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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비상체제 돌입...원희룡 "대비태세 갖춰야"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10.04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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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열린 제주도 태풍대비 유관기관 상황판단회의. ⓒ헤드라인제주
북상하고 있는 초강력 가을태풍인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주말인 오는 6일 오전 제주도를 내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가 초비상 상황인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비상체제 근무에 돌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 원희룡 지사 주재로 유관기관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적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자연재난에 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실제 생활에서의 도민 안내나 예방에 대한 협조뿐만 아니라 비상 상황 시 민관협력체계와 함께 움직일 주민 전체에 연락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을 주문했다.

이어 "태풍 내습 시 주민들의 대처역량, 공직자들의 경각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해 발생지역에 대한 예방과 점검뿐만 아니라 뻔히 아는 것이라 하더라도 다시 한 번 매뉴얼 점검을 비롯해 일정을 잡아 현장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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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열린 제주도 태풍대비 유관기관 상황판단회의. ⓒ헤드라인제주

저류지나 하천, 특히 호우 침수 등의 세밀한 점검과 원인 규명에 대해서도 "민원들이 들어오면 꼭 사후적으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또는 실시간으로 취합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두라"고 당부했다.

또 "제주도민들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도정의 존재이유"라며, "이런 재난재해 시점이야말로 행정역랑을 더 발휘하고 도민들의 신뢰를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염두해 유관기관과 함께 예방, 대응하고 주민들과의 협력 및 연락체계를 유지하는데 있어서도 만반의 태세를 보여줄 수 있도록 협업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상황판단회의는 태풍 콩레이(KONG-REY)의 이동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오늘 밤부터 제주가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급 소집됐다.

회의에서는 제주지방기상청으로부터 태풍 예상 진로와 기상 전망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재난관리 협업 분야별 대응 및 주요조치 계획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재난취약지역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이번 주 예정인 지역 행사를 연기하는 한편, 입간판, 시설물, 대형공사장 등 재해위험지구와 취약시설,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제주도 최접근 시점은 주말인 6일 오전 시간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전 9시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쪽 약 40km까지 접근하고, 오후 4시에는 부산 앞 약 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태풍의 눈'이 제주섬 한복판에 위치하며 제주도 섬을 초근접해 통과할 것으로 예측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오늘(4일) 오후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바다의 물결이 높아지는 등 태풍의 간접영향이 시작되겠다고 밝혔다.

5~7일에는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천문조 기간과 태풍 북상시기가 겹치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고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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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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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2018-10-05 05:08:12    
최대한 저류지 활용하고 침수예상지역에 직원들 보초세우고 해야한다 지역구역 책임제 해야한다 피해도민의 신고해야 나가보는 행정의 되어서는 안된다 도민들께 상황 심각성을 알리는 경보싸이렌도 가동하고 그래야 인명재산 최소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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