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정-의회 '제주형 협치' 합의 의미와 과제 새창
-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13일 전격 합의한 '상성정책협의회' 구성은 '제주형 협치(協治)'의 첫 실험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날 원 지사와 김 의장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내실 있는 협력을 토대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창의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실현하기 위해 의회와 도가 공동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설정책협의회를 통한 실천 방향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제주특별자치도의 가치 보장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도민의 자...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8-07-13
- 민의 배반한 '갑질' 도의원, 상임위원장 자격 없다 새창
-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 후 처음 열린 업무보고 자리에서 돌출된 한 도의원이 '갑질 발언'이 공직사회에 충격파로 전해지고 있다. 한 마디로 황당하고 부끄럽다. 민의의 선택을 받은 도의원이, 상식을 가진 도의원이 어떻게 공식적 회의석상에서 그런 막말을 해댈 수 있는지 기가 막힐 노릇이다. '갑질 발언'의 행위자는 다름 아닌 10대 도의회에서 교육의원을 지내고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애월읍 선거구에서 당선된 강성균 의원이다. 그는 이번 전반기에 행정자치위원장을 맡았다. 상임위원장은 위원회의 원만한 운영을 책임지는 ...
- 윤철수 기자 2018-07-13
- 원희룡, 도의회 '공 들이기'...'협치.연정' 성사될까 새창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상설적 '협치(協治)' 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연정(聯政) 부지사'를 다시 제안해 이의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에 제안했던 '행정시장 인사추천' 협의결과를 발표하면서 상설협의체를 포함해, 여러가지 내용의 제안을 했다. 행정시장 공모에 따른 도의회 추천 제안은 의회에서 '사양'하면서 사실상 어려운 결론이 났으나, 대신 상설협의체 운영 및 새로운 형태의 인사추천 문호를 열어두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원 지사가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도의회는 ...
- 윤철수 기자 2018-07-10
- '도시숲에 주차장' 한심한 행정...폐기 마땅하다 새창
- 제주시가 도심지 지역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밀집지역의 완충녹지지역의 숲지대를 허물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발주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단순한 찬반 논란 차원이 아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도시숲을 허물겠다는 발상 자체가 놀랍고,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이번 일은 제주시의 주차정책, 그 중에서도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과 행정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이고, 무개념으로 추진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꼽힌다. 부끄러운 민낯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누가 이런 한심한 계획을 입안했는가. 또 이 계획의 입안을 지시한 사...
- 윤철수 기자 2018-07-09
- 민선 7기 원희룡 조직개편안, 기대만큼 우려도 크다 새창
-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첫 조직개편안은 국(局) 및 과(課) 직제를 대폭 늘리는 방법으로 분담 업무를 세분화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입법예고안을 보면, 제주도 본청의 직제는 현행 '13국 51과'에서 '17국 60과'로 확대 개편된다. 현행 보다 4개 국, 9개 과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공무원 정원도 크게 늘어난다. 현재 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공무원 정원은 현행 5594명에서 5810명으로 216명 증원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직제와 인력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최대 규모로 꼽힌다. 부이사관(3...
- 윤철수 기자 2018-07-07
- 행정시장, 정기인사 '스톱'...원희룡, 민선 7기 구상은? 새창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6일 민선 7기 첫 정기인사 및 행정시장 공모 인선절차를 한템포 늦춰 시행할 뜻을 밝힌 것은 일단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한 제11대 제주도의회와의 '인사 협의' 채널을 가동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나아가서는 4년 전 민선 6기 도정 출범 당시 시도된 바 있는 민주당과의 '협치(協治)' 내지 '연정(聯政)'의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돼 귀추가 주목된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러 민선 7기 출범 후 이뤄지는 첫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 행정시장 인선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자간담...
