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 총살 지켜본 13살 소녀, '그후 71년'..."억울합니다" 새창
- "13살 나이에 어머니가 총살 당하시는 걸 지켜봐야 했고, 한 평생 고문 후유증을 앓으며 살아왔습니다. 저도 4.3희생자입니다." 제71주년 제주4.3을 맞아 29일 오후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열여덟 번째 제주4.3증언본풀이마당에서는 4.3희생자로 인정받지 못한 가족들의 안타깝고 눈물겨운 사연의 증언이 이어졌다.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 소장 허영선)가 주최한 이날 증언본풀이마당의 주제는 '그늘 속의 4.3 그 후 10년, 나는 4.3희생자입니다'. 희생자로 불인정되거나, 후유장애인으로 불인정된 4....
- 신동원 기자 2019-03-29
- 제주4.3 71주년 '도령마루 해원상생굿' 거행 새창
- 제주4.3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2019 '4.3 71주년 해원상생굿'이 오는 4월 6일 제주국제공항 인근 '도령마루'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해원상생굿은 찾아가는 현장위령제 형식으로 거행된다. 위령제가 열리는 '도령마루'는 현재는 '해태동산'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제주공항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4.3 당시 60여명의 희생자가 났던 아픔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사단법인 제주4.3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이 마련한 이날 위령제에서는 희...
- 신동원 기자 2019-03-29
- 71주년 제주4.3추념식 앞두고 4.3평화공원 참배 이어져 새창
- 제주4.3평화재단은 제71주년 제주4.3 희생자추념식을 앞두고 4.3평화공원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재단에는 이날 김외숙 법제처장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하루 전인 28일에는 전국시도연구원 원장 등으로 구성된 전국시도연구원협의회(회장 김선기)가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또 전라남도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특별위원회(위원장 강정희)도 평화공원을 찾아 4.3영령들을 위로하고, 평화재단 임직원들과 제주4‧3 및 여순 사건 등 과거사 문제 공동해결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 홍창빈 기자 2019-03-29
- 위성곤 의원, 본회의장서 "4.3특별법 조속한 통과" 호소 새창
-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일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했다. 위 의원은 이날 열린 제367회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여야 국회의원에게 촉구했다. 위 의원은 "4.3의 완전한 해결은 진정한 사과와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배.보상에서 시작된다”며 “현행법이 4.3의 진상규명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했지만, 유족들의 정신적.경제적 아픔을 치유하는 데...
- 원성심 기자 2019-03-29
- 제주4.3 비극의 현장 '주정공장터', 위령공원 조성 본격화 새창
- 제주4.3 당시 수용소로 활용돼 많은 제주도민들이 죽음을 당하거나 실종되는 등 아픔이 서려있는 제주시 옛 주정공장터가 위령공원으로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3유적지의 체계적인 복원과 정비를 위해 국비 10억원과 지방비 2억원 총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4.3유적지 종합관리계획 수립'과 '유적지 정비'를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4.3유적지 정비를 위한 국비지원이 중단돼 유적지 정비에 한계가 있었지만, 올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정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올해 4.3유적지 정비는 옛 주정공...
- 홍창빈 기자 2019-03-29
- 제주대 인문과학연구소, 71주년 4.3, 인문 강좌 및 유적지 답사 새창
-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도시 사업단(연구 책임자 조현천)은 4.3 71주년을 맞아 제주도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주4.3의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4.3 인문 강좌’와 ‘4.3 유적지 답사’ 행사를 진행한다. '4.3 인문 강좌'는 제주대 인문도시 사업단이 작년 9월부터 진행해온 인문강좌의 한 부분으로 28일 양정필 교수(제주대 사학과)가 '제주 4.3 前史'라는 주제로 강좌의 문을 연데 이어 4월4일에는 양정심 조사연구실장(제주4.3평화재단)의 '제주 4.3 아픔과 저항의 역사', 4월11일 김은희...
- 편집팀 2019-03-29
- 제주4.3주간, 국회서 4.3진상규명운동 사진전 열려 새창
-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 주간인 오는 4월1일부터 6일까지 일주일간 국회에서 제주4.3진상규명운동 사진전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 기간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4‧3진상규명운동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의원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전시회는 4.3특별법의 국회 통과 20주년을 맞아 지금 국회에 계류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4‧3진상규명운동 사진전을 비롯해 무명천할머니 영상 상영, 4‧3음식체험과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제주...
