨' 새창
- 설명절 대목을 맞은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 좀처럼 활기가 띄지않아 상인들이 연거푸 한숨을 내뱉고 있다. 12일 설명절 전 마지막 오일장. 대목을 맞아 각오를 단단히 하고온 상인들은 생각보다 적은 손님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오일시장상인협의회(회장 김영철)에 따르면 이날 오일장을 찾은 손님은 3만명에서 4만명 가량. 적은 수는 아니지만 평소 주말이면 6만명이 방문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헤드라인제주>가 직접 찾은 오일장은 주차자리를 찾으려면 몇바퀴는 돌아야됐던 평소와 달리 주차장 곳곳이 비어있었...
- 서한솔 기자 2018-02-12
- 눈 녹은 제주, 우편물 폭탄...집배원들 '기진맥진' 새창
- 19년 경력의 베테랑 집배원 A씨는 9일 아침 지난 엿새간 도로 곳곳에 쌓여있던 눈이 녹자 기쁜 마음이 들면서도 마음 한켠 걱정이 가득하다. 평소 물량보다 3배는 많은 우편물을 배송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어진 폭설에 우편물이 가득한 베낭을 메고 걸어다니면서까지 배송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일쑤. 하지만 본인이 쉬면 동료직원들에게 부담이 간다는 생각에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업무를 진행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강제 연가와 높은 강도의 업무량이었다. 제주우편집중국은 폭설로 인해 배송이 어려워지자 지난 6일과 7일 집...
- 서한솔 기자 2018-02-10
- 제주, 유기동물 안락사 1위 '불명예'...이유는 뭘까? 새창
- 지난 한 해 제주특별자치도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3000여 마리가 안락사 됐다. 입소 유기동물 숫자도 2016년 3027마리에서 무려 2배 가량 증가한 5828마리를 기록했다. 유기동물이 날로 늘어가는 제주도의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은 전국 1위인 37.17%. 안락사 비율 2등인 대전 22.99%를 크게 앞지르며 불명예스러운 1위에 올랐다. 또 지난 7년간 유기동물 발견수는 전국 7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2년간 유기동물 발견수는 1위를 차지했다. 제주에서 특히나 유기동물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유기...
- 서한솔 기자 2018-01-23
- 그 많던 버스 어디로?..."버스 믿었다가 연이틀 낭패" 새창
- 최강한파가 엄습한 11일과 12일, 제주도내 버스정류소는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지난해 8월부터 제주도 대중교통시스템이 전면 개편돼 노선이 크게 늘어나고 버스 운행대수도 갑절 증가했다고 하지만, 폭설상황이 빚어진 이틀간 시민들의 불만과 원성은 극에 달했다. 출퇴근 시간대, 제주시 도심권 버스정류소에서는 승객들이 더 오를 공간 하나 없는 '콩나물 버스'가 승객만 하차하고 그냥 통과하기 일쑤였다. 제주시 도남동에 소재한 직장에 다니는 부모씨(51)는 "버스를 믿었다가 이틀 연속 낭패를 봤다"고 토로했다. 그는 ...
- 홍창빈.서한솔 기자 2018-01-12
- 2900만원들인 산책로 보수 '날림공사' 논란..."혈세만 날렸다" 새창
- 지속적인 민원에도 불구하고 무려 1년간 차일피일 미루다가 최근 2900만원을 들여 실시된 제주시 외도동 해안산책로 보수공사가 '날림'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외도동 해안산책로의 데크, 난간이 무너져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1년이 넘도록 방치하다가 최근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뒤늦게 보수공사를 마친 외도동 해안산책로는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 지난주 공사를 마친후 일주일이 채 안됐는데도 이미 떨어져나간 난간도 눈에 띄었다. 공사를 차일피일 미뤄왔던 이...
- 서한솔 기자 2017-11-15
- 갑자기 사라진 시청 앞 '횡단보도'...시민들 '어리둥절' 새창
- 제주시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제주시청 앞 횡단보도 중 하나가 갑자기 사라져 시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대중교통 체계 개편에 따른 우선차로제(중앙차로제) 시행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 어느 날 갑자기 횡단보도가 지워져 있었던것. 영문도 모른채 평소와 같이 도로를 건너려고 이곳으로 방향을 잡았던 시민들은 어리둥절 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3일 오후 현장을 다시 찾아 확인한 결과, 원래 횡단보도가 있었던 자리에는 장소 이전을 알리는 현수막만 게첨돼 있었다. 그마저도 지나가는 차들에 가려져 제대로 ...
