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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년 크루즈관광객 '100만명 시대' 돌입

오미란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5.12.23 1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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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를 찾는 크루즈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도 크루즈선 제주기항 일정이 총 557회로 확정됨에 따라 내년 크루즈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3일 밝혔다.

크루즈관광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관광객 직접 소비액 5170억원, 입출항료 및 접안료 등 항만수입은 78억원, 예선료 전세버스 등 민간수입은 127억원 등 모두 5375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 크루즈 기항횟수는 23일 기준 총 280회로, 이에 따른 크루즈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가량 증가한 61만2478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전체 크루즈관광객 86만명 중 72%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5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로 인해 40항차가 제주기항을 포기하면서 대외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유치활동 등으로 8월부터 곧바로 회복세에 접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이와 함께 제주산 농수축산물 및 삼다수 등 크루즈 선식공급 사업도 지난 2013년 12월부터 올 연말까지 모두 138회에 11억원 상당의 제주산품을 공급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물품 구매 외에 물류비용 1억2000만원을 합치면 12억2000만원의 직접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도 적지않은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도 선식공급 실적에 따른 선석배정 뿐만 아니라 감귤, 무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 수확 시기별 시범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주도 크루즈산업육성위원회 운영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면세점 쇼핑위주의 기항지관광 프로그램 개선, 크루즈 전문인력 육성사업 추진 등 크루즈 수용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크루즈관광객 1백만명 시대 개척은 지난 2004년 제주에 크루즈선이 첫입항한지 불과 만 12년만에 이룬 쾌거"라며, "아시아 지역에서 크루즈 기항실적 1위의 면모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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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란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