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 구상권 청구, 거센 철회요구..."결단 내려라" 새창
- 해군이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항) 공사 지연에 따라 34억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구상권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4.13총선 당선자들에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까지 나서 강력한 소송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339회 임시회 첫날인 18일 오후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해군의 구상금 청구 소송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구성지 의장을 비롯해 원내 제1당인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까지 이번 해군의 구상권 청구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제주도의회는 대통령, 감사...
- 박성우 기자 2016-04-18
- 제주서 장애인 사전투표 방해 논란...그날 무슨 일? 새창
-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선거사무원이 투표장에 온 한 중증장애인의 투표행위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과 제주도장애인부모회로 구성된 제주장애인인권단체연석회의는 11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일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노형초등학교를 방문했던 중증장애인 최한승 씨(23.여.뇌병변장애)에게 벌어진 상황을 폭로했다. 이날 회견에는 당사자인 최한승 씨를 비롯해 고현수 제주장애인인권포럼 대표, 강경균 제주도장애인부모회 사무국장 등 제주도내 장애인 ...
- 오미란 기자 2016-04-11
- 4.13총선 고소.고발 공방전 '과열'...정책선거 '실종' 새창
- 4.13총선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제주 3개 선거구에서 막바지 고소.고발을 비롯해 각종 의혹제기가 쏟아지는 등 선거는 극도로 과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처음 촉발된 의혹제기는 제주시 갑 선거구의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 양 후보는 후보자등록을 하면서 제출한 재산신고내역에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소재 227.9㎡ 면적의 토지가 누락된 것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 선관위는 더불어민주당측으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은 후 사실확인을 거쳐 '공표된 사실...
- 윤철수 기자 2016-04-11
- 제주도의회 "해군 구상권 철회하라"...여야 '한 목소리'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 의원들은 4일 해군이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해군의 강정마을에 대한 구상권 청구에 따른 입장' 자료를 통해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지난 날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국가안보와 제주평화번영의 길에서 민과 군이 아름다운 동행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해군은 구상권 청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성명에는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 여야를 막론하고 제주도의회 소속 40명 의원 전원의 서명이...
- 박성우 기자 2016-04-04
- 반발 확산되는 SRF발전사업, 어디서부터 꼬였나 새창
- 제주시 해안동 중산간 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가연성 폐기물 고형화 연료화(SRF)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사업의 성격상 인근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 등을 생략해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SRF발전 사업이란 쓰레기 매립장에서 폐비닐, 폐플라스틱류 등이 반출되면 고열로 압축해 팰릿을 만들게 되는데, 이 폐기물 팰릿을 발전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발전사업임과 동시에 폐기물처리업도 수반된다. 논란이 된 이 사업은 제주시 월산남길 312에 약 260억원을 들여 발전설비 6...
- 박성우 기자 2016-03-22
- 시민사회 총선 정책 제안..."특별법 1조 개정, 기초자치 부활" 새창
- 제주 시민사회단체가 4.13총선 후보자에 제주특별법 제1조 개정 및 기초자치권 부활, 외국영리병원 제도 폐지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정책수용을 촉구했다. 제주도내 1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주요 정책을 21일 후보자들에게 공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를 새롭게 바꿉시다'라는 타이틀의 이번 제안은 ▲제주특별법 개정 ▲생태․환경 ▲일자리 ▲풀뿌리자치 ▲경제 ▲1차 산업 ▲관광․개발 ▲보건의료 ▲사회복지 ▲성평등 등 10개 분야 39개 정책으로 구성돼 있다. 우...
- 원성심 기자 2016-03-20
- 불붙은 제주 부동산시장...원인은 '투기수요' 급증 새창
- 최근 제주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주택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실수요 외에 투기적 수요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0일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점검' 경제브리핑을 통해 부동산시장의 과열현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의 내용을 보면 2011년 이후 주택가격이 실거래가 기준으로 연평균 10% 이상 상승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8.0% 상승하는 급등현상을 보였다. 이는 전국평균과 비교해 약 3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2015년 중 신규 주택공급은 ...
- 윤철수 기자 2016-03-10
- 공동주택 인허가 '5천만원 뒷돈'...실체적 진실은 뭘까 새창
-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해안가에 신축되는 공동주택 건축허가 과정에서 시행사 측이 공무원에게 5000만원의 돈을 건넸다는 내용의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이의 파장이 공직사회는 물론 정치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공직사회는 즉각적으로 정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정후보가 연계됐다는 소문에 휩싸인 새누리당은 신속한 검찰수사를 요구했다. ◇ 논란의 발단은? 이번 논란은 제주시 애월읍 소재 모 포구 인근에 지어지고 있는 공동주택 및 근린시설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대목이 불거지면서 촉발됐다. 제주시 등에...
