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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기간제근로자 별정직 특채 이유 밝혀라"

김두영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1.31 20:13:20     

기간제근로자로 채용된 직원이 불과 몇달만에 별정7급으로 특별채용된 것에 대해 제주도 소속 무기계약직 근로자들이 인맥에 의한 특혜라고 주장하며 특별채용에 대한 이유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제주공공부문자치단체 무기계약직 노동조합 제주본부(이하 무기계약직 노조)는 31일 제주시 인사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이번 제주시의 인사발령은 동일 직종간 인사에 대한 원칙을 무시함으로 인해 신뢰마저 깨트렸다"고 주장했다.

무기계약직 노조는 "제주도에 소속된 무기계약직 및 기가제근로자의 인원수는 2300여명에 달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로 인한 인건비에 따른 예산부담이 가중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새롭게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게 된다면 분명한 채용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채용된지 1년도 경과하지 않은 기간제근로자를 다른부서로 전출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채용목적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누군가의 인맥을 통한 취업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무기계약직 노조는 "특정부서에 기관제근로자로 채용된 직원이 불과 몇개월 후 별정7급이라는 엄청난 특혜를 받게 됐다"면서 "과연 별정7급을 달기 위해 기간제근로자로 채용된 것인지, 아니면 업무상 필요에 의해 채용됐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무기계약직 노조는 "그동안 제주도와 신뢰를 우선시하느 노사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터무니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번 인사발령의 철회와 별정직 특채이유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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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영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