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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예비후보 "카지노보다 도민의 생활과 안전이 우선"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5.04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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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영 예비후보.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4일 제주도지사 출마 후보자들의 카지노 관련 정책방향과 관련해 특별논평을 내고, "카지노보다 도민의 생활과 안전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형식적인 규제, 감독보다 더욱더 강력한 조치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도에는 8개의 카지노가 있는데, 랜딩카지노가 신화역사공원으로 이전하면서 전용 영업장의 면적을 7배 가까이 늘려 카지노의 전체 면적은 더 넓어졌다"면서 "그렇지만 카지노 산업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얼마 전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는 토론회에서 내국인 카지노를 유치해서 복지재원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면서 "정무부지사까지 지낸 사람의 현실감각을 문제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가 주장하는 카지노를 공기업화하는 방안도 카지노산업 자체를 문제삼지 않고 현재 제주도 산하의 공기업들 현황을 볼 때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다"고 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원희룡 후보는 사업의 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겠다는 애매한 입장을 발표했다"면서 "문대림 후보는 카지노 사업을 강력하게 규제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존 감독권한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제주도에 필요한 것은 건강한 규모의 경제를 회복하고 생태계를 보존하는 일이다"면서 "따라서 제주도 카지노 산업에는 기존의 형식적인 규제, 감독보다 더욱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근본적으로는 사행산업인 카지노의 수를 점진적으로 줄여가야 하고, 관리지역으로 카지노를 집중시키고 영업준칙을 어길 시 사업권을 회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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