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역경제권 '인재양성' 산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대학교에서 물산업 인재양성과 관광레서산업(MICE)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발전에 필요한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경제권의 4년제 대학에 대한 지원계획이 확정되면서 시작됐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1000억원(신규 500억원, 지방 교육역량강화사업비 중 500억원 이관), 5년간 총 5000억을 투자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력양성사업'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광역권 인재양성사업은, 지식경제부 주관의 광역경제권 신성장 선도산업 육성 계획과 연계해, 지방대학이 선도산업 발전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공급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있는 광역경제권 창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방대학·산업체·지역연구소.지방자치단체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매개로 연계해 맞춤형 인재양성 기반 및 기업 기반의 창의적 교육.연구시스템 구축해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편 제주광역경제권 물산업인재양성센터는 '물의 신가치 창출로 제주의 물을 세계의 물로'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총예산 195억원을 들여 향후 5년간 750명의 기업밀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물산업센터내 실험실, 수치료실, 주류미니플랜트실에서 인재양성을 위한 인성교육, 참여교육 등이 이뤄지게 된다.
교육과정을 보면, 맥주 제조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전문 브루마스터(맥주 제조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양조 기술자) 보리스 데 메조네스씨를 초빙,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44시간의 교육을 실시했다.
센터 참여 학과 소속 재학생과 일반인 1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맥주 제조과정 단기 특별강좌는 맥주의 역사부터 관련 규정, 각 나라별.지역별 특성 및 전반적인 맥주 제조 과정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또 보리스 강사가 운영하는 하우스맥주 전문점에서 하우스맥주의 제조과정을 확인하고 직접 실습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제주의 스파·테라피 산업을 견인할 인재양성도본격 추진됐다.
제주물산업 인재양성센터는 올해 3월 초 스파·테라피 단기 특별교육프로그램을 마치고, 3월부터 13개의 제주특화 수치료 트랙 교과목을 개설해 본격 운영했다.
개설된 교과목들은 ▷메뉴얼테라피와 실습 ▷의료스파기기이론 및 실습 ▷한방메디컬스파테라피 ▷ 기능성화장품화학 및 실험 ▷아로마테라피 및 실험 ▷스파 현장실습 및 연수 ▷스포츠·재활의학 및 실습 ▷해부·생리학 ▷스파테라피와 의학 ▷피부관리학 및 실습 ▷스파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등이다.
각 과정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이론뿐 아니라 현장실습 위주의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제주대학교 제주물산업 인재양성센터의 에듀워터(eduwater) 교과과정을 내용으로 한 논문이 지난 해 12월 4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산학기술학회 2009 추계학술대회에서 산학기술혁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논문은 '물산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에듀워터 프로젝트 교과과정'을 주제로 작성했다.
제주대학교 관광.레저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는 이벤트 및 전시회를 포함, 회의산업 전반을 뜻하는 MICE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관광.레저선도산업센터는 다목적실, 동시통역실습실을 갖추고 MICE 상품개발 및 정보시스템, 기획.유치 분야의 인재를 키워나가고 있다.
필수사업인 선도산업 교육.연구기반 조성과 미취업 졸업생 대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율사업은 선도산업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 Co-op 교육 프로그램, 기업기반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 글로벌 역량 및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우수 신입생 유치 및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 암묵지 창출 산∙학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 선도산업 활성화 프로그램 등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대학교 관광.레저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가 기업 친화형 인재 양성에 협력키로 했다.
JDC와 제주대 관광.레저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는 지난 올해 11월 19일 JDC 회의실에서 기업 친화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기업 친화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또 기업 맞춤형 강좌 개발 및 실무 맞춤형 인턴십 운영 등에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제주대학교 마이스팀이 지난달 23~25일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MICE의 최대행사인 한국관광공사와 서울특별시 주최의 '2010한국MICE산업전에서 국제회의 유치컨테스트인 '서울 마이스 유스 챌린지(Seoul MICE Youth Challenge)' 한국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전국 2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주 열린 서울마이스 유스 챌린지에 제주대에선 2팀이 출전, 제주대 A팀이 1위를 차지했다. B팀은 3위에 입상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