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행버스', '우선차로제', '전도 시내버스화'...시민들 반응은? 새창
- 급행버스 신설 및 버스 우선차로제 도입, 전 지역 시내버스화, 광역환승체계 구축 등을 담은 제주도 대중교통시스템 전면 개편안이 제시된 가운데, 시민들은 광역체계 개편방향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면서도 지선(支線) 편성에 대해서는 적지않은 우려를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교통연구원과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수행 중인 '대중교통체계 개편 실행 용역'과 관련해, 23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10월 중 '제주도 대중교통 체계 개편안'이 10월 중 확정될 예정임에 따라 최종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마...
- 홍창빈 기자 2016-09-23
- 성당 피습사건 희생자 장례미사..."어찌 이런 일이" 오열 새창
- 제주시내 한 성당에 괴한이 침입해 홀로 기도를 올리고 있던 여성 신자를 살해하는 일명 '묻지마 범죄'가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21일 신자들과 친지들의 흐느낌 속에 희생자 장례미사가 엄수됐다. 오전 10시 해당 성당에서 열린 희생자 고(故) 김모씨(향년 61세) 본당장(葬) 장례미사에는 강우일 주교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및 의원들, 신부들과 신자,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이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강우일 주교는 강론에서 "지금 우리는 상상도 못한 폭력으로 갑자기 목숨을 잃은 고...
- 홍창빈 기자 2016-09-21
- 제주 플리마켓 규제논란...운영자들 "이런 황당한 조치가" 새창
- 이주인구 및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새로운 사회적 문화현상이 되고 있는 제주지역의 이색 문화장터인 '플리마켓(flea market)'. 제주 곳곳에서 주기적으로 열리는 '플리마켓'은 제주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과 이주민, 관광객들의 문화적 커뮤니티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제주 플리마켓 문화를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학계 논문에서도 연구대상이 될 정도로 사회적 문화커뮤니티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제주지역 플리마켓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제주...
- 홍창빈 기자 2016-09-07
- '경술국치일' 조기(弔旗) 게양, 왜 적극적 홍보 없었나 새창
-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겼던 경술국치일 조기(弔旗)를 게양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가 제정됐지만 홍보 부족으로 공공기관만 참여하며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경술국치일인 29일 제주시청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과 일선 학교에는 일제히 조기가 걸렸다. 이는 지난 2014년 4월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4.3희생자 추념일 등 국기의 조기게양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경술국치일이란 106년 전 경술년(1910년) 일제가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한다고 규정한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 8월 29일을 일컫는...
- 홍창빈 기자 2016-08-29
- 제주서도 '촛불집회'..."밀어붙이기식 사드 배치 중단하라" 새창
- 정부가 경북 성주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추진하자 성주군민들이 45일째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사드반대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제주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사드 한국배치 저지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여는 발언, 규탄발언, 시민발언, 노래공연, 영상상영, 상징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행사장 한켠에는 사드 한국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도 전개됐다. 이 자리에는 사드에 반대하는 제주시민들을 비롯해 조경철 강정마을...
- 홍창빈 기자 2016-08-26
- 화북상업지구 주민의견 봇물..."고도 완화해 달라" 새창
-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이 30년만에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건축물 고도와 감보율 등 각종 제한사항을 완화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랐다. 제주시는 18일 오후 6시30분 화북동 화북청소년문화의집에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개발사업 시행에 앞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이뤄진 이날 설명회에는 주민 100여명이 찾아와 환경영향평가 뿐만이 아닌 기존 주민들의 거주문제와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의 고도완화, 감보율 조정 등의 질문과 요구를 이어갔다. 한 주민은 "56%의 감보율은 토지 가격이 제대로...
- 홍창빈 기자 2016-08-18
-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행동하는 양심, 이젠 실천할 때" 새창
- '행동하는 양심'의 민주주의 상징인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제주에서도 그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이사장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는 17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4.3해원방사탑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 제주도민 추도식'을 거행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박희수 이사장을 비롯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제주도의회 윤춘광.박규헌.김태석.김희현.좌남수.강익자.고태순.현우...
