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호 태풍 '콩레이' 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 |
태풍 이동속도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빨라지면서 '태풍의 눈'이 최근접하는 시점은 제주도는 주말인 오전 8시(서귀포시 30km 지점), 부산은 오후 4시(부산 20km 지점)로 예측됐다.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급의 이 태풍은 4일 오후 4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주말인 6일 오전 시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쪽 약 30km까지 접근하고, 오후 4시에는 부산 앞 약 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6일 새벽부터 오전시간대가, 부산과 남해안은 낮부터 저녁시간대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하는 시점부터 이동속도가 시속 40~50km로 매우 빨라 자칫 남해안을 통해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은 5~6일 제주도와 남해안, 부산 등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제주도 산간지역은 5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5~40m(시속 126~144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5~7일에는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천문조 기간과 태풍 북상시기가 겹치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고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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