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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시험 위조 졸업장 제출 중국인 무더기 적발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10.20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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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조한 중국인들이 제출한 위조 졸업장. ⓒ헤드라인제주
위조한 중국 대학 졸업장을 이용해 우리나라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에 응시한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조선족 L씨(41) 등 10명을 공무집행 방해 및 사문서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또 다른 조선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경찰은 이들에게 졸업장을 위조해준 브로커 K씨(38.조선족)와, 위조 졸업증을 이용해 시험에 응시한 조선족 16명을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에 응시서류를 제출하면서 위조한 중국 대학 졸업증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선족 동포로 취업비자를 이용해 제주로 들어온 뒤 무자격 가이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L씨 등은 K씨에게 1인당 60만원에서 95만원 상당을 지불하고 중국에 거주하는 위조책에게 졸업증 위조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필기시험 4과목 중 전문대학교 이상 학교에서 관광분야를 전공하고 졸업한 자에 대해 관련 2개 과목을 면제해 주는 제도를 악용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위챗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검색하던 중 이같은 내용을 인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관련 졸업증을 제출한 이들의 명단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산업인력공단 등 관계기관에 범죄사례를 통보해 관련 자격증 응시원서 접수방법을 개선토록 한다는 방침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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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