- 홍창빈 기자 2016-08-17
- 제주 청년들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재협상 하라" 새창
-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였음을 고백한 故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고백을 기리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앞두고 제주지역 청년들이 정부에 '12.28 한일외교장관 합의'무효화를 촉구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대표 김광철)는 10일 제주지역 위안부 소녀상이 건립돼 있는 노형동 방일리 공원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이 합의는 무효"라면서 "정부는 피해자들에 대한 개별접촉과 화해치유재단 운...
- 홍창빈 기자 2016-08-10
- "먹고, 보고, 즐기자!"...'음식영화축제 인 제주' 첫 선 새창
- 음식과 영화의 맛깔나는 만남을 통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이색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식생활교육제주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음식영화축제 인 제주(in jeju)'가 5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삼도1동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것. 서울에서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 부산에서는 '두레라움 음식영화축제'가 열리는 등 최근 음식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음식을 테마로 한 영화제가 열리게 됐다. 이번 축제는 시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음식이야기를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는 ...
- 오미란 기자 2016-08-05
- 천연건조과일 블랜딩 녹차 시제품..."시장 공략 가능성 높아" 새창
- 세계 녹차 시장이 스트레이트 티에서 새로운 향과 미를 더한 블랜딩 차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제주산 천연건조과일을 블랜딩한 녹차 시제품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오후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블랜딩 녹차 시제품 발표 및 마케팅 세미나'에서는 원물의 향과 색깔이 보존되는 특화된 건조기술에 의한 건조농산물과 제주산 청정 녹차를 결합한 '블랜딩 차' 상품의 시제품이 처음 공개됐다. 첫 선을 보인 시제품은 비트 블랜딩 녹차, 한라봉 블랜딩 녹차, 당유자 블랜딩 녹차 등 3종류.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
- 홍창빈 기자 2016-07-15
- 철거된 '해군기지 반대' 상징..."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새창
-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의 상징적인 장소로 여겨져 온 일명 '중덕삼거리'의 시설물들이 자진 철거되기 시작했다. 8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중덕삼거리에 설치돼 있던 망루는 도로 맞은편 장소로 옮겨졌고, 일부 컨테이너도 바로 옆 부지로 옮겨지는 등 이전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중덕 삼거리 시설물 이전이 시작된 8일 오전, 조경철 강정마을회장과 고권일 부회장, 서귀포시 관계자 등이 오전에 잠시 삼거리를 방문했다가 시설물을 옮길 크레인이 도착하고 작업이 시작되자 곳 자리를 옮겼다. 이날 이전 작업을 통해 이곳에 있던 망루는...
- 홍창빈 기자 2016-07-08
- 원희룡 "후반기 제주도정, '부동산 가격 안정화' 최우선" 새창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3일 민선 6기 제주도정 출범 2주년에 즈음한 서귀포시민과의 대화에서 후반기 도정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서귀포시 현안인 예래휴양화주거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정상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시청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지역지도자, 농어민, 자생단체장, 정착주민 등 25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는 민선6기 전반기 도정운영 현황 및 주요 핵심사업 보고, 원희룡 지사 특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전체적인 일정이 전날 제주시에...
- 박성우 기자 2016-06-23
- 마늘이 점령한 환상 자전거길...사고위험 우려 새창
- 제주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송모씨(47)는 몇달 전 자전거도로에서 봉변을 당한 일을 떠올렸다. 누군가 자전거도로에서 말리고 있던 마늘을 피하려다 넘어지며 크게 다친 것. 송씨는 바로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았지만, 널어놓은 마늘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치료비 등 보상도 받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에 놓일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은 제주시내 자전거도로 뿐만 아니라 제주 섬 한바퀴 234km를 자전거로 완주할 수 있는 '제주환상자전거길'도 마찬가지였다. 현충일이던 지난 6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자전거도로에는 수십미터에 걸쳐 ...
- 홍창빈 기자 2016-06-09
- '아슬아슬' 등굣길...차도로 내몰린 학생들 새창
- 제주시 원도심의 중앙여자중학교 앞 골목길. 약 6m 폭의 골목길 한쪽에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차량 진입 방지 시설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설치 목적과는 달리 이 도로에서는 보행자들이 간간히 보행자 통로 안쪽이 아닌 바깥쪽으로 다니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차량의 속도도 만만치 않아 하굣길 학생들과 차량의 이격거리가 채 1m도 되지 않는 아찔한 모습이 연출되는 것이다. 인근에 소재한 중앙초등학교 주변 도로도 상황은 비슷하다. 반대편 보행로에는 그저 노란 선으로 인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는데, 학생들이 2~3명...
