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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전 국방장관, 갑작스런 제주 방문 이유는?

조승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8.11 13:39:08     

해군기지사업단 방문 이어 해군기지 찬-반 주민과 면담<BR>김 의원 "해군기지 실상 확인차 방문...갈등 상황 안타깝다"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장수 국회의원. <헤드라인제주>
정부와 제주도가 제주해군기지 건설후보지를 서귀포시 강정마을로 결정할 당시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던 김장수 국회의원(한나라당)이 11일 제주를 방문해 해군기지 관련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같은 당 소속 김동성 의원과 함께 제주에 도착해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을 방문,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윤태정 해군기지 강정추진위원장 등 해군기지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들과 면담을 가졌다.

오후 1시40분에는 강정마을회관에서 강동균 마을회장과 고유기 군사기지 범대위 집행위원장, 천주교 제주교구 고병수 신부 등 해군기지 건설 반대측 인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반대측 인사들은 해군기지에 대한 절차적 문제, 환경적 문제, 공권력 투입 문제 등 현재 강정마을의 상황을 김 의원에 전달했다. 또 주민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2007년 해군기지 건설 추진 당시 방법이나 절차, 부대조건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이유를 확인하고 강정마을의 실상을 직접 보기 위해 강정마을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주민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대립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고소.고발의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이 내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찬.반 양측의 입장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며 "최근 국회 예결위 내 구성된 해군기지 조사 소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강정을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마을 주민들과 면담을 가진 김 의원 일행은 이날 오후 서울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날 김 의원의 제주 방문은 해군기지사업단 측에서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이 국방장관 재직 시 제주도청을 방문할 당시에는 강정주민들이 제주도청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었는데,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 해산시킨 후 당시 김태환 제주지사를 면담하고 돌아간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조승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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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1-08-11 16:23:34    
이유를 몰라서 물어요 기자님?
오늘 밀리터리매니아 알바들 군수송기타고 해군기지 구경하러 제주도 관광오잖아요
겸사겸사...
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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