- 서한솔 기자 2017-11-05
- 2017 제주행복일자리박람회 '성황'...구인.구직 열기 '후끈' 새창
- 제주지역 구직자들과 구인 기업들을 연결해 주는 2017 도민행복일자리박람회가 1일 오후 1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주도내 61개의 우수 구인업체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 취업준비생, 경력단절 여성, 중장년 구직자, 장애인 등이 대거 몰렸다. 구직 희망자는 이력서를 지참하고 행사장을 방문해 채용정보를 확인하고 원하는 기업 부스를 찾아 면접을 진행하거나, 이력서 사진촬영 및 이력서 컨설팅, 퍼스널컬러테스트, 면접코칭 등의 서비스를 받으며 취업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채용관에서는 기업별 규모, 업종, 직무의 특징별...
- 홍창빈 기자 2017-11-01
- [포토] 공직자들과 함께 한 '아름다운 동행'..."함께해서 행복해요" 새창
- <헤드라인제주>와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고재완)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부형종)가 공동주관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17 아름다운 동행 가을 현장탐방' 행사가 28일 진행됐다. '차이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차별은 없어야 한다'는 작은 바람으로 시작된 동행팀의 탐방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이동수단의 문제, 장애인통행권 제약 등의 현실적 문제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있다. 비장애인들의 경우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갈 수 있지만, 이동권의 제약을 받는 장애인들의 ...
- 김환철.서한솔 기자 2017-10-28
- 제주도청 앞 제2공항 촛불집회..."원희룡 지사 물러가라" 새창
- 제주 제2공항 예정지로 선정된 성산읍 지역 4개 마을 주민들이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적폐청산을 외치며 제주도청 앞에서 촛불을 들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5시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적폐청산을 위한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성산읍 주민들과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제2공항 재검토를 '도민의 목숨걸고 하는 단식을 우롱하는 원희룡은 물러가라', '제주도민 다 죽이는 제2공항 결사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제2공항의 전면 재검토와 부실용역 검증을 거듭 촉구했다. 집회는 볍...
- 홍창빈.서한솔 기자 2017-10-26
- 이도~아라동 '중앙차로제' 첫 월요일, 법원 앞 '동맥경화' 새창
- 30년만에 전면적으로 개편된 새로운 대중교통체계 시행과 더불어, 제주시 중앙로 일부 구간에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시행된지 나흘째를 맞은 23일. 그동안 교통체증으로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끼쳐왔던 제주중앙여고 교차로와 제주여중고 교차로의 경우 교통 흐름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출근시간에는 중앙여고 사거리 남북방면 도로에서 시작된 교통체증은 아라동까지 700m 가까이 이어졌으나, 이날은 같은 구간에서 교통 흐름이 다소 개선됐다. 다만 제주여중고 앞 사거리에서 남북방면 도로에서 양방향 모두 좌회전을 할 경우 ...
- 홍창빈 기자 2017-10-23
- 이도~아라동 '중앙차로제' 첫날, 출근시간 교통대란...왜? 새창
- 30년만에 전면적으로 개편된 새로운 대중교통체계 시행과 더불어, 제주시 중앙로 일부 구간에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본격 시행된 20일. 그동안 버스 때문에 2개 차선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던 일반 차량들이 2개 차선을 온전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교통 체증이 풀리는 듯 했으나, 엉뚱한 곳에서 복병이 터져나왔다. 중앙로 우선차로구간은 광양사거리에서 아라초 사거리까지 총 2.7km 구간에 걸쳐 개설돼 예정이나 제주시청에서 제주법원에 이르는 1공구 구간은 한전주 이설 등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이번 2공구에 한해 우선 개통했다. 법...
