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추자 대서리-안덕 감산리, 자연생태우수마을 지정

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1.05 13:46:11     

제주시 추자면의 대서리 마을과 서귀포시 안덕면의 감산리 마을이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됐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거나, 훼손된 생태계를 우수하게 복원한 마을로 제주에서 대서리 마을과 감산리 마을을 각각 지정했다.

먼저 추자면의 대서리 마을인 경우,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종인 매와 국제적멸종위기종인 섬개개비가 다수번식하고 있는 직구도, 흑검도, 수령도 지역이 포함돼 있는 곳이다.

특히 횡간도는 지난해 3월 태양열발전기와 소형풍력발전기 등을 갖춰 종전의 경유 발전을 탈피,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같이 지정됐다.

안덕면에 위치한 감산리 마을에는 천연기념물인 안덕계곡 상록수림 지대가 있어 희귀한 식물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은 남은 음식물을 자원화해 자연순환을 실천하고, 이를 친환경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지난 2004년 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애월읍 장전리 마을, 2007년 지정된 애월읍 유수암리 마을, 한경면 조수1리 마을, 남원읍 수망리 마을, 남원읍 신례1리 마을 등을 각각 재지정했다.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에는 지난 2004년 지정됐던 천지연 마을이 다시 한번 지정됐다.

제주도는 "지정된 마을에 대해 생태체험시설 등을 지원해 올레코스 등과 연계한 자연생태 학습의 장으로 만들고, 생태체험관광지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및 재지정으로 제주도내 자연생태우수마을은 모두 15곳,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은 3곳으로 늘어났다. 한편, 지정기간은 오는 2013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조승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