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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질환, 몸이 느끼기 전에 미리 점검하라!

백윤정 시민기자 backsi@hanmir.com      승인 2011.03.10 08:38:57     

혹시 요즘 부쩍 몸이 붓거나 소변에 이상이 있는가?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눈 주위가 부어 있다거나 저녁쯤 되어 다리가 붓고 소변을 볼 때 불편하다면 신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원장 김용국)에서는 우리 몸에서 작지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장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도움말을 제시한다.

   
 
# 신장, 한쪽 떼어내도 별 이상 없다?

신장은 오줌을 만듦으로써 노폐물의 배설을 담당하며, 우리 몸의 내적 환경의 여러 가지 조건들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지만 우리 몸에서 가장 푸대접을 받는 장기 중 하나다. 두 쪽의 신장 중 한 쪽을 다른 사람에게 이식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사실 신장질환은 결코 만만한 병이 아니다.

특히 신장염은 대부분 잘 낫지 않는 불치병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신장 기능의 이상으로 동반되는 대표 질환으로는 신장염, 신우신염, 신증후군, 신장결석, 신경화증, 신부전 등이 있다. 이러한 신장질환은 보통 신장의 노폐물 배설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대개 그 증상이나 경과가 완만하여 자가 증상이 없거나 적은 것이 일반적이며 잘 낫지 않는다.

또한 간염이나 결핵, 당뇨나 동맥경화,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약물을 수년간 복용한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 신장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과 음식

이러한 신장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과로를 피하고 자극성 있는 음식물 섭취를 줄이며 상한 음식은 절대 피하고 약을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신장이 약할 경우엔 고기, 우유, 계란의 섭취를 줄이고 생선회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제염이나 화학조미료 사용을 금지하고 이뇨 작용이 있는 약효 식품을 섭취하며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몸이 찰 경우 약해진 신장이 추위와 스트레스에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평소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 쉽게 지나쳐 병 키울 수 있는 신장, 정기검진이 필수!

신장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는 피로감, 무력증, 현기증, 체중 변화, 구역질, 구토 같은 특이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변을 자주 보거나 오줌에 거품이나 피가 섞여 나오며 배뇨 시 통증을 느낀다. 또한 몸이 붓는 증상도 있는데 주로 낮에는 다리가 붓고 자고 난 아침에는 눈언저리가 많이 붓는다.

이밖에 안색이 창백하고 거무스름하거나 배변습관이 불규칙하고 혀에 허옇게 백태가 낀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러나 증상이 자각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해지는 단계라면 이미 신장 기능이 크게 약화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듯 대부분의 신장질환은 신부전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도 별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간단한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서 자기 자신의 신장 상태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김용국 원장은“간단한 건강검진에 포함된 요검사에서 혈뇨나 단백뇨가 발견되면 증상이나 징후가 없더라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자신의 신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백윤정 시민기자 backsi@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