- 홍창빈 기자 2017-10-20
- 제주 해안가 뒤덮은 구멍갈파래...엄청난 양, 악취 진동 새창
- 해안가를 뒤덮어 미관을 해치고 악취를 일으키는 골칫덩이 '구멍갈파래'가 제주에서 매년 수천톤씩 발생하고 있지만, 수거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처리 방법이 없어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있다. 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등 일부 해안가를 수백톤의 구멍갈파래가 뒤덮고 있다. 대량으로 밀려온 파래는 모래사장에 방치돼 썩어가고 있었고, 이로인한 악취는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과 인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 서귀포시는 오조리 일대에 몰려든 파래를 제거하기 위해 전문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성산...
- 홍창빈 기자 2017-10-09
- '건물은 지어졌으나, 문 못 여는'...제주 장애인스포츠센터, 무슨 일? 새창
- 제주지역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으로 지난해 3월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던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이 준공예정시점을 1년6개월 넘은 지금까지 마무리되지 않고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4년 12월 9일 제주시 외도1동에 있는 센터 건립부지에서 제주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인 장애인스포츠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장애인스포츠센터는 공사비 60여억원을 투입해 5874㎡ 부지에 지하3층, 지상3층 연면적 5269㎡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기타 부대시설 등이 갖춰진 다목적 종합센터로 2...
- 홍창빈 기자 2017-09-27
- 용천수 콘크리트로 '뚝딱' 밀봉...제주도청, 왜 이런 조치를? 새창
- 1970년대만 하더라도 제주의 생명수로 활용돼 온 용천수. 개발의 회오리 속에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해 지금은 절반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보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대대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제주특별자치도가 콘크리트 밀봉 공사를 통해 용천수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한 어처구니 없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제주도청 내부에서도 수자원관련 부서에서 '밀봉공사'를 강행하고, 용천수 관리보전계획을 담당하는 환경부서에서는 이러한 폐쇄조치 사실조차 몰랐던 것...
- 서한솔.홍창빈 기자 2017-09-21
- 학교 옆 하천 안전펜스 '아찔'...추락위험에도 '나 몰라라' 새창
- 제주시 삼화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하천인 삼수천의 추락방지 안전펜스 일부구간이 무너진 한달째 됐으나 그대로 방치돼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삼수천 산책로 안전펜스가 무너진 것은 지난달 중순쯤. 학생들의 등교길 바로 옆으로, 산책로가 있어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이곳 하천 변 양옆에는 1m 정도 높이의 안전펜스가 둘러싸여져 있다. 길을 걷다가 혹시나 모를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밤에는 조명시설이 부족해 안전펜스의 역할은 더 없이 중요하게 다가온다. 그런데 지난달 이곳 안전펜스 중 입구 바로 앞 안전펜스가 5m가량...
- 서한솔.홍창빈 기자 2017-09-19
- 이호 말(馬)등대 앞 '한복판' 150톤 쓰레기더미..."어떻게 이럴수가?" 새창
- 무려 150톤에 달하는 해양폐기물이 갈 데 없이 이호해수욕장 말(馬)등대 일대 한복판에 쌓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헤드라인제주>가 현장을 살펴본 결과, 해양폐기물이 담긴 마대와 쓰레기가 어지럽게 섞여 탁 트인 공터에 그대로 방치돼있었다. 쓰레기 더미는 어느 방향에서든 눈에 쉽게 띌 정도로 가림막도 없이 한 가운데 쌓여있어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호해수욕장 말 등대 일대는 연중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좋은 접근성과 말모형의 등대 덕에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다. 그런데도 ...
- 서한솔 기자 2017-09-13
- 절경 해안도로에 방치된 '흉물' 가로등..."이게 뭐야?" 새창
- 용담과 이호를 잇는 서해안로 일부 구간에 '흉물'이 된 가로등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헤드라인제주>가 현장을 방문한 결과, 서해안로 일부 구간 약 100m 거리에 걸쳐 설치된 9개 가로등 중 무려 4개가 제모습을 잃은 채 방치돼있었다. 이 구간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석양을 자랑해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드라이브 코스이자 산책로로 애용되고 있는 장소다. 산책로에 붙어있는 가로등들은 모형으로 조성된 바람개비의 날개가 꺾어져 있는 등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손이 닿을 정도의 높이에 위치한 제어함은 보호 ...
- 서한솔 기자 201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