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40대 '젊은 회장', "제가 먼저 5000만원 내놓겠다"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2.18 17:13:55     

[인터뷰] 김영진 신임 관광협회장, "결속력-자체재정 확보 중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40대 젊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18일 열린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진 신임 회장(45).

그는 이번 선거에서 '젊은 패기'로 관광협회의 조직시스템을 새롭게 바꾸고, '재정문제'에 얽매어 협회가 제주도의 산하기관 처럼 종속되어 있는 구조를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김영진 신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헤드라인제주>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관광협회가 젊은 변화를 선택했는데,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들은 확실히 실천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변화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바라봤다.

"새로운 변화와 능동적인 협회로의 발전을 요구하는 회원사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관광협회 회원사들이 위기감을 잘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저를 당선시켜준 것은 좀 더 열정적으로, 젊은 패기로 협회를 잘 이끌어달라는 뜻으로, 그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묻는 질문에 그는 "관광협회가 17개 분과로 구성돼 있고, 저 또한 지난 3년간 분과 위원장으로서 활동을 해왔는데 결속력이 좋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회원사들간 결속력을 다지는 일을 가장 먼저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현재 제주도 관광사업체는 200여군데지만, 위상은 높지 않다"며 "특히 도민들이 바라보는 관광시장에 대한 시각을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회원사간의 일부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관광협회가 해 나갈 위상 혹은 역할과 관련해서도 '능동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관광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협회부터 변화하면서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협회 내에서 제주관광 발전 전략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는 한편 회원사를 대폭 확충해 협회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체 재정의 취약함으로 인해 제주도정과의 관계가 '종속적'으로 변한 현실적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정면돌파'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체재정 확충을 위해 수익사업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한편 회원사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제가 먼저 5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적자 관광지에 대해서는 협회에서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조직이 방만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원들과 상의하면서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제주자유여행사 대표이사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해왔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홍명표 전 회장의 잔여임기인 2012년 2월까지 1년이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관련기사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doll 2011-02-20 09:36:10    
젊고 관광을 잘아는 회장께서 핵심을 지적하셨읍니다 관광지200곳 여행사600개도 알고계시죠?? 윈윈과상생의 시장을 만드시길 기대합니다.
119.***.***.126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