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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할망 잘 갑써~" 18일 칠머리당 영등굿 송별제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3.18 10:28:39     

사라봉 칠머리당서 김윤수 심방 집제...350명 참가

서북계절풍을 몰고 오는 바람의 신 '영등할망'을 떠나보내는 송별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승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전 9시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입구 칠머리당에서 '칠머리당 영등굿 송별제'를 올린다.

이날 송별제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의 주관으로 심방 김윤수씨가 나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칠머리당 영등굿 시연장면. <헤드라인제주DB>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은 지난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돼 전승, 2009년 9월에는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영등신을 당신(堂神)으로 모신 마을 성소(聖所)에서 치러지며 어부, 해녀의 해상안전과 생업의 풍요를 빌기 위해 올려지는 굿으로, 제주의 어업에 대한 제주인들의 의식을 잘 표현해주는 대표적인 문화로 꼽힌다.

제주도는 영등굿이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보존활용계획을 수립하고, 5개 언어로 영등굿 가이드북을 만드는 등 문화 전승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제주 칠머리당에 대한 홍보를 위해 영상물을 제작, 제주자연사박물관 상설 상영을 시작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께 시범적으로 영등긋을 운영했던 영화문화예술센터는 현대 칠머리당 영등굿의 상설 공연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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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