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제주맥주' 타당성 있을까?", 주민 의견 듣는다

조승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8.16 11:11:28     

제주도, 17일 웰컴센터서 용역 중간 결과 '주민설명회'

우근민 제주도정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제주맥주' 개발 사업과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도시경영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제주맥주 출자법인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도시경영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발표한 용역 중간 결과를 통해 제주맥주 단계별 사업추진 전략으로는 '도입기'인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제주도내 시장점유율을 40% 수준으로 가져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제주 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을 해 나가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성장기인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제주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육지부 시장에는 1% 정도로 출하해 나가고, 성숙기인 2021년부터는 해외시장 진출까지 해 나가는 방안을 제안했다.

초기 투자비는 공장부지 매입과 맥주공장 설비, 맥아공장 설립 등으로 1단계 356억4800만원, 2단계 67억7800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타당성을 보면 1차년도인 2013년에는 56억원 정도의 매출로, 당기순이익률이 마이너스 2.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진전략으로는 청정 이미지의 제주산 맥주임을 강조하는 방법의 홍보전략을 가져나갈 것을 주문했다.

초기에는 20-30대 층을 주로 겨냥하면서 관광객과 직장인,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해 제주특산의 프리미엄 맥주 이미지를 홍보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타켓시장을 대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30-40대 지역주민으로 넓혀 나가고, 궁극적인 포지셔닝으로는 '프리미엄'으로 승부할 것을 제언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달 20일 발표된 내용과, 추가로 수렴된 의견들을 합한 중간 결과물이 주민들에게 설명된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용역 사항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역진이 다음달 중 용역을 마무리하면 제주도개발공사는 도의회 의결 절차 등을 거쳐 제주맥주 출자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 내에 건립될 '제주맥주' 공장 건립을 발주하고, 2012년 2월에 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맥주를 생산하게 된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조승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