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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미끼 '갯지렁이' 양식품종 개발, "대박예감"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4.08 11:52:30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강문수)이 해양환경 변화로 인해 점차 사라져가는 바위털갯지렁이(일명 혼무시)를 차세대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선정하고, 양식 산업화를 위한 인공종묘생산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갯지렁이. <헤드라인제주>
낚시인구의 저변확대로 갯지렁이 수요는 늘고 있으나, 현재 90% 이상이 중국이나 베트남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바위털갯지렁이 성충을 확보해 자연산란 유도기법을 도입하고, 인공종묘생산 및 치충사육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갯지렁이는 주로 바다낚시 때 최고의 미끼로 각광받고 있는데 kg당 8-9만원의 높은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 이 갯지렁이 양식기술이 개발될 경우 국내 낚시인구 200만명을 대상으로 한 공략이 가능해 경제적 타당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갯지렁이 시장규모는 약 1300억원대로, 이중 바위털갯지렁이 시장규모는 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위털갯지렁이는 녹색성장산업으로서 연안어장 자원조성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으로 인한 연안 저서생태계 복원용으로도 적합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강문수 원장은 "다른 양식품종에 비해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 친환경적으로 양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대량종묘 생산기술이 개발될 경우 제주 양식어업인에게 기술을 보급해 새로운 양식어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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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