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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루스 국제세미나, 제주해녀 리더십 탐방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7.07 2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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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아시아 이공계 차세대 여성 리더들이 제주 해녀 리더십 배우러 제주를 방문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포함, 한국과 미국, 인도, 중국, 필리핀 등 국내외 대학의 STEM(Sciences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 분야 차세대 여성 리더들 22명은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동안 여성 리더십 개발과 제주 자연문화유산 탐방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화여자대학교 리더십개발원(원장 조성남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이 주관하는 '이화-루스 국제세미나 2018: 지평넓히기 (Ewha-Luce International Seminar 2018: Expanding Horizons)'의 참가자들로 지난달 26일부터 총 17박 18일 동안 특강, 토론, 워크숍, 문화역사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 역량을 훈련하고 상호간 및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이화-루스 국제세미나 참가자들은 제1차 2015년부터 문화역사탐방의 일환으로 제주를 방문해 왔으며, 올해는 특히 제주의 해녀 문화를 통해 여성 공동체 리더십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 해녀 박물관을 탐방해 해녀 민속 공연 '이어도사나'에 직접 참여한 후 현수성 해설사의 안내로 제주 해녀의 역사와 사회 공헌, 자연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그들만의 지혜로운 삶의 방식 등을 접했다.

참가자들은 해녀 박물관 뿐 아니라, 제주의 자연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올레 걷기를 하면서 불턱에 계시던 해녀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우천에도 간세 인형 만들기,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탐방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제주 탐방을 마치고 8일 서울 도착 후, 세계적 물리학자 김영기 교수(10일)와 저명한 과학철학자 장하석 교수(11일)의 특강을 들은 뒤 12일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화-루스 국제세미나는 미국 헨리 루스 재단이 미국과 아시아 이공계 여성 대학원생의 경력 개발과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차세대 과학계 여성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이화여대를 공동 파트너로 선정하고 2015년부터 지원을 해오고 있다.

헨리 루스 재단은 미국 타임(Time)지와 라이프(Life)지의 공동 설립자인 헨리 R. 루스(Henry R. Luce)가 1936년 창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미국 내 이공계 여성 지원 단일재원으로는 최대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지급하고 있다. 이 재단은 이화여대의 여성 차세대 리더 양성 역량 및 기여도가 높다고 판단해 아시아 최초로 이화여대를 파트너 기관으로 선정해 2015년부터 4년간 167만 5000달러를 지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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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