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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교육프로그램', '학원휴일휴무제'...10명 중 7명 "찬성"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7.04 10:33:00     

제주도교육청 '이석문 시즌2' 1년 여론조사 결과.."IB 도입" 69%
"학원휴일휴무제" 68%..."학생인권조례 제정 필요" 62%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시즌 2'(제16대 교육감 취임) 1년을 맞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교육청의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공인교육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찬성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교육 현안과 정책 평가'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선 제주도교육청이 도입하려는 IB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도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9.2%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자는 21.7%로 나타났다.

찬성 응답자들은 도입 필요 이유로 '미래사회 대비'(26.5%)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학교 수업문화 혁신'(22.8%), '사교육비 절감'(18.4%)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불필요하다' 응답자들은 '공교육 적용 어려움'(31.3%), '소수에 대한 특혜'(27.3%), '예산대비 효과 미비'(18.2%)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전국 현안인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원휴일휴무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여론이 월등히 우세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62.4%로 나타났다. ‘학원휴일휴무제 도입'에 대해서는 67.9%가 찬성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들 대다수가 IB교육 프로그램 도입에 큰 관심과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원휴일휴무제 도입도 찬성의견 비율이 높았는데, 향후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달 7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모바일웹.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수 비례 할당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3.7%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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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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