- 홍창빈 기자 2019-03-28
- 제주4.3 71주년 국민문화제 '봄이 왐수다' 광화문광장서 개최 새창
- 제주4.3 제71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도 4.3을 추념하는 국민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내달 6일 광화문광장에서 4.3국민문화제를 개최하고, 3일부터 7일까지 추모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4.3국민문화제의 주제는 '4370+1, 봄이 왐수다'로, 아직 오지 않은, 더디지만 조금씩 다가오고 있을 '4.3의 봄'에 대한 희망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광화문에 위치한 정부종합청사에는 이 기간 동안 제주4.3의 봄을 기원하는 현수막이 설치되고, 서울시와 제주4.3범국민위가 공동으...
- 신동원 기자 2019-03-27
- 제주4.3특별법 개정 촉구 범도민대회 내달 2일 개최 새창
-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오는 4월2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 촉구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4.3유족과 대학생,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1년 넘게 국회에 표류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의 처리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4.3희생자 배.보상 문제를 비롯해 4.3수형인에 대한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 4.3트라우마 치유센터 설치 등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4.3의 법적 과제들을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잘못된 국가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4.3...
- 홍창빈 기자 2019-03-27
- 위성곤 의원 "4.3아픔 치유, 국회가 힘 실어달라" 새창
-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제주4.3 71주기를 앞두고 여야 전체 국회의원을 상대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설득에 나섰다. 위 의원은 26일부터 여야 당대표 및 각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에게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회와 제주4.3 70주년범국민위원회가 공동 발행한 '4.3이 머우꽈' 책자와 동백꽃 배지, 4.3특별법 국회통과 촉구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위 의원은 촉구 서한을 통해 "국회가 지난 2000년 4.3특별법을 제정해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에 이바지했으나 4.3 ...
- 원성심 기자 2019-03-27
- 다시 찾아온 4월, 우리가 기억해야 할 71년 새창
- 겨울 지나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왔다. 현장으로 출장 나가면 곳곳에 기분을 들뜨게 하는 예쁜 꽃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얼마 전 위미리에 갔을 때 보았던 동백꽃은 마냥 예쁘게 바라볼 수는 없었다. 동백꽃은 4․3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없이 스러져갔다는 의미를 담은 제주4.3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꽃이기 때문이다. 제주4․3은 올해로 71주년을 맞는다. 하지만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제주도민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역사이다. 4․3은 1947년 3.1기념식에서 경찰의 발포로 주민 6명이 사망한...
- 정재성 2019-03-27
- 제주4.3중앙위원회, 희생자.유족 '5081명' 추가 인정 새창
-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일을 앞두고, 5081명이 4.3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로 인정됐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제23차 제주4.3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4.3희생자 및 유족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의결한 희생자 및 유족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제6차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기간' 중 접수된 신고건 중, 4.3실무위원회 사전심사를 거쳐 중앙위원회에 제출된 후 소위원회의 심사를 마친 이들이다. 지난해 추가 신...
- 홍창빈 기자 2019-03-27
- 제주4.3 증언본풀이 마당...'그늘 속의 4.3, 그후 10년' 새창
-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 소장 허영선)는 제71주년 제주4.3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그늘 속의 4.3 그 후 10년, 나는 4.3희생자입니다'로 열여덟 번째 제주4.3증언본풀이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증언본풀이마당은 희생자로 불인정되거나, 후유장애인으로 불인정된 4.3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증언에 나서는 김낭규 할머니(1940년생)는 아버지를 4.3희생자로 신고했다가 희생자 철회를 요구 받은 뒤 언젠가 희생자 위패가 없어졌다. 도피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할머니, 할아버지...
- 원성심 기자 2019-03-27
- 전교조 제주지부, '청소년이 본 4.3 71주년 공모전' 개최 새창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오는 5월 31일까지 제주4.3 71주년을 맞아 제주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이 본 4.3 71주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4.3평화교육주간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주제는 4.3 관련 행사에 참여해 느낀 소감이다. 응모작 제출은 UCC, 사진, 소감문 형식으로 5월 31일 오후 6시까지 직접 방문 및 우편(제주시 도남로 15길 5 영진빌딩 2층 전교조 제주지부), 담당자 이메일(chamjeju2019@naver.com)로 하면 된다. 각 부문 수상자...