- 윤철수 기자 2018-06-26
- 제주도지사 선거 민주당 '참패'...표심 이탈, 왜 컸나? 새창
- 6.13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제주도는 결국 무소속 원희룡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제주도지사 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전은 '2강 3약' 구도가 이어졌는데, 전국 시.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속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기록을 남겼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 당선은 1995년 민선 1기(신구범), 2006년 민선 4기(김태환), 2010년 민선 5기(우근민)에 이어 4번째다. 최종 개표결과, 원희룡 후보 51.72%,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
- 윤철수 기자 2018-06-15
- 제주도지사 여론조사 '희비'...굳히기냐, 대반전이냐 새창
- 6.1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실시된 제주도지사 선거의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양강 구도의 치열한 접전을 펼쳐온 무소속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진영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2강 3약' 판세가 고착화되는 추이를 보이는 가운데, 선두권 경쟁에서는 원 후보의 '상승세', 문 후보의 '정체' 흐름이 확인됐다. 4월 중순 문 후보 우세, 5월 중순 초박빙 상황, 그리고 6월 들어서는 원 후보 우세로 나타났다. 한라일보와,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언론 5사가 여론...
- 윤철수 기자 2018-06-07
- 제주도지사 초박빙 '요동'...어떤 판세 변화 보였나 새창
-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시점이 일주일 앞으로 가운데, 제주도지사 선거는 표심 변화가 크게 나타나며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선두권에서 초박빙 접전상황으로 판세가 바뀌면서 선거는 예측불허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라일보와,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언론 5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관련 제2차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표심흐름에 큰 변화가 확인됐다. ◇...
- 윤철수 기자 2018-05-18
- 보조금 환수, 당시 공무원들은 왜 덮어뒀을까 새창
- 민선 5기 우근민 제주도정 당시 큰 파장이 일었던 수산 가공공장 보조금 비리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유죄판결 확정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정에서 보조금 환수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지사 선거의 논란 이슈로 등장했다. 당시 보조금 사업자 문모씨(50)가 사기 및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제주도청 정산서류에는 정상적으로 보조금 집행이 이뤄진 것으로 사업종결이 돼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논란은 특정후보의 연관성 논쟁 보다는, 당시 제주도정은 왜 눈감아 ...
- 윤철수 기자 2018-05-16
- "후보자 없어요?"...제주도의원 선거 이례적 흐름, 왜? 새창
- 6.13 지방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출마후보자가 특정정당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현역 의원을 포함한 무소속 출마자가 크게 증가하는 이례적 선거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구 의원에서 4곳, 교육의원에서 4곳에서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정수는 지역구에서 2명이 늘어나 31명, 비례대표 7명, 교육의원 5명 등 43명이나, 등록 후보자는 예상 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
- 윤철수 기자 2018-05-04
- 불 붙은 프레임 전쟁..."현 도정 심판" vs "적폐 청산" 새창
- 24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본격적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후보 진영간 프레임(frame) 전쟁도 촉발됐다. 프레임은 선거의 의미를 규정하는 것이자, 유권자들의 판단을 호소하는 내용적 대척점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가온다. 프레임 대결은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판단근거로 삼아야 할 가장 중요한 이슈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어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전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자유한국당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 녹색당 ...
- 윤철수 기자 2018-04-24
- 제주도지사 '2강 3약' 판세, '중위권' 왜 사라졌나 새창
-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전이 '5자 대결구도'로 재편된 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초반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의 상승세 속 무소속 원희룡 현 제주도지사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적으로는 '2강 3약' 구도의 판세가 확연히 나타났다. 이러한 초반 판세가 나타나게 된 데에는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각 후보진영의 중반부 선거캠페인 전략을 어떻게 가져 나갈지가 주목된다. 한라일보와,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언론 5사가 여론조사 전문...
- 윤철수 기자 2018-04-23
- 요동치는 제주도지사 선거판도...관전 포인트는? 새창
- 이번주 들어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후보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선거판도 크게 요동치고 있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이 마무리된 것을 비롯해, 1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출마선언, 그리고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의 가세 등 긴박한 선거전 흐름이 펼쳐지고 있다. 17일 현재 제주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52),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63), 바른미래당 장성철 예비후보(50),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32),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54) 등 '5파전' 대결구도가 형성...