- 홍창빈 기자 2016-02-29
- 제주미래비전 쏟아진 포화..."베끼기 용역", "계획 부실"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일 민선6기 원희룡 제주도장의 핵심 가치를 담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된 '제주미래비전 수립 용역'에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단일 용역으로는 제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17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였음에도 내용이 상당히 부실할 뿐더러, 심지어 타 지방에서 사용되던 비슷한 용역을 그대로 베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제주도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각 상임위원회 26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미래비전 수립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보건복지안전위원회, 환경도시위원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교육위원회 ...
- 박성우 2016-02-02
- "제주 공교육의 국제학교 벤치마킹, 성공하려면..." 새창
- "여기선 공문처리나 행정업무를 전혀 안 하니까 수업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굉장히 많아요."28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KIS) 초등학생 국어수업 현장.남광초등학교 김우경 교사는 능숙한 모습으로 수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보성초등학교 이지선 교사도 바뀐 환경에 다소 익숙해진 모습이었다.이들은 제주도교육청 차원에서 지난해 7월 한국국제학교로 파견됐다. 공교육과 국제학교와 간의 교류 발판을 마련하고, 체득한 국제학교의 교육시스템을 공교육에 적용하기 위해서였다.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
- 오미란 2016-01-28
- 제주공항 대란 속수무책..."빵 말고는 없었다" 새창
- 32년만에 찾아온 최강한파로 전면 통제됐던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사흘만인 25일 오후 3시부터 재개돼 대혼잡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속수무책으로 전락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재난상황 매뉴얼이 도마에 올랐다.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된 것은 지난 23일 오후 5시 50분.이날 낮 12시부터 항공기 결항이 무더기로 발생하다 폭설이 절정에 이른 이 시간대에는 항공기 운항이 전면 금지됐다.당시 공항에 발이 묶인 체류승객은 약 4500명.그러나 이날 제주도의 초동대응은 밤 시간대에 전세버스운송조합과 일부 버스운송회사의 버스를...
- 오미란 2016-01-25
- 국장급 1년만에 또 전면 교체...'혁신인가, 친정체제 구축인가'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가 11일자로 예고한 4급(서기관)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는 국장급 라인에서 대폭적인 교체가 이뤄졌으나, '혁신인사' 기조는 약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총 8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인사에서 박재철 안전관리실장을 2급(이사관)으로 승진 임명된 것을 비롯해 3급(부이사관) 5명, 4급(서기관) 16명 등 22명이 직급 승진했다. 또 3급에서 7명, 4급에서 13명 등 20명이 직무대리 형태로 해 직위승진했다. 국장급에서는 이중환 문환관광스포츠국장과 양기철 국제통상국장, 강승수 농축산식품...
- 윤철수 2016-01-08
- [송년단상] 2016년 길목, 제주는 안녕하십니까 새창
- 2015 을미년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한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제주도정과 도의회의 갈등 속에서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예산삭감 사태로 시작된 을미년은 시련과 고통도 적지 않았습니다.그 중에서도 6~8월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사태.'청정 제주'에도 큰 불똥이 튀었습니다. 수년간 고공행진을 이어온 중국인관광객들의 발길조차 사라지고, 여름 관광시즌 외국인관광객은 반토막이 났습니다.다행히 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이 대대적으로 펼쳐지면서, 가을이 되어서야 제주관광은 다시 정상화될 수 있었...
- 원성심 2015-12-31
- 유치원 앞 호텔공사 법정공방...어쩌다 이 상황까지? 새창
- 최초 잘못된 건축허가로 인해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의 한 유치원 바로 앞에서 이뤄지던 T호텔 신축공사가 법정다툼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당사자들 모두가 10개월째 진통을 겪고있다.당초 생활숙박시설 건축허가를 내줬던 서귀포시는 '생활숙박시설도 학교보건법이 정하는 절대정화구역내 영업 금지대상에 포함된다'는 법제처의 해석을 받고 뒤늦게 공사중지를 명령했다.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고심하던 T호텔 건축주측은 투자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게 되자 결국 소송제기를 선택했다.갑자기 날벼락을 맞게된 유치원측은 불과 19m 떨어진 곳에 호텔이 들어서는 것...
- 홍창빈 2015-12-13
- 도시첨단산업단지 '까칠한' 소통...왜 그렇게? 새창
- 제주시 도남동에 들어서는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토지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되더니 산업단지 조성을 원천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시위 등이 잇따라 열렸다.그러나,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 내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토지주들과 제주도정의 입장이 그야말로 평행선을 긋고 있는 탓이다.첫 단추부터 잘못 채워졌다. 토지주들의 동의 없이 진행된 사업계획 수립은 반발을 살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투기 등을 우려해 사전에 설명할 수 없었다는 제주도정의 항변이 일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입지선정 결...
- 박성우 201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