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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우리가 아는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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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과 바다를 쏘다니다가, 문득 ‘제주4․3이 제주의 자연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과 들과 바다에서 자라는 풀이며 나무, 모든 생명체들을 우리가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제주4․3도 너무 넓고 방대해서 감히 안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자연을 ‘장님 코끼
김경훈
2011-10-07
"양심주차장 요금요? 내는 사람 한명 봤어요"
새창
저는 가끔 직장에 운전해서 가요. 직장 부근에 공영 주차장이 있는데 그 주차장 좋아요. 너무 편리하고 하루 종일 주차해도 안전해요. 깨끗하고 잘 정돈 돼 있어요.제주시에 주차하려면 너무 복잡한데 행운인 것 같아요.그런데 올해 4월 갑자기 주차장 옆에 안내문이 생겼어요. "본 공영 주차장은 4월11일부터 무인 유료 주차장으로 전환됨을 알려 드리오니,
선더스
2011-10-05
"어떵허믄 그치룩 글을 잘 써집니까?"
새창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내 목표입니다. 하지만 지식인들은 정반대로 글을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전문용어를 사용하고 난해한 문장으로 이론적인 냄새를 풍길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허세일 뿐입니다. 하기야 대중이 이해 하기 어려운 힘든 글을 써야 그들에게는 이익입니다. 어려운 단어들을 골라 쓰며 복잡하게 말해야 지식인 대접을 받으면서 특
김경훈
2011-09-29
"추석에는 좋은 시간도, 아픈 시간도 있어요"
새창
이번달에 추석 명절이 있었어요. 여러분은 어땠어요?제 추석은 너무나 특별했어요.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맞은 추석이었요. 그래서 제 아내와 장인, 장모 같이 부산에 갔어요.제 아내 부모님은 제주도에 살지만 남동생하고 언니가 부산에 살아요. 그래서 추석과 설날엔 항상 왕래하고 있어요.지난 설날에는 육지에 있는 가족이 제주도에 와서 이번 추석에는 우리가 육지에
선더스
2011-09-25
돼지 툭툭치며 볼일 보던 '돗통시', 기억하세요?
새창
제주-충북 민예총 문화교류를 충주 쪽에 가게 되었는데요. 충주 목계나루 상점 담배가게의 화장실이 70년대의 동네 공동변소 수준이어서 옛 생각이 나게 하더군요. 오늘은 제주의 옛 화장실 즉 돗통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제주의 옛 화장실은 이제는 제주민속촌에 가야 남아있는데요. '통시' 또는 '돼지가 있는 변소'라는 의미에서 '돗통시'라고 합니다. 돌
김경훈
2011-09-22
둔감해진 차별대우..."강요하지 마세요!"
새창
보편적인 판단이 무엇일까? 사전적인 의미를 확인했더니 ‘보편적’이란 ‘두루 널리 미치는, 모든 것에 공통되거나 들어맞는’이고 ‘판단’이란 사물을 인식하여 논리나 기준 등에 따라 판정을 내림. 어떤 대상에 대하여 무슨 일인가를 판정하는 인간의 사유 작용‘이라고 나와 있다.사전적 의미에
제주장애인인권포럼
2011-09-22
"'얼마마씸?' 하니까 할머니들 좋아해요!"
새창
제가 물었어요. "삼, 삼, 삼, 촌?""네, 맞아요!" 아리랑 라디오 DJ 지니가 대답했어요. "제주도에서 사람들은 인사 할 때 삼촌이라고 말해요. 사촌 아니예요."아, 제주 사투리 질문 잘 대답했어요.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우리 팀이 퀴즈에서 이겼다고 생각했어요.그런데 DJ 지니가 다시 물었어요. &
선더스
2011-09-17
무명천 할머니, 식게밥 먹으러 오십서
새창
벌써 7년 전의 일이네요. 할머니의 부음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 한림읍 금악리 성이시돌 요양원에서는 영결식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미사가 끝나자 할머니의 관을 실은 영구차는 곧바로 5분 지척거리에 있는 이시돌 요양원 공동묘지로 향했습니다. 묘지 입구부터는 동산 길이어서 차가 올라가지 못해 직접 운구를 하게 되었는데요.할머니의 관은 너무나 가벼워서 혼자
김경훈
2011-09-15
"신비로운 '거문오름' 아직도 안 가보셨어요?"
새창
주변을 둘러 봤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안개가 껴 있었고 소나기가 많이 내렸어요. 바람도 아주 강하게 불었어요."아 진짜 3시간 동안 하이킹해도 정상에서 경치를 볼 수 없겠다"고 생각했어요.옷은 너무 젖었고 배도 고팠어요.열심히 하이킹을 했지만 '정상에서 경치를 볼 수 있다'는 보상을 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
선더스
2011-09-15
장애인대학생 취업연수프로그램을 마치며
새창
2011년 8월은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한 달이 되었던 것 같다. 방학만 되면 아르바이트를 한다, 여행을 떠난다 하며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모습들을 마냥 바라만 보며 지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이것저것 정말 무작정 들이대고 보는 배짱이 나도 모르게 샘솟아 오르니 말이다.그렇게 배짱으로 지원서를 낸 것이 바로 제주도청에서 준비한 장애인대학생을 위한 취업
강윤미
2011-09-13
"추석 연휴요?...'밀린 공부' 하는 날이죠"
새창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어느덧 가을이 왔음을 알립니다. 여름보다 가을이 더 좋은 건 무더운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코끝을 자극하는 고소한 전을 부치는 냄새,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친척들의 얼굴, 새 옷을 입고 동네 이곳저곳을 뛰어 다니던 추석날이 제 머릿속에 즐거웠던 추억으로 기억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강철남
2011-09-09
무턱대고 만든 편의시설, "누굴 위한 것이죠?"