- 윤철수 기자 2018-04-17
- 원희룡 "큰 정치가 목표"..'도지사 재선'→ '대권 도전' 공식화 새창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7일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대권도전에 나설 것임을 공식화했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원 지사의 기자회견은 길지 않았지만 향후 도지사 4년과, 이후 정치적 목표를 동시에 제시하는 화법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4년은 제주도지사 직무에 전념해 성과를 창출하며 '제주의 일'을 완성해 도민들에게 인정받고, 이후 도민들의 지지 속에 '큰 정치'에 나서겠다는 것이 기자회견의 핵심이다. 재선 도지사가 되면 앞으로 4년은 도정에 전념하고 도민들로부터...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8-04-17
- 민주당 후보경선 '중대 고비'...당원명부 유출, 진실은? 새창
- [종합 2보]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 투표를 하루 앞둔 12일 제주지역 당원 전원의 명단이 특정 후보 선거캠프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후보경선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김우남 예비후보측은 "유출된 명부가 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캠프로 통째로 넘어갔다"고 주장하고 있고, 문 후보측은 "김 후보측의 마타도어로, 우리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하고 나서면서 상황은 매우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 후보측의 주장이 '마타도어식 의혹제기'인지, 아니면 문 후보측의 해명이 '거짓'인지, 두 후...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8-04-12
- 계속되는 논란, 후보자 검증 어디까지 해야 하나 새창
- 선거전에서 '후보자 검증'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검증의 결과가 유권자 투표결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16년 4월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을 되돌아본다면, 3개 선거구 모두 현 더불어민주당에서 3연속 '싹쓸이'하는 결과가 나타난 제주지역 선거 결과는 사실 '후보자 검증'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책과 비전, 인물 경쟁력과 함께, 난투전을 방불케 한 선거기간의 '검증'에서 표심 이동이 상당부분 나타났을 것으로 분석됐다. 검증은 단지 부동산 또는 비상장 주식지분의 재산신고 누락이...
- 윤철수 기자 2018-04-10
- 문 대통령의 '4.3 추념사', 역사적 관점논란에 '쐐기' 새창
-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엄수된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사를 통해 제시한 내용은 제주4.3의 성격을 두고 이어지고 있는 역사적 관점 논란에 쐐기를 박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메시지로 평가된다. 제주4.3 추념식에 대통령의 참석은 2006년 노무현 대통령 이후 두번째로, 12년 만이다. 국가기념일 지정(2014년) 이후 국가행사로 격상된 이후 행사로는 처음이다. 4.3에 대한 국가원수의 공식사과 역시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이다. 1999년 12월 제주4.3특별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 윤철수 기자 2018-04-03
- 긴급 상황에도, 선거 '당리당략'...정말 왜들 이러나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보장을 염원해 온 도민들의 바람과 열망이 좌절됐다. 지난 21일 청와대가 발표한 대통령 개헌안에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보장 조항이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방분권 분야 개헌안의 내용을 보면, 기존 지방자치단체라는 명칭을 지방정부로 바꾸고 지방행정부의 조직 구성과 운영에 대해 지방정부가 정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에서 요청했던 '특별지방정부' 헌법적 규정은 배제되고, 법률 차원으로 위임됐다. 청와대는 특별지방정부 개념이 헌법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포괄적 개념으로 '지방정부'에 포함...
- 윤철수 기자 2018-03-25
- 도의회의 '두 얼굴' 변신...中자본 신화련 금수산장 '통과' 새창
- 제주도 중산간 난개발로 인한 환경훼손 논란 및 편법적 사업 추진 의혹이 제기돼 온 중국자본의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결국 도의회 관문을 통과하면서 최종 승인절차를 남겨놓게 됐다. 신화련 금수산장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는 앞에서는 의혹을 실컷 제기하는 '비판자'의 모습을 하고, 뒤에서는 '협력자'로 변신하는 도의회의 '두 얼굴'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회기인 제359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20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원안 통과한 '신화...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