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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서귀포항 뱃길...다시 잇는다

김두영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9.07 18:29:48     

서귀포항에 여객선 터미널 착공...서귀포-여수간 정기여객선 운항

지난 2000년 8월 카페리 3호를 마지막으로 끊겼던 서귀포항의 뱃길이 다시 이어진다.

서귀포-전남 여수 구간을 운항할 쾌속 카페리 정기여객선의 취항에 앞서 7일 오전 10시 서귀포항 제3부두 여객터미널 부지에서 고창후 서귀포시장과 반두현 (주)대한해운 본부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2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항 여객선 터미널' 착공식이 개최됐다.

   
7일 서귀포항 제3부두 여객터미널 부지에서 '서귀포항 여객선 터미널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항 여객선 터미널 착공에 대한 축사를 하고 있는 고창후 서귀포시장. <헤드라인제주>
(주)대한해운이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해 다음달 말까지 신축할 예정인 여객선 터미널은 660㎡ 규모의 1층 건물로 사무실과 매표서, 매점, 화장실 등이 시설된다.

서귀포항 여객선 터미널 공사가 마무리되면 대한해운은 여수항과 서귀포항 구간 뱃길을 잇는 4000톤급 여객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한해운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여객선 취항 면허를 신청, 오는 11월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서귀포-여수 구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취항하면 그동안 중단됐던 서귀포항 해상교통이 재개됨에 따라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항 여객이용 편의시설 확충에 3억원을 투입, 주차장과 상하수도, 전기 및 보완펜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귀포항 여객선 터미널.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서귀포-여수간 여객선이 취항하면 그동안 해상교통 단절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해운업계의 고충해소는 물론 고용인력 창출과 관광분야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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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영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