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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구토 초등학교 급식 재개..."식중독 연관성 적어"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3.11 14:44:00     

역학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 인체감염 가능성"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과는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추가환자 발생은 없으며, 지난 9일까지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던 23명 대부분이 증상이 호전된 상태다.

현재까지 판정된 일부 검사결과 발생 원인이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과는 크게 연관성이 없다고 추정됨에 따라 추가환자 확산 방지를 위해 2일 동안 중단했던 급식을 이날부터 재개했다.

제주교육지원청은 1차 검사결과 인체 가검물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보존식이나 급식소 환경검체, 조리종사자에게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학교급식과는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즉, 이번 사태가 식중독 보다는 학생들간의 노로바이러스 감염 전파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 중에 있으며 최종결과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학교에서는 10일 오후 6시 긴급 학교운영위원회 협의에서 식중독대응협의체의 급식재개 권고를 받아들여 11일은 먼저 빵과 쥬스 등의 간편식으로 12일부터는 정상급식 재개를 결정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종 검사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조리기구 및 급식실 내외 주변 소독 실시, 개인위생관리 및 식재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로 최근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함에 따라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85℃에서 1분 이상)하고 외출 후나 식사 전에 반드시 30초 이상 손씻기 및 손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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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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