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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사 수락, 지방선거 포석?" 추궁...예정자 '쩔쩔'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5.12.23 15:28:00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예정자가 23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인 행보에 대한 추궁에 원론적인 답변만을 남겼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하민철 위원장(새누리당)은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꿈을 이룬다고 했는데, 예정자는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에 출마했다가 중도에 포기했다. 이후에 지방선거에서 꿈이 이뤄지난 것이냐"고 물었다.

김 예정자는 당혹스런 표정을 지으며 "지금은 도와 도민만 바라보겠다. 그외 정치에 대한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하 위원장은 "그 꿈을 계속 꾸겠다는 것이냐,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냐. 예정자는 그간 시장, 도시건설본부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고, 이번에 정무부지사까지 오르면, 나중에는 도지사까지 그림을 그리고 가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질문했다.

김 예정자는 "현실적으로 제주도의회 입장이, 길이 보이는데 가만히 있어야 되겠느냐는 생각이었다"며 "지사님이 제주도 미래를 위해 제안했을 때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도민을 위한 길을 가겠다"고 확답을 피했다.

청문회 말미에 허창옥 의원(무소속)은 "내년에 총선이 있다. 지금까지 정치적 걸음이 있었기 때문에 정무부지사가 되면 꼭 정치적 중립을 지켜줘야 한다. 그래야 전체 공직자들이 한 쪽에 휩쓸리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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