- 홍창빈 기자 2016-06-04
- '재건축 1호 주택' 첫 삽부터 '시끌시끌'...무슨 일? 새창
- '제주지역 재건축 1호' 타이틀을 달고 본격 돌입한 제주시 도남주공연립주택 재건축 사업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주먹구구식 사업'이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교통이 혼잡해지고 주차난이 가중될 것이 자명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시작돼 논란을 자초했다는 목소리다. 도남주공연립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난 9일 철거공사를 시작하고 다음달께 착공에 들어간다. 현재 허물어지고 있는 건축물은 1984년 준공된 것으로, 지상 3층짜리 건물 12개동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지난 2014년 1...
- 박성우 기자 2016-05-11
- 어린이날 행사장마다 많은 인파..."오늘은 우리들 세상" 새창
-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들이 1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 날'. 제94회 어린이 날을 맞은 5일 제주는 화창한 날씨 속 동심 가득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는 제94회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가 마련한 '2016 해피 아이사랑 대축제'가 펼쳐졌다. 봄 관광주간과 더불어 임시공휴일(6일) 지정으로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첫 날이었던 만큼 제주도민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
- 오미란 기자 2016-05-05
- 사단법인 제주영화제 출범..."영화로 소통하겠다" 새창
-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제주영화제'가 사단법인으로 독립해 새 도약에 나섰다. 사단법인 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는 3일 오후 7시 CGV제주 5관에서 법인 설립을 기념하는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권범 사단법인 제주영화제 이사장,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단법인 제주영화제의 출범을 축하했다. 창립식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의 축사와 함께 권범 사단법인 제주영화제 이사장의 창립 선언으로 제주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2부에서는 창립...
- 오미란 기자 2016-05-03
- 지하상가 일촉즉발 긴장감..."우리보고 죽으라는 거냐" 분통 새창
- 제주시 당국이 19일 수백명의 공무원을 투입시켜 중앙지하도상가 개보수 공사 착수를 강행하겠다고 밝히며서, 공권력 행사가 임박한 지하상가는 큰 긴장감에 휩싸였다. 제주시는 상가 영업공간만 제외하고, 지하보도 공용부분의 천장을 철거한 뒤 공사를 시작한다는 알리자 지난달부터 24시간 밤샘 항의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상인들은 크게 격분한 분위기다. 제주시의 이번 공사진행 전략이 사실상 통행로를 폐쇄함으로서 영업이 어렵게 만들어 상인들 스스로 굴복해 퇴거하는 만드는 일종의 '고립작전'이기 때문이다. 이 '전략'이 알려진 19일 오후 4...
- 홍창빈 기자 2016-04-19
- 존샘 많은 이들과의 동행..."좋은 추억 만들었어요" 새창
-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사회안전망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지만, 기본적인 이동권 조차 보장받기 힘든 장애인들의 바깥 나들이는 아직도 많은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16일 열린 <헤드라인제주>와 제주특별자치도청 존샘봉사회(회장 강은숙)가 주최하고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부형종)가 공동 주관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열 사람의 한 걸음'> 행사는 이러한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동행 행사는 비장애인들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볼 수 있는 곳이지만, 지체장애인들은 이동수단의 문제, 장애인통행...
- 박성우 기자 2016-04-16
- 세월호 2주기 학생들 추모물결..."영원히 기억할게요" 새창
- 어른들이 더 정의로웠다면, 어른들이 더 용감했다면 마침내 너희들이 제주 항구에 발을 내딛었다면 (중략) 차창 너머로 보았을 유채꽃이, 나란히 사진 찍었을 유채꽃이 오늘, 흔들리며 피어 있다 - 김규중 교장 '유채꽃이 피어 있다' 中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단 등을 태우고 제주로 오던 세월호가 침몰한 지 꼭 2년. 제주의 '세월호 세대'들은 무대에 올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말을 되뇌이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한 '세월호 참사 ...
- 오미란 기자 201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