새창
국가인권위원회 주최로 전국에서 은행, 정류장 또는 여러 기관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접근성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있다. 제주도내에서는 20명의 모니터링 단원이 활동을 하고 있고 5월부터 시작된 활동은 월별로 특정 과제를 선정하여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있다. 대부분의 모니터링 단원들도 그렇지만 나 역시 모니터링 활동은 처음하는 것이라 어색하고 체크리스트는 있었지
제주장애인인권포럼
2011-09-07
당신의 죄는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새창
오늘의 이야기는 ‘복종과 불복종’에 대한 것입니다. 인용 글들을 논리적으로 착실하게 연결하지 않고 원문들 그대로 나열합니다. 두서없는, 글도 아닌 글이 되겠지만 나름대로 생각하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1961년 미국, 한 신문에 구인광고가 실린다. “기억력에 관한 실험을 위해 교사 역할을 해줄 분을 모집합니다.”2
김경훈
2011-09-07
기막힌 세상에서 '감동'을 생각합니다
새창
그렇게 몸을 무기로 살아온 세월이 벌써 20년. 나는 왜 세상의 십자가를 혼자 지려는 듯이 그렇게 미련하게 살았던가?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을 두고 왜 바보 처럼 사서 고생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가? 바로 ‘감동’ 때문이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가슴 저민 ‘인간사랑’ 때문이었다. 가슴에 감동이 넘쳐나는
김경훈
2011-09-01
"혼자만 잘살믄 무슨 재민겨?"
새창
오늘의 글은 ‘산다는 것’의 의미 즉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저 나름의 고민의 조각입니다. ‘산다는 것’에 대해서는 ‘살암직이 산다(사는 것처럼 산다)’, ‘살암시믄 살아진다(살다보면 살아진다)’는 제주의 격언에 그 철학이 담겨져 있습니다. ‘살암시믄 살아
김경훈
2011-08-25
"4.3평화공원 '베를린 장벽' 너무 아쉬워요"
새창
50년 전 1961년 8월 독일 베를린에서 베를린 장벽 공사가 시작됐어요.처음에는 가시와 철사로 된 바리케이드만 있었어요. 나중에는 요새화됐어요. 탐색등, 지뢰, 망대가 만들었어요. 마침내 거의 4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벽이 나타났어요. 베를린 장벽이 유럽을 나눴어요. 서쪽에 연합국 있었어요. 동쪽에 소비에트 블록 있었어요. 갑자기 사람들이 직장에 갈 수 없
선더스
2011-08-21
"맨 온(Man on)!"..."제임스~ 만원 달라고?"
새창
"시간(time), 시간!" 내가 말 했어요.갑자기 모든 축구선수들 정지했어요. "뭐? 쉬는시간? 문제 있어요?" 한 선수 물어봤어요.저 얼굴 찡그렸어요. "아니예요, 왜 여러분 그만했어요? 가자!" 말했어요."하지만 '시간' 이라고 말했잖아요." 한 선수가 말했어요."영국
선더스
2011-08-20
마지막 방학 이벤트 "서울~ 아름다운 이 거리~"
새창
드디어 방학이다. 그것도 나의 마지막 방학.2007년 3월, 첫날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했던 것은 내가 과연 이 학교를 졸업할 수 있을까? 하는 것. 그리고 '제발 낙제만 안 받게 해주세요!~~' 하고 속으로 기도를 드린 것이 어제만 같다.그런데 벌써 2011년 6월, 기말고사가 끝나고 드디어 방학이 되었다."아무리 못해도 졸지는 말아야지!~&q
강윤미
2011-08-20
승리한 '거북이', 토끼의 재시합 제안에?
새창
옛날 이솝우화에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있습니다빠른 달리기 실력을 갖고 있는 토끼와 성실하지만 느린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하는 이야기입니다모두의 생각을 뒤엎고 거북이가 이겼습니다. 토끼와 거북이는 왜 달리기 시합을 하게 되었을까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예서비스교육원> 토끼가 거북이를 자꾸 놀립니다. "이그- 느려 터져가지고! 등에
강혜정
2011-08-20
속냉이골 무덤..."벌초라도 좀 하지 그랬어!"
새창
모든 생명은 존엄한 것이다.옛말에 '적의 무덤 앞을 지나더라도 큰 절부터 올리고 가라'고 했다.바로 이곳은 제주현대사의 최대비극인 '4・3사건'의 와중에 국방경비대에 희생된 영령들의 유 골이 방치된 곳이다.당시 국방경비대 제2연대 제1대대 2중대는 남원읍 중산간 마을 일대의 수많은 주민들을 용공 분자로 몰아 의귀초등학교에 수용하고 있었다
김경훈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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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시민사회단체 "국토부, 일방적 제2공항 사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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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희룡 지사, 도의회 '공론화 특위' 결정 존중해야"
시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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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 거리집회...횃불 든 시민들 "공론화 수용하라"
사건/사고
제주, 경찰 사칭하며 중국인여성 금품 강취 10대 2명에 집행유예
제주, 보호관찰 명령 불응 40대 다시 수감...집행유예 취소 신청
제주, 공사비 부풀려 회삿돈 횡령 50대女 벌금형
경찰, 제주도 전·현직 공무원 뇌물수수혐의 입건
제주해경, 레저활동하다 표류하던 관광객 2명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