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한상헌)와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6일 올해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를 실시한 결과 51만~54만6000톤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46만~45만4000톤)와 2017년 예측량(42만4000~45만4000톤)과 비교하면 크게 많아진 수치다.
2016년까지 감귤 예상생산량은 52만~58만톤 사이의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2017년과 2018년 40만톤대로 낮아졌다가 이번에 다시 50만톤대로 높아진 것이다.
올해 관측조사 결과 노지감귤 나무 한 그루당 평균 열매수는 938개로 조사됐다. 최근 5개년 평년 평균 837개 대비 101개(12.1%)가 많고, 전년과 비교해서는 122개(15%) 많은 양이다.
열매의 크기는 42.4㎜로 전년보다는 2.2㎜, 평년보다 2.5㎜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이 전년대비 3.2㎜, 평년대비 3.7㎜ 컸고, 서귀포시 지역은 전년과 평년 각각 0.7㎜, 1.1㎜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당도는 6.8 브릭스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4 브릭스, 0.5 브릭스 낮았으나 산함량은 3.28%로 0.11%, 0.25% 높았다.
이번 관측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도내 458개소 916그루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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