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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후보자, 4.3유족회장 중도사퇴에 "4.3영령께 큰 죄 지었다"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8.20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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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윤경 서귀포시장 후보자. ⓒ헤드라인제주
민선 7기 첫 서귀포시장에 내정된 양윤경 후보자(57)가 20일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직을 중도 사퇴하고 서귀포시장 공모에 응모한 것에 대해 "4.3영령께 큰 죄를 지었다"며 죄송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후보자는 이날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희현)가 실시한 행정시장 인사청문 자리에서 4.3유족회장을 임기 도중 사퇴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청문위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은 "3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4.3명예회복과 진상규명 등 할 것이 많다"며 양 후보자가 시장직에 응모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자유한국당 김황국 의원도 "제주 4.3 70주년과 관련해 할 일도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를 팽개쳤다. 유족의 입장에서는 개인의 일로 갔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양 후보자는 "4.3영령께 큰 죄를 지었고, 4.3유족이나 관계자들 모두에게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만큼 죄송스럽고 용서 구하고 싶다"면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유감의 뜻을 표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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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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