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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런파크제주 문성호 기수, 역대 두번째 1000승 고지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9.04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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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레츠런파크제주 제7경주에서 문성호 기수가 1000승을 달성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렛츠런파크제주의 문성호 기수가 지난 2일 제7경주에서 통산전적 1000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문 기수는 이날 한라마 '낙원세상'에 기승해 나유나 기수의 '금천'과 결승선 막판까지 치열한 각축전 끝에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문 기수의 1000승 기록은 지난 2012년 김용섭 기수에 이어 제주에서는 역대 두번째 달성된 것으로 기수 데뷔 24년 4개월 만에 일궈낸 기록이다.

지난 1992년 5월 제주 2기 기수로 데뷔한 문 기수는 1998년에 100승을 올린데 이어 2008년 500승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까지 총 946승을 올렸다.

1000승을 54승 남겨둔 시점에서 2016년 시즌을 시작한 문성호 기수의 1000승 달성은 연말 무렵이나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분기에 16승을 시작으로 4월에만 무려 11승을 챙기며 2분기에 22승을 거두더니 쾌조의 상승세를 몰아 결국 지난 2일 총 8222회 출전 끝에 대망의 1000승을 올렸다.

1000승 대기록만큼이나 문성호 기수가 렛츠런파크제주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성실성을 바탕으로 한 자기관리에 철저하다는 것이다.

올해 4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20․30대의 영건들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놀라운 기승 횟수를 보이는데 40대에 진입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그의 기승 횟수는 2356회(일평균 5.3회)로 제주 기수들 중 단연 으뜸이고, 그다음을 기록하고 있는 장우성 기수의 기승 횟수(1860회, 일평균 4.2회)를 압도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기수들은 해마다 조교사와의 연간 기승계약을 통해 소속조를 옮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과 달리 문성호 기수는 지난 2004년부터 11조(조교사 좌윤철)와 인연을 맺은 뒤 올해까지 12년 동안 자리를 옮기지 않고 11조와 찰떡궁합을 보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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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