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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우려에 성산일출제 '취소'

김두영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0.12.26 19:45:22     

축제위원회, 긴급회의 통해 성산일출제 취소 결정

최근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18회 성산일출제가 전격 취소됐다.

서귀포시 성산읍(읍장 고주영)과 성산일출축제위원회(위원장 정관규)는 25일 위원 30여명을 긴급 소집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구제역 전파가 우려됨에 따라 성산일출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축제위원회는 전국적으로 구제역 비상이 걸려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축제 진행으로 인한 구제역이 전파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관규 위원장은 "'희망의 빛! 행복의 바람! 신묘년 새해맞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축제프로그램 개발과 대한민국 대표 해맞이 축제로 화려한 도약을 준비해 왔지만 제주도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그동안의 힘든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축제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내년에는 더욱 뜻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읍은 연말연시를 맞아 성산일출봉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을 강화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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