- 신동원 기자 2019-03-26
- 제주작가회의, 제주4.3 71주년 추념 시화전 개최 새창
-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회장 이종형)는 제주 4·3 71주년을 맞아 추념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시화전은 '그래, 다시 봄!'이란 주제로 제주4.3평화공원과 제주대학교 두 곳에서 전시된다. 제주4.3평화공원 문주에는 시화전 참여 작가들의 전체 작품이 전시되며, 제주작가회의 회원 및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의 4.3작품만을 별도로 모은 4.3시화는 제주대학교 정문 진입로에 전시된다. 제주4.3평화공원 전시는 오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제주대학교 진입로에는 30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시된다. 시화...
- 편집팀 2019-03-25
- "4.3수형인 국가 형사보상, 71주년 추념식 이후 결론날 듯" 새창
- 제주4.3 당시 자행됐던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계엄 군사재판(군법회의)으로 투옥됐던 4.3수형인들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무죄 취지의 공소기각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국가의 형사보상 여부가 4.3추념식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제주지방법원은 4월 중순을 전후로 형사보상 청구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형사보상 여부에 대해 오는 4월3일 거행되는 제71주년 제주4.3추념식 이전에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사실상 어려워진 것이다. 형사보상에 대해서는 검찰의 의견을 듣고 법원이 심...
- 홍창빈 기자 2019-03-22
- 제주4.3 역사적 진실, 비방.왜곡하면 강력 처벌 새창
-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에 대해 비방하거나 왜곡.날조.허위사실 유포 등의 행위에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법률 개정안은 제주4.3이 2003년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 등을 통해 '국가권력의 잘못'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지금도 일부 극우세력에 의해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이념적 잣대를 들이미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
- 원성심 기자 2019-03-21
- "제주4.3은 냉전 산물, UN이 학살책임 미국 사과 노력해야" 새창
- 제주4.3사건은 70여년 전 미국과 소련의 냉전에서 비롯된 산물로, 당시 한반도 38선 이남을 점령했단 미국의 사과를 위해 국제연합(UN) 차원에서 노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종민 전 국무총리소속 4.3위원회 전문위원은 19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국제 인권 기준에서 본 한국의 과거사 청산' 유엔 진실, 정의, 배상, 재발방지 특별보고관 초청 국제 심포지움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을 주제로 진행된 제3세션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제주4.3 문제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김 전 위원은 "제주4.3의 ...
- 홍창빈 기자 2019-03-19
- 제주4.3 '희생자증' 및 '유족증' 내달부터 발급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달부터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들을 대상으로 '희생자증' 및 '유족증' 발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희생자 및 유족들이 병.의원 진료나 항공요금 감면 등의 복지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진료증이나 희생자.유족 결정통지서를 지참해야 번거로움이 있는데 따른 것. 희생자증 및 유족증이 발급되면 서류 지참의 불편이 한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발급 대상자는 제주4.3특별법에 따라 결정된 희생자 및 유족 중 생존자 7만9557명이다. 발급 신청은 내달 1일부터 제주도내 거주자는 현재의 주소지 읍.면.동에서, 도...
- 윤철수 기자 2019-03-19
- 제26회 4.3미술제 '경야/經夜WAKE' 내달 3일 개최 새창
- 2019년 제26회 4.3미술제 '경야/經夜WAKE'가 오는 4월 3일부터 30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탐라미술인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미술제의 주제인 '경야/經夜WAKE'는 밤을 새움, 늘 깨어있음, 망자 곁에서 벗들이 함께 밤을 새워 지키는 일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더불어 설움을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의 애써 일으킨 용기이며, 관성.타성에 찌든 병든 사고에 대한 끈질긴 저항, 혹독한 바람비와 눈서리를 홀로 견딘 결실로서의 각성이며, 설움을 당하고 설움을 참아낸 삶의 시간을 꾸려나간 항적(...
- 신동원 기자 2019-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