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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양치석 후보 '공무원 문자' 선관위 공식조사 의뢰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3.20 13:13:00     

"공무원 불법선거운동 조장 혐의"

4.13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예비후보가 지난 후보경선 과정에서 공직자들에게 도와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던 것으로 알려져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선관위에 이에 대한 공식 조사를 의뢰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0일 양치석 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선거를 조장한 행위와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를 물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당내 후보경선이 시작된 지난 11일을 전후해 공무원들에게 "위 내용을 본인 휴대폰에 있는 모든 분들게 문자로 보내주신다면 상당히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제주시갑지역에 계신 분들게 '양치석'을 지지하도록 연락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논란을 사고 있다.

더민주당은 이의 내용이 공무원들의 불법선거운동을 조장한 것으로, 명백한 선거법 위반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민주당은 "이의 엄정한 조사를 선관위에 촉구하는 한편, 이번 행위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민주당은 이와함께 "이번 4.13총선이 새누리당의 관권선거 논란 등 혼탁선거로 치닫고 있음에 따라, 제주도당 차원의 '유권자 부정선거 제보센터'를 개설해 2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양 후보의 문자메시지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도 전날 성명을 내고, "이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할 것을 권유하는 비상적인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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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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