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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국제학교 저학년 부족...학급 개설 '빨간불'

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0.12.29 13:39:51     

입학 전형 마감 결과, 외국인 저학년 정원 60명에 4명 지원<BR>교육청 "추가 모집 예정...개설 안되면 전형료 전액 환불"

내년 9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하는 공립국제학교 KIS-Jeju가 신입생 입학 전형을 마감했지만, 외국인 1-3학년 신청자가 저조해 학급 개설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제주도교육청 국제학교설립추진단과, 국제학교 운영법인인 YBM시사가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이지만, 결원을 보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YBM시사는 29일 내년도 신입생 입학 전형을 마감한 결과, 463명이 지원해 217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 열린 공립국제학교 입학 설명회 모습. <헤드라인제주DB>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의 경우 4학년에서 8학년까지 정원 300명에 217명이 합격했다. 제주학생 특별전형에서는 15명 정원에 15명이 모두 합격, 결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외국인 학생 대상전형의 경우 1학년에서 3학년까지 60명 모집에 54명이 모자란 4명만 지원, 합격했다.

그런데 1학년에서 3학년까지 저학년인 경우, 내국인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외국인만으로 학급을 꾸려야 한다.

저학년 학급은 1학급당 20명을 정원으로 하고 있다. 4명만이 지원한 지금 상황이라면 단 한 개의 학급도 개설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족인원을 '내국인'으로 보충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저학년 내국인의 입학을 허용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계류되면서, 최종 합격자 발표 시기인 내년 2월말까지 처리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YBM시사는 저학년의 경우 학년 당 학생이 5명 이상일 때 학급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입생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일반전형을 대상으로 한 추가 모집에서는 4학년에서 8학년까지 83명이 모집된다. 외국인 대상 추가 모집의 경우 1학년에서 3학년까지 56명이 모집된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청 국제학교설립추진단 박순철 부단장은 "학급이 개설되지 않을 경우 미리 신청한 학부모들에게는 전형료 전액을 환불할 계획"이라면서도 "국제학교에 임용되는 외국인 가운데 부부가 많은 만큼, 그들의 자녀를 국제학교로 입학시키면 충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 모집 전형은 내년 1월3일부터 14일까지 원서가 접수된다. 1월22일에는 필기 전형이, 2월12-13일에는 면접 전형이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2월말께 발표된다.<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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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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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교육 2010-12-30 10:44:34    
앞날이 눈에 선합니다.
처음이라 호기심에 그정도 지원했지만
앞으로 걱정됩니다.
서울의 자율형사립고 미달이 남의 일이 